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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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가 만든 질서 : 진화의 역사 속에서 우주와 물리학 그 이상의 세계를 엿보다
 
유튜브 한 번 잘 못 봐서 망한 케이스.
과학책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지만 "안될과학" 시리즈를 자주 보니, 새로운 과학 입문서에 나도 모르게 손을 내민다.
물리학이 사회생활 하는데 얼마나 도움되겠냐고 어깨 툭 치며 웃을지 몰라도, 지적 호기심이야 말로 돈 안들이고 행복을 얻는 선물 아니겠는가?
 
우주에 지적인 생명체가 얼마나 많이 있을까?
거대한 망원경 사이에서 우주에서 들리는 소리를 찾아 모든 걸 바치는 여성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린 "콘택트"는 무한하게 확장하는 우주공간 속에서 인간들만 홀로 외롭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염원인 동시에 과학적 확신을 영화로 표현해낸다.
 
생명의 진화는 물리학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복잡계 이론의 대가 스튜어트 A 카우프만의 책은 얇은 분량이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만만치 않다. 하지만 생명 탄생의 신비로움을 다양한 사건 사고의 용광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하나의 사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어떤 법칙도 생물권의 출현을 합의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표를 던진다.
 
복잡성, 우연성이 모여 탄생과 진화가 가능했다는 주장은 영화 "쥬라기 공원"의 말콤 박사가 영화 내내 설파하는 카오스 이론과도 연결된다. 암컷만 부화시켰는데도 생명체는 존속과 번식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다는 증거가 눈 앞에 나타나자 그랜트 박사가 말콤 박사의 이론이 증명되었음을 깨닫는 장면이 오버 랩된다.
 
"창발(EMERGENCE)"라는 표현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데, 사전적 정의를 내려보면 이렇다.
 
창발(創發)또는 떠오름 현상은 하위 계층(구성 요소)에는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 계층(전체 구조)에서 자발적으로 돌연히 출현하는 현상이다. 또한 불시에 솟아나는 특성을 창발성(영어: emergent property) 또는 이머전스(영어: emergence)라고도 부른다.
 
원시 세포가 수억년이라는 시간 동안 복잡계에서 자기 조직화와 우연한 상황에 의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부분은 생명이 스스로 창발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태양이 우리에게 빛을 보내고 복잡성을 만드는 에너지를 제공하며 엔트로피의 증가를 늦추는 면도 있지만, 우주가 복잡성을 모두 소진할 수 없다는 점은 생물권의 급증하는 다양한 측면을 설명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생명체는 더 다양하고 복잡해질 수 있으며, 스스로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RNA가 눈을 사로 잡는다. 코로나 이후 익숙해진 생물용어 중 하나.
RNA는 유전정보도 운반하고 반응을 촉매하는 기능도 한다. 이 말의 의미는 RNA 리보자임 분자가 자신 스스로 복사가 가능하는 점을 주목하게 한다. 생명현상에 뒤따라는 커다란 순환고리를 통해 세포와 신체가 재생산되는 메커니즘은 이런 과정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최초의 생명은 원시세포에서 시작되었고, 생명의 세계는 부글거리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작가의 주장이 딱 들어맞는다.
한 번 읽어서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문과생들에게는 무리다.
하지만 더듬거리며 읽다 보면 생명의 진화 과정과 그 세계를 지배하는 원리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과 감탄이 드러난다.
 
복잡한 그림과 수식도 있지만,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이해를 빨리 해주는 템포 조절이 흥미로웠다.
패트릭, 루퍼트, 슬라이, 거스라는 원시세포들이 생명의 탄생과정을 애니메이션 스크립트 보는 느낌으로 진행하며 무겁던 책읽기의 발걸음을 잠시마나 쉬게 해준다.
 
인간은 대단하다.
과거에 존재하지도 않던 빛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자신들의 원시조상인 패트릭과 조우할 수 있는 상상력을 실현하니 말이다.
선택적 진화라는 개념같이 현재의 생물의 기능과 존재가 시간과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토대가 되었듯 열린 생물계의 아직 밝혀내야 할 수많은 이론과 과학적 증명들이 그만큼의 수보다 많은 물리학자와 생물학자들을 괴롭힐 것이다. 갑작스럽게 알람이 울리며 행성의 충돌로 지상 위의 모든 생명체가 단층을 이룰 대멸망의 시대가 올 때까지 생명 탐구의 진보와 깊이는 끝없는 확장으로 진화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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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운에 맡기지 않는다
벤자민 스폴.마이클 잰더 지음, 김미정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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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기상 후 1시간 : 나만의 아침 루틴을 만들라는 유명인들의 우격다짐이 통하다.

