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게 체질 - 필요한 만큼만 읽기, 쓰기, 말하기, 생각하기, 행동하기
김범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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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남기고 줄이는게 체질 : 덜어내는 마음의 미니멀 라이프, 시간이 살찌다.
 
 


이 책은 실용서는 아니다.
 
인생의 노하우를 자기계발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제안하는 도서들이 하루에도 수 십 권씩 서점 신간 코너에 쌓인다.
개중에는 인생의 관점을 바꿀 만한 대단한 책도 있고, 개인 넋두리 들으라고 이걸 샀나 자괴감이 드는 책도 의외로 많다. 특히 영업의 성공을 빙자하여 뻔한 이야기로 드립치는 책은 아차 내가 이걸 왜 샀지 지갑에 송곳을 꽂고 싶다.
 
과하디 과한 시대.
음식, 욕심, 사람, 놀 거리, 이야기, 테크놀로지.
부족함 없는 세상에 부족한 두가지는 시간과 돈뿐 아닌가.
과유불급.
좀 덜어낼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이 있다면 인생의 하루가 좀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책을 골랐다.
 
그러나.
현란한 덜어내기 수업을 가르치는 책은 아니었다. 자기계발 분류가 아니었다.
에세이와 함께 자기 성찰의 시간을 지금부터 갖겠습니다. 이런 느낌.
흰 바탕에 검은 글씨, 오톨도톨한 음각의 멋진 겉표지에 비해 아주 작은 불편함을 주는 뒤 표지의 유별남은 마케팅으로 접근하기 보다 뭔가 독자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준다.
 
-난 뭔가를 줄이는 기술이 필요했어요.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잔잔하게 책을 넘기다 보면 실용서가 아닌 두런 두런 이야기 속에서 무엇을 줄이는게 현명한 것일까 또는 나 자신과 대화를 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키워 나갈 어렴풋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총 5개의 덜어냄에 대해 목차가 구성된다.
 
읽기 / 쓰기 / 말하기 / 보기 / 생각하고 행동하기
 
아니 이걸 어떻게 줄이라는 거야 라는 말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오는 주제와, 아, 이건 방법만 조금 쓰면 나도 할 수 있겠는 걸 자신감을 붐 업 시키는 주제들이 혼재한다.
 
그래,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의 덜어내기와 나의 덜어내기 경쟁을 한 번 해보자.
책 한 권 읽으며 다짐을 하며 책장 넘기는 일은 익숙하지 못하지만, 아무렴 어떤 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다독가를 동경했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했다.
거실에 장식된 세계문학전집을 바라보며 다 읽지도 않은 장서에 괜한 자부심도 있었고, 언제 읽을지도 모르는 책을 사 모으며 책은 읽지 않고 구매만 해도 내 인생에 플러스야 라는 되도 않는 소비를 했다.
안 봐도 될 책, 볼 필요 없는 책, 조금 도움이 되지만 읽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생각하면 빨리 페이지를 끝낼 책.
책의 다양한 만남을 돌이켜보면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행위인가에 대한 반성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표지가 예쁘거나 저자의 약력에 속아서 산 책은 구매비용 보다 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 실수의 대가를 치룰 수밖에 없다. 읽을 책도 많고 놀 일도 많은데 왜 저런 걸 읽느라 시간을 낭비했담.
 
책 고르는 기술을 기술한 책을 읽어 봐야 한다는 말인가.
"지금, 여기"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으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의 선택에 있어서 오늘이라는 제한적 조건은 현실성 있는 선택을 할 기회를 높인다.
현명한 책 선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으며, 책이 인생 리모델링의 불쏘시개가 되는 이유기도 하다.
세상에 새로운 미디어가 홍수를 이루고 독서 인구가 해가 갈수록 신생아 비율과 보조를 맞추지만,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지혜의 보고임을 깨닫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란한 유튜브 알고리즘의 동영상을 보고 나서 클럽에서 돌아온 후의 허탈감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 때도 되지 않았을까?
 


서점 산책의 기술로 3가지가 제시된다.
 