 

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잡힌다.

아니 마지막 문구는 아니.

 

아주 가끔 새벽에 목적지를 향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새벽 첫 차에도 꽤 많은 승객들이 빼곡하여 놀란다.

후줄그레한 옷차림에 힘겨운 하루 노동을 위한 길을 달리는 연세 있으신 분도 많지만, 새벽에 학원이라도 가는 차림새의 직장인, 학교가 꽤 먼지 앳된 고등학생도 볼 수 있다.

대부분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멍하니 차창 밖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못 채운 잠의 시간을 채우려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책을 꺼내 어두운 조명아래 안경을 고쳐 쓰며 시간을 쪼개는 이들도 있다.

 

한때 유행하던 아침형 인간은 사람의 체질이나 습관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지만, 아침은 어쨌거나 일어나기 힘들다. 단 일 분이라도 눈을 더 붙이기를 소망한다.

 

일찍 일어나 아침밥이라도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지만, 짧은 10여분의 꿀 잠을 위해 이 마저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새벽 일찍 일어나 명상에 잠기거나 글을 써보라는 조언은 듣기 싫은 엄마 잔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올빼미형 인간을 자처하던 나 역시, 아침은 생각을 하거나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뭔가 부지런을 떨면 하루가 피곤하다. 그냥 최대한 늦게까지 잠을 자는 방법이 쾌활한 24시간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얼마 전 적었던 글 일부를 가져와 봤다. 미라클 모닝에 대한 내용은 항상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 라는 이모티콘이 얼굴 위에 그려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봐!

신세계를 맛볼 수 있어.

가장 활동적인 두뇌활동이 네가 하는 일을 무지개 빛으로 장식해줄지도 모른다고.

많은 책들이 달콤한 유혹의 캔디를 눈 앞에 흔들며 유혹하지만 단호하다.

“저는 올빼미 형 인간이예요.”

 

아침교를 설파하는 작가들은 이젠 64명의 세계적 명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효과를 입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쯤 되고 보니, 아, 오전 6시 기상으로 시간을 좀 앞당겨볼까? 유혹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각 챕터 별로 조금씩 다른 물음들이 섞여 있지만, 인터뷰 전체를 아우르는 질문은 이렇다.

-아침 루틴을 어떤 것으로 채우고 있는지

-아침 식사는 무엇을 하는지

-루틴의 효과는 어땠는지

-주말에도 꾸준히 실행하는지

들려오는 대답들은 큰 그림의 맥락은 비슷하지만, 디테일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모습을 모인다. 그리고, 꽤나 여유 있어 보인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기상 시간은 어떤 지?

내 경우에는 7시. 9시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기상시간이다.

출근 시간이 대략 1시간 10분. 꽤 멀다.

아침 식사는 솔직히 엄두가 안 나고, 30분 정도 아침활동을 하고 출발해서 사무실에 20-30분 일찍 도착하여 업무를 준비한다.

하루를 여는 아침이 빠듯한 시간이다 보니 인터뷰이들이 소개하는 루틴들은 너무 여유 있어 보여 부럽기만 하다. 64명 중에는 작가가 많이 포진되어 있어 아침을 가볍게 시작하고 글쓰기에 들어가는 여유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바쁜 CEO들의 경우는 운동이나 명상, 아침식사 등 자신들의 원칙을 채우는 행동들의 시간을 어떻게 벌고 있는지 의아하다.

 

숨어있는 비결 중 하나는 취침시간이다.

저녁 9시에 잠을 드는 이들도 많고, 대부분 오후 11시 전후에 잠자리에 든다.

따라서 7시간 정도의 취침이면 오전 6시 이전이 기상시간이 된다.

내 경우에 맞춘다면 1시간 정도 여유가 생기니 이 시간동안 가벼운 식사와 산책이나 맨손운동, 잠시 요가나 명상을 할 수도 있다.

늦은 밤시간까지 아이패드로 유튜브나 만지작거리거나 책을 읽는 일들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알고 있으니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겠다.

성공한 사람들의 기상하고 1시간은 알차게 채워지고 있고, 습관화된 루틴은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아침의 시작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새로운 하루는 조금 더 가볍게 아부자리를 털 수 있지 않을까?

허밍턴 포스트의 창립자인 아리아나 허밍턴의 주장은 신선하다.

 

알람이란 단어의 정의는 결국 위험을 인지했을 대 나타나는 공포, 근심, 두려움을 경고하는 소리이므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우리의 신체는 위험신호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
 



한동안 아이폰 기상 알림과 회사 여직원의 전화수신음이 같았던 적이 있다.

여직원 전화소리만 나면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는 조건반사.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알람이라는 소리가 하루를 깨우는 소리로 얼마나 부적합한지, 아리아나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어보거나 이메일 함을 여는 행위도 많은 사람들이 피하라고 조언한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뇌에 부정적이거나 부담으로 작용되는 일처리를 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날 미리 준비한 할 일 목록으로 하루에 대한 불안감을 잊고, 활기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인 모닝 루틴 만들기가 가능해진다.

 

아침운동은 여러가지 면에서 권장되지만,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출근 걸음걸이를 빨리 하는 방식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은 출퇴근 시간대에 운동화 같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한다. 어떤 교통수단을 사용하던 출근시간대의 20분 정도를 걷는데 할애할 수 있다면 별도의 운동을 위한 준비는 필요 없어 진다.

 

명상에 대한 부분은 다른 책을 통해 추가적인 방법을 배워보려고 한다.

마음을 챙긴다는 의미도 좋고, 책을 읽다 눈이 아파 잠시 10분 정도 눈을 감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보았더니 확실히 집중력이 좋아지고, 아침기상 시간을 조절해볼까 하는 욕심도 커져간다.

“정리의 힘”의 저자 마리에 곤도가 아침에 일어나면 향을 피워 집을 정화시킨다고 하는데, 요즘 유튜브에 검색하면 쏟아져 나오는 명상음악을 배경으로 아침 5분이면 싱싱한 나를 만드는데 최고의 방법이겠다 라는 확신이 온다.

 

아침이 신체가 조금 더 활달하고, 뇌는 신선한 생각을 쏟아 내리라는 믿음은 책을 통하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따뜻한 이부자리의 온기와 꿀 잠의 유혹이 악마와 동급일 뿐.

 

성공을 거머쥔 이들이 꼭 빼놓지 않는 아침식사의 식단도 가벼움과 건강함을 챙기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을 읽었다면 실천을 해야 하는 우주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다짐이 든다.

저자의 조언대로 하루에 5분씩 일찍 일어나 내게 맞는 기상시간을 찾는 일을 오늘부터 실천해 보려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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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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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 연 매출 6000억을 만들어낸 성공스토리, 생각과 부의 원리를 발견하다.

 

서점 신간코너에 발길을 멈추면 과거 어느 때보다 “부”를 갈망하는 책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나는 아기자기한 홍보물들 사이에서도 “富”를 상징하는 책 표지가 돋보인다.

 

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들이 양방향을 향해 질주했다.

계속되는 영업제한으로 그러잖아도 해마다 나아질 기미 안보이던 자영업의 푸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쪽에서는 부동산과 증권시장의 활황으로 시세차익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으니 같은 위기 속에서 동전의 양면성이 드러났다.

모두들 열심히 살았다.

가족을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 돈을 벌어 미래를 기대했고,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나갔다. 하지만 결과는 저마다 다른 위치에 서게 한다.

무엇이 각 자의 길을 다르게 흩트렸을까?

 

도서 코너의 “돈”이야기는 결국 더 많은 정보가 새로운 돈줄기를 뚫어줄 수 있다는 믿음이 반영된 세태인 동시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오늘을 살고 있다는 증거다.

 

“Sushi Daily”라는 스시 브랜드로 유럽 여러 매장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컬리 최는 전작 “파리에서 도시락파는 여자”라는 책을 통해 어려움을 딛고 부를 획득한 성공한 사업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책의 서두에도 소위 “공순이”로 돈을 벌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안고 서울로 상경하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그려낸다.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작한 사회로이 첫 발자국만큼이나 사업실패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그녀에게 “재기”나 “성공”이라는 단어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을 법한 단어로 다가왔다.