-베스트셀러라고 무턱대고 구매하지 말자
-미리 구입할 책의 목록을 정하자
-너무 두꺼운 책보다는 내가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정하자
 
책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내 지식의 창고가 부자 된다는 착각 속에 일단 사고 보는 잘못된 도서구입방식에 빠져 살았던 나에는 읽기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 거부감을 들게 한다.
하지만, 목적 없는 책 읽기 역시 인생이 목적 없어지는 낭패를 볼 수 있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글 쓰기에도 힘을 줄여야 한다.
여백이 주는 의미를 빽빽함으로 채우려는 욕심을 줄여야 하며, 불필요한 어휘나 내용도 과감히 정리할 수 있어야 깔끔한 글이 된다.
이 책의 레이아웃을 보면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되고 여백의 여유가 느껴진다.
실용서라기 보다는 에세이 성격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고 앞에서 이야기한 특성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작가의 덜어내기 기술이 세련되게 적용되었다는 느낌이다.
접속사를 빼면 글이 한결 가벼워지는데 쓰다 보면 습관적으로 쓰게 되는 자신의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한다.
불필요한 동작은 꾸준한 노력과 신경쓰기로 습관화시키는 요령 밖에는 없다.
 
교육을 받을 때 강사가 마지막 던지는 대사.
"아, 이거 한 시간은 더해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데..."
익숙하게 듣던 클로징 멘트다.
책에서는 따끔한 일침을 던지는데, 두가지 용서 불가의 죄목이 붙는다.
-정해진 시간 내에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지 않는 게으름
-어차피 한 시간 더하지도 않을 것임에도 말하는 허언
무릎을 탁 친다.
그래 맞아, 학생들은 땡 하면 강의가 완료되길 원한다. 선생님은 시간에 맞춰 전달할 분량을 세심하게 조절하고 왔어야 했다.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늘어놓고 삼천포로 빠지다 정작 중요한 후반부 내용을 놓쳤는지 학생들이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다. 한 시간 더 하는 건 더더욱 No.No.
불필요한 말을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사례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게 전달된다.
 
줄여서 본다는 조언은 마음에는 꼭 들지만 사회생활에 있어 쉽지 않는 결정을 내려야만 가능한 일이다.
 
증권 어플리케이션. 주식시장에 담을 쳐야 하는데 2021년 5월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렵다.
 
SNS. 이건 조금 노력하면 가능하다. 퍼거슨 경이 의문의 1승을 자주 거두는 이유의 대부분은 앞뒤 가리지 않고 올린 트윗이나 페이스북이 원인이다. 내 주장이 확실하지 않다면, 그저 누군가의 이야기에 동조하는 수준이라면. 멘토가 될 만한 인물이 올리는 내용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미디어의 역할만 SNS 앱에게 맡기는 전환을 제안한다.
 
단톡방과 메일은 적게 볼 수 있겠지만, 직장에 묶인 몸들에게는 쉽지 않다.
최근에도 퇴근 시간 이후 단톡방에 올라오는 메시지에 신경이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퇴근 이후 집에서 일을 처리할 수도 없으니 마음을 비우고 다음날로 스킵하는 수양이 필요하다.
 
집 안의 가구며 책, 가재도구 등 불필요한 물건들을 싹 다 버리고 최소한의 도구만을 사용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몇 년 전부터 유행이다.
일본이나 유럽 등 나라별 사례가 소개되기도 하고, 유명인들의 소박한 삶이 인문학적 흥미요소와 결합되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까지 확산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저 동경의 이미지 정도로 가지고 있고, 실생활에 적용가능한 대상은 1인 가구 정도로 제한적이긴 하다.
지난날의 마인드는 집을 채우는 일이 하나의 성과이자 취미였다.
다양한 화초부터 수석, 책이나 음반, 가사도구까지. 비어 있는 공간을 채워 나가는 삶의 즐거움은 어느 순간 허망한 웃음으로 중단되기도 하지만 쇼핑을 나가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품을 지불하고 집으로 돌아오며 저녁시간을 갖는 일들은 소시민의 행복이기도 했다.
 
시대는 변한다.
소유가 아닌 공유의 시대이고, 구독경제가 새로운 트랜드로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대체한다.
급격한 상품의 회전 교체 주기로 피곤해지는 쇼핑심리는 욕심을 자제하고 마음을 비우면 빈 만큼 욕심도 줄어드는 기적을 체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모으는 삶, 버리는 삶.
정답도 없고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나이를 한 두 살 먹어가면 영원하리라 착각했던 모래시계의 남은 부분이 점점 줄어들어 속상해진다.
물건을 버리는 행동변화는 당장 어렵지만 꼭 필요한 책을 읽고, 꼭 하고 싶은 글쓰기나 말하기를 실천한다면 유한한 남은 시간을 조금은 더 효율적이고 보람 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저자의 이야기처럼 남들 다하는 시간을 아끼고 모아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이루는 방식이야 말로 미니멀 라이프 아닐까?
글을 쓰며 방을 훑어보면 읽지도 않고 보지도 않을 책이나 블루레이가 쌓여 있다.
저 돈을 조금 아껴서 차라리 투자를 했으면 후회가 된다.
운동하는데 더 쓸 수도 있었고.
현재에서 중요한 결론은 지나간 과거의 일들을 후회하고 뭔가 고쳐보려고 노력하려는 마음을 발로 뻥 차버리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시간을 쪼개기 위해 덜어낼 나의 과유한 일이 무엇이지 정의 내리고 줄이는 결심을 실행하는 일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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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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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식당 : 돈버는 기획이 고민이고 생각 발상이 어렵다면 잠깐 책을 뒤적이자
 


 
저자는 기획식당을 차렸다.
같이 고민상담자와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식당이다.
따끈한 오므라이스와 깊은 맛의 커피를 내려주는 일만 식당의 몫이 아니다.
음식점에 둘이 같이 들어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업무상에 막힌 문제를 컨설팅 하며 생각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일도 식당의 역할이라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기획자를 위한 실용서가 아닌, 기획이라는 일에 대한 저자가 해왔던 경험과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대한 흥미로운 에세이 도서로 이 책을 선택하면 된다.
 
기획에 필요한, 아니 살아가는데 한 번 정도 짚어봐야 할 단어와 작가의 평상시 생각들, 독자에게 던지는 인생의 의미. 이런 이야기가 차곡 쌓여 책 한 권이 되었고, 상쾌한 아침이나 조금 피곤한 저녁 아무 때나 읽어도 부담은 없지만 생각을 해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생각"이라는 단어에서 작가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획자는 생각을 돈으로 바꾸는 직업이다.
생각을 회사의 수익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월급을 받는다.
생각을 푼 돈 수준 밖에 안되는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월급쟁이 기획자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보수를 받게 되고, 컨설턴트는 생각을 클라이언트에 제공하기에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생각은 돈의 원천이자,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행동이다.
누구나 생각을 통해 기획을 하고 큰 돈을 벌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개념 없는 젊은이들에게 어르신들이 던지는 욕과 격려를 얼버무린 한 마다.
생각하지 않으면 인생은 없다.
죽여주는 생각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생각은 습관이 붙어야 힘이 커진다.
 
"모순"이란 단어는 참 보기 싫은 단어다.
세상에 정해진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며, 누군가는 불공평한 불이익을 감내하라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이다.
"PX가서 이 돈으로 ㅇㅇ사고, ㅇㅇ사고. 나머지 돈으로 너는 XX 사 먹어."
"자, 워라밸 지켜야지. 그건 그렇고 오늘 오후 6시에 미팅하자."
"로또 1등되면 얼마나 좋을까? 로또 샀냐고? 아니 돈이 없는데."
생각 기획자는 모순을 상품을 개발한 혁신의 포인트로 주목한다.
"정보는 찾고 싶은데, 광고는 보기 싫어." 모순의 순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광고 없는 검색페이지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위대한 생각은 일반인들이 전혀 생각하지 않던 부분에서 시작하여 세상을 바꾼다.
"가장 위대한 입력장치는 여러분이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바로 손가락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생각의 변화는 이미 개발되어 있던 기술을 적용한 작은 움직임이었지만, 모순된 세상의 틈새를 채우기 위한 고민에서 기존의 부족한 상황을 타파하고 불편함과 귀찮음을 해소하려는 열망을 성공이라는 단어와 연결시킨 케이스다.
 