 

하지만 책을 통해 설파하는 부자가 되기 위한 생각의 변화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고, 1,000명의 부자들의 생각방식을 연구하고 체득해가며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체득하고 실천했다.

 

책은 그녀가 배운 내용들을 체득해가며 정리한 부자가 되기 위한 생각의 방법이다.

 

생각의 뿌리가 되는 7가지 행동은 많은 자기계발서에도 반복되며 등장하는 단어들이고, 이는 확실히 우리가 실행하는데 쉽지 않은 과제들이기도 하다. 대충 목표를 잡거나 막연한 상상 속에서 단계별 노력과 점검과정을 보내지 않은 시간만 채우는 많은 이들에게는 경고인 동시에 지금 해야 할 전환을 제시한다.

 

“핵심가치 / 결단력 / 선언 / 믿음 / 신념 / 확신 / 질문”


 

웰씽킹을 위해 주목할 부분은 시각화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삶에 적용하다 보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에 저자는 시각화를 구상하고 발전시켰다고 술회한다.

막연한 숫자가 파워포인트의 통계그래픽으로 정리되고 시각화 될 때, 한 눈에 쏙 들어오고 이해가 바로 되는 것처럼 웰씽킹의 과정과 목표를 시각화하여 구체적인 동기부여와 여정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루에 2~6머만가지의 무의식의 생각들이 떠오른다고 하는데, 부정적이고 필요 없는 생각들을 쓰레기통으로 빨리 치워야 하기에 이 과정도 시각화에 포함된다.

채우기와 비우기를 6단계로 시각화하여 구성했는데 아래와 같다.

1.사회적으로 성공한 나의 청사진 시각화

2.인생 영화감독 시각화

3.이상적인 하루를 보는 아침 시각화

4.일을 이상적으로 그리는 긴장 시각화

5.비우는 블랙홀 시각화

6.비우는 저녁 시각화

 

채우는 1~4의 시각화는 다른 책이나 강연에서 자주 마주치는 내용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비우는 시각화는 생소하지만 전체적인 생각의 신선함을 유지하기에 적절한 방식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성공한 이들이 자주 쓰는 도구 중 하나는 “확언”이다. 운동, 명상, 독서, 감사일기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톰 콜리는 “습관이 답이다”라는 저서에서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50% 이상이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3시간 전에 일어나 한 가지의 자기계발을 실천했다고 강조한다. 단순하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짧은 시간을 쪼개서 실력을 키우는 실천을 매일 반복적으로 수행하여 기본적인 정신적 부유함을 일구었다는 의미다.

학생시절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학원에 다니던 기억, 조금 더 따뜻한 이불에서 뒤척거리길 소망하지만 어금니 꽉 깨물고 문을 박차고 하루를 시작하던 그 때의 기억과 행동이 어쩌면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한 성장의 끈기가 아닐까?

긍정적 확인은 내면의 상태를 긍정적 에너지로 가득 차게 만든다. “오늘은 어제의 죽음에서 희망하던 내일이다.”라는 멋들어진 말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에게 준비된 하루는 성공의 에너지가 가득 찰 수밖에 없다.

 

책의 후반부에 보면 나이대별 삶의 목적의식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책을 읽어가는 각자 자신의 구간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일들을 충실히 했는데 자문해본다면 자신감을 얻거나 조금 더 노력하겠다는 열정을 얻을 수 있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책을 전체적으로 훑어본다면 여러가지 책을 인용하고 그 위에 작가 자신의 성공담을 덧칠한 개념이다 보니 “야! 이 개념은 정말 새롭고 대단한다!”라는 환호성이 나오는 부분은 많지 않다. 하지만 여공에서 시작하여 글로벌 기업의 리더가 되기까지 행동으로 실천해오는 과정에서 성공을 이끌어내는 벤치마킹의 결과물들은 독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생각의 단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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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초 습관 - 원하는 삶으로 변화시키는 미라클 솔루션
엄남미 지음 / FIKA(피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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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을 통해 확 달라진 나를 만드는 카운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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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잡힌다.

아니 마지막 문구는 아니.

 

아주 가끔 새벽에 목적지를 향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새벽 첫 차에도 꽤 많은 승객들이 빼곡하여 놀란다.