고객 백 명의 호감보다 한 명의 열광이 훨씬 중요하다.
저자의 말이 마음에 쿵 하고 떨어졌다.
과거의 기업들은 그저 회원수 고객수만 많음 장땡이었다.
마트에 가면 누구든지 5만원 이상 사면 튀김가루를 주고, 백화점에서는 카드 소지자에게 무료 식용류를 10층 행사장에서 증정했다.
어머니는 부지런히 사은품을 타러 가셨지만, 그들의 마법에 걸려 최소한 식당 가에서 만 원짜리 식사를 하고 오셨지. 뭐 손해는 아니라고 치자.
모든 고객은 왕이라며 직원들은 머슴의 흉내를 내라고 강요했고, 고객에게 뺨을 맞고 무릎을 꿇는 일도 종종 있었다.
최근에도 외국 대사 부인에게 뺨을 얻어 맞기도 하지만.
기업들은 고객이 과연 고마운 손님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팔레토의 법칙이 유행하며 실제 분석을 해보았고, 희한하게도 법칙은 고객분류에서도 통한다.
고객의 특성을 나누고 그에 맞는 혜택을 차별화하여 각 고객집단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뺨을 내놓으라며 윽박지르는 고객의 뒤통수에는 블랙라벨을 붙여서 매장에 오면 고귀한 분이니 그냥 집으로 가라 물건 안 사도 된다는 태도의 변화도 일부 생겨났다.
모든 고객을 하나의 속성으로 분류하는 오류는 더이상 없다.
고객은 왕이 아니다. 고객은 지나가는 손님이다. 손님에 맞는 그만큼의 접대와 단골손님에게는 더 나은 접대를 하면 된다. 그 이상 바라면 그건 손놈이다.
내부 고객을 바라봐야 한다. 결국 회사에 돈을 벌어다 주는 머슴들은 내부 고객이다. 머슴들에게 밥이라도 제대로 먹이고 일을 시켜야 하고, 손놈이 손바닥을 높이 들면 뺨을 내주라고 하지 말고 손모가지를 낚아채는 기업마인드가 필요한 세상이다.
 
"단순하고 작은 생각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인셉션 중에서
 
과거를 후회하기 시작하면 자포자기하는 부류와 변화하려는 부류로 나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후자에 속한다고 자신을 평가하지만 사실 두 부류를 왔다리 갔다리 할 뿐이다.
변화에는 수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기에 처음에는 과감히 도전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합리화와 핑계 속에 묻어버리게 된다.
변화의 중심에는 발상이 있다. 여러가지 발상법은 책으로도 나오고 강연도 나오지만 대다수의 방법들이 다 좋다. 책에 등장하는 사슬 발상법은 처음 보는데 단어의 연결과 재배치를 통해 생각과 과거의 실수들을 리셋하는 방법이다. 방법이 많은 만큼 일일이 다 실행해야 하는데 부지런함과 습관이 필요하다.
변하고자 한다면 컨셉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고, 당연히 목표도 뒤따라야 한다.
철저한 과정 체크는 당연하고, 성공을 하거나 실패를 하더라도 사후 분석도 뒤따라야 한다.
벌써 귀찮음이 또 한 번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에 인색한가 보다.
변화와 발전은 결국 근면성실이 최고의 미덕으로 귀결되는 요새의 트랜드와는 다른 결론이 성립한다.
 
단어에 따른 저자의 경험과 나의 경험을 연결하고 해체하는 작업이 책 한 권 읽으면서 반복된다.
마케팅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나는 나만의 이야기를 대입시키는 방식이니 마치 서로 대화를 하는 느낌도 받는다.
만약 내가 기업체 사장이었다면 이런 식으로 식사를 하며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대를 통해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모습은 비즈니스 적인 관계를 떠나 한발 옆에서 지켜볼 때 매우 흐뭇한 광경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커다란 진화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었는지 하나의 이유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인용구들이 중간에 많이 등장하여 해당 문구를 활용해서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 나간다. 인용구들 요즘 굉장히 좋아라 해서 장점으로 보인다.
챕터 별 마무리에 2줄 정도의 기획/마케팅 어드바이스 매우 유용한데, 이 내용들만 연결해도 멋진 요약이 된다.
기획자들이 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해 나가고 있는지 살며시 훔쳐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은 독자가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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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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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 친절한 세계사 : 세계사 통사를 다시 한번 즐겁게 통찰하는 시간
 


 
대형마트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코너는? 라면/과자/주류
여러분은 어떤지?
대형서점에 가면 꼭 들리게 되는 코너는? 문학/경영경제/역사
내 경우에는 이렇다.
 
특정코너에 자주 가게 되는 이유는 반자동적이다.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상품이 집어가라고 유혹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사는 오랫동안 우리 인류가 살아온 기록인 동시에 방대한 양을 글로 남긴 문화적 유산이다.
사실에 대한 기록은 관점에 따라 천차만별의 해석을 가져올 수 있기에 같은 느낌의 역사책은 없다.
특히 통사를 다룬 책들은 반복되는 목차에도 불구하고 해석의 여지도 많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도 다르다.
유럽 위주의 스토리를 다룰 지,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지.
쉽지 않은 문제다. 끝없이 페이지를 늘려갈 수 없기에 독자의 시간을 고려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의 세계사 과목은 암기 위주의 따분한 수업이었지 혹평을 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책 두께를 고려하고 수업시간의 비중을 감안한다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르치는 선생님에 따라 수업집중도가 차이가 천국과 지옥의 거리만큼 되는 불편한 진실도 있지만.
 
꽤 오랫동안 통사적인 책읽기는 별로 없었다.
주로 특정 시대에 주목하거나 요즘 유행하는 테마를 통한 역사 훑어보기가 매력적이었다.
유명한 저자들의 세계사가 문득 손가락 끝에 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두께를 보며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통사는 속도가 빠르고 큰 시간적인 기술이니 이미 다 본 영화를 재탕하게 되는 느낌이 든다는 거였다.
 
그러던 차, 발견한 "세상 친절한 세계사"는 적정한 분량이나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 써 내려갔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간만에 마음 비우고 인류의 현란한 역사를 더듬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저자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통사를 다룬다는 점이 기대감을 갖게 했고, 책 제목처럼 친절하게 역사적 사실과 흐름에 대한 맥락을 잘 짚어준다.
시대적 흐름과 동서양의 역사적 시간 배분을 확실히 서양 사학가들의 명저들에 비해 균형감을 갖고 나누었다.
각 챕터도 시대적 배분과 역사적 중요도에 따라 배치하였고, 역사적 사건과 관계된 추가 정보와 1초 리뷰를 통해 한 사건에 대한 마무리를 짓는 친절함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이 부분들만 휘리릭 넘겨보아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있을 장치가 된다.
 
무엇보다 책 서두에 중요한 역사적 흐름을 지리적 상황에 따라 그림과 연표로 제공하는데, 개념을 파악하기 훌륭한 도구로 다른 역사서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 독자가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사 과정까지 넘어오는 내용도 적은 분량에도 효과적인 사건 발췌를 통해 복잡했던 최근의 역사를 간략하고도 임팩트 있게 정리했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숨가쁘게 변화된 경제학적 변화도 몇 줄로 정리하는 능력은 인상적이다.
 
역사를 암기식으로 배웠다는 사실은 시간이 훌쩍 넘어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우울한 학습방식이다.
단순 암기 능력 평가로 한 교과목이 싫어하는 과목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흥망성쇠의 이유를 알고 미래를 위해 현실에 적용하자는 인류가 가진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의 활용이자 후세에 교훈을 남기는 고귀함이다.
개인에게는 개인사가 있고, 작은 집단에서도 그들만의 기록을 남긴다.
우리는 타인이 정리한 역사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비전을 갖게 된다.
제대로 역사가 교육되지 않으면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를 잊고 또다른 이들이 매국으로 달음박질 치는 비극을 방관하게 된다.
과연 우리나라의 세계사, 국사 과목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가라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을까?
1타 강사들의 귀에 쏙쏙 박히는 역사 지식도 도움이 된다. 다만 지식이 꿰어져 보물이 될 수 있는 현명함까지 이어지도록 해 주길 바랄 뿐이다.
역사 책 많이 읽게 구매해주는 학교 도서관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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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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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마케팅책 추천, 실전 사례로 배우는 온라인 마케팅의 비밀