후줄그레한 옷차림에 힘겨운 하루 노동을 위한 길을 달리는 연세 있으신 분도 많지만, 새벽에 학원이라도 가는 차림새의 직장인, 학교가 꽤 먼지 앳된 고등학생도 볼 수 있다.

대부분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멍하니 차창 밖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못 채운 잠의 시간을 채우려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책을 꺼내 어두운 조명아래 안경을 고쳐 쓰며 시간을 쪼개는 이들도 있다.

 

한때 유행하던 아침형 인간은 사람의 체질이나 습관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지만, 아침은 어쨌거나 일어나기 힘들다. 단 일 분이라도 눈을 더 붙이기를 소망한다.

일찍 일어나 아침밥이라도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지만, 짧은 10여분의 꿀 잠을 위해 이 마저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새벽 일찍 일어나 명상에 잠기거나 글을 써보라는 조언은 듣기 싫은 엄마 잔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올빼미형 인간을 자처하던 나 역시, 아침은 생각을 하거나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뭔가 부지런을 떨면 하루가 피곤하다. 그냥 최대한 늦게까지 잠을 자는 방법이 쾌활한 24시간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약간 변화가 있던 2개월이 있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해야 하는 짧은 기간의 비정상적 시간.

거창한 영어공부나 학원을 가지 위한 시작이 아닌 업무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 지하철 타기 무섭게 꾸벅 졸았다. 보름 정도 병든 닭 신세를 계속하니, 뭔가 인생에 빚지는 느낌이 든다. 책이라도 읽어보자.

집에서만 사용하던 전자책 리더기 케이스 하나 마련하여 구매해 둔 책 오십 권 정도 다운로드, 옆구리에 끼워 의기양양한 출근길,

이른 시간의 독서는 활자가 큼지막해야 지, 폰트를 키우고 이어폰으로 템포가 살짝 느린 재즈를 튼다.

지하철 9호선 급행 두 정거장 지나고 잠깐 눈을 감는다.

눈 뜨니 내려야할 종착역이다. 이렇듯 미라클 모닝의 실현은 어렵다.

 



M meditate    명상

I imagine      상상하라

R read        독서하라

A affirm       확인하라

C clean        청소하라

L learn        배우라

E exercise     운동하라

S scrawl       쓰라

 

저자가 강조하는 나를 변화시키는 8가지 방법이다. 아침에 단 1초의 습관을 들이더라도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게 무슨 의미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에서 반복되어 설명하듯, 1초의 습관이 반복되면 익숙한 일과가 되고 조금씩 가능한 시간이 늘어난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꾸준함은 실력으로 이어진다.

 

눈을 뜨면 스누즈 기능을 이용하여 2-3번 정도 기상 시간을 연장하며 부족한 잠을 달래지만, 몸을 이완시키고 눈을 감고 잠깐 명상의 시간을 1분 정도 해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출근시간을 위해 바로 일어나서 분주한 아침을 열지만, 단 1분 정도의 아침을 여는 명상은 하루를 조금은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자기 전에 심란했던 일을 정리해 보려 다 잠을 설친 경우도 많았는데, 아침에 명상이라는 평상시의 패턴을 새로 정리하는 과정을 겪으며 아침에 명상을 통해 정리하는 시간이동을 실행해보았다. 사실 자기 전에 잡생각들이 떠오르는 상황은 반복되어 누적된 하나의 통과 의례였는지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마지막 1초 정도 오늘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맥주 한 캔 마시며 책 읽는 하루짜리 성공을 상상해보면 찌든 피로감이 살짝 줄어드는 느낌도 든다.

 

휴일 아침에는 이 기운을 몰아 출근할 때의 시간과 비슷하게 기상해서 글을 한번 써 보기로 마음먹는다.

이전에도 몇 번 시도해본 적이 있지만, 아침에 멍한 상태에서 글을 쓴다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가 일단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파하고 있으니, 미리 주제를 정하고 아침의 감상과 관련된 연상들을 써 내려가 보기로 한다. 그리고 나서 관련된 책의 한 구절들을 따오면서 글을 마무리한다면 쓰기와 독서가 동시에 진행된다.

 

책을 읽어가며 새삼 자신의 관리를 하겠 노라 마음먹은 두가지는 나만의 시간 만들기와 사람과의 만남이다.

요즘 들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몸이 많이 무겁다. 유튜브로 가볍게 동영상을 감상하고 독서도 소설 위주로 읽