 


 
온라인 마케팅의 짧지 않은 20여년의 트랜드를 보면 숨가쁘게 변화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변하고 발전해왔다.
새로운 채널과 미디어가 등장하고, 플랫폼이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상거래 방식이 어! 하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
커머스의 형태가 바뀐다는 의미는 내용도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
마케팅 불변의 원칙은 시간이 흘러도 기본 원칙으로 존재하지만, 그 마저도 일부는 수정되야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고 다양한 기법들은 과거와는 다른 새롭고 기발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모으고 우리 상품을 구매하라고 유혹한다.
 
최근 서점가에는 부자 컨텐츠가 과거보다 부쩍 눈을 사로잡는다. 주식과 코인 등 코로나 시대에 투자에 대한 폭이 좁아지고 유동성이 넘쳐나는 덕에 많은 사람들은 돈을 창출하는 원리와 적용방법들에 대한 관심을 넘어 직접적인 행동까지 서슴없이 나서고 있다.
그만큼 과거보다는 적극적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움직인다는 변화다.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을 대안을 찾아 해소하려는 욕구일지도 모르겠다.
 
온라인 마케터는 코로나로 폭증한 온라인 트래픽에서 기회를 찾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고민과 실행, 시행착오의 개선, 결과분석 등 일련의 해오던 작업들의 시간을 압축하여 빠른 프로세스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만큼 소비자의 변화가 속도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책 추천은 뭐가 있을까?
이 책은 그 중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마케터들의 모든 고민들을 풀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6가지 대원칙을 중심으로 놓치기 쉬운 마케팅의 속성과 사례를 중심으로 실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기에 적합하다. 그렇다고 긴장을 가지고 책장을 넘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문장이 읽히는 대로 부담 없이 따라가면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비교하고 자연스럽게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으니 말이다.
저자가 고등학교 교사 출신이라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책의 첫 장에 접어들면 매출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하는 작업을 통해 마케터가 본질에 대한 이해와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매출 = 유입량 + 구매전환 + 객단가
 
너무 쉬운 공식이지만 너무 쉽기 때문에 종종 놓치고 있지는 않은 지 점검해보는 작업을 해보자.
각 요소들이 효과적으로 나오는 상승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매출을 이끄는 공식에서 놓치고 있는 점이 어떤 부분인지,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나만의 방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소비자가 궁금해야 할 것을 내가 먼저 짚어주고, 거기에 친절하게 답하는 콘텐츠"를 만들라고 한다. 너무 쉽지 않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저자는 그렇게 쉬운데 여태 못하고 계신가요? 라고 반문한다. 너무 쉽지만 놓치고 있는 내용이 많다는 조언이기도 하다.
 
고객을 타겟팅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은 마케팅책 추천의 기본이기도 하다.
우리의 잠재고객이 누구이며,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일이 바로 마케팅의 본질이다. 가입정보만 가지고 고객을 파악할 수 있는 과거와는 달리 GPS나 SNS상에 노출된 컨텐츠로 고객의 장소와 이동경로, 주관심사도 파악할 수 있는 만큼 고객의 속성을 구분하고, 그에 맞는 타겟 마케팅을 연결할지에 대해 전술을 이해한다면 효율적인 마케팅이 집행될 수 있다.
잠재고객들이 군집되어 있는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 등 이미 설정된 집단에 접근하는 방식도 매출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연결고리다. 다만 상대방도 이미 자신들의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수익배분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부광고 = 이미 방문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한다.
이동통신사들이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다 보니 신규모집에 막대나 비용을 쏟아 부며 펑펑 쓰던 시절이 있었다. 마케팅의 기본인 기존 고객 관리에 엉망인 상태에서도 현상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제공 기업의 막강한 시장장악력에 기인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기업의 오너가 아니다. 이미 방문한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접근이야 말로 마케팅을 유지하고 매출을 지속적인 성장세로 유지할 수 있는 첫번째 과제다.
 
상위노출에는 다양한 룰이 있고, 이 룰은 정책에 의해서 수시로 변화된다.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원리를 깨 달아야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상위 노출을 하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어떤 형태로 구성해야 할지, 하위 키워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알아야 뭘 할 수 있다.
꾸준히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이웃을 맺는 등의 왕성한 활동만으로도 기본적인 방문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조언을 생각해보면, 변화하는 알고리즘 내에서도 기본적인 원칙은 항상 유지되기에 꼭 해야 할 일은 해놓고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Why it?
Why me?
 
고객이 실망하지 않고 정보를 얻고 확신을 할 수 있는 역량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질문 2가지.
"왜 이게 필요한데?"에 대한 질문은 이미 많은 경쟁자들이 차고 넘치게 준비해 놨기에 열심히 밴치마킹하고 핵심을 짚어 이야기한다면 무난한 첫인상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왜 나에게 구매해야 하는지 알아?"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하느냐의 문제다.
책에서는 포토샵 학원의 홍보문구를 예시로 제시한다.
<우리는 다른 학원처럼 교재를 그냥 쓰지 않고 실제 회사에서 실무적으로 닥칠 상황을 교재로 활용하고 숙제도 정말 많다. 그리나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일반적인 홍보와는 분명 결이 다르며, 결국 포토샵을 배우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을 하려고 또는 업무실력을 좀더 키우기 위한 목적이 분명하기에 그들의 마음의 눈높이와 니즈를 정확히 연결해야 한다는 의미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고객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은 시시하는 바가 많다. 많은 광고들은 정반대의 행동을 일삼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조언을 구할 때 전문가보다 자신이 신뢰하는 이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향이 많다."라는 브렌드 버처드의 말처럼 신뢰라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경청의 자세는 가장 먼저 고객에게 보여주어야 할 소통의 첫걸음이다. 특히 SNS에서는 친근감과 신뢰가 실시간에 관계 성립이 되는 속성이 강하므로 절대적으로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답답해하고 고민스러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로 끌고 가는 접근이 필요하다. 마케팅책 추천에서 제안하는 내용이다.
 


성과를 측정하는 일의 중요성은 저자의 실수 에피소드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고객 DB의 유입량에 따른 CPA방식의 광고료를 받는 대행 사업이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단순한 관심 끌기로 고객들을 모았더니 정작 광고주가 사업으로 진행하는 관련 자격증에 대한 TM의 성과는 전혀 나오지 않는 결과를 보여준다. 만약 광고주가 채널유입별 구매전환률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다면 저자는 짭짤한 수익을 한동안 얻을 수 있었겠지만 광고주는 헛돈만 쓸 뻔했다. 정확하게 유입되는 고객과 그들의 구매전화률과 이유를 파악하지 않는다면 어떤 비즈니스에서도 줄줄 새는 돈을 제어할 수 없다.
 
마케팅의 세계는 편할 날이 없다.
미디어도 매일 변하고, 고객도 매일 변한다. 그리고 상품과 서비스도 변한다.
변하는 게 세상의 이치고 변하는 세상을 따라잡는 일이 마케팅의 본질이다.
많이 아는 사람이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꾸준한 트랜드에 대한 분석과 고객들의 경향, 본질적으로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특징과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이렇게 늘어놓다 보면 할 일은 많고, 피해갈 수 있는 길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선택을 해야 한다.
사업을 계속 하던가, 접던가.
 
부지런하다고 세상 일이 다되는 줄 알아?
약삭 빠른 사람들이 가끔 하는 이야기지만 책을 읽어가며 결국 부지런을 떨지 않는다면 온라인 마케팅은 필패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효율성을 찾아 일의 경중이 있을지 언정 포기하고 내버려두는 일은 없다는 의미다.
 
온라인 마케팅 전반적인 개념과 노하우를 책 한 권으로 끝내려 한다면 독자의 욕심일 뿐이지만, 전반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의 방향성을 잡기에는 적당한 도서이다. 특히 어렵지 않게 써 내려가며 저자의 경험담 위주의 사례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고민이라면 마케팅책 추천에서 해답을 찾는 노력이 용기를 가지는 첫 발자국이 된다.
마케팅책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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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부자가 온다
이승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차별화된 생각이 부를 확대하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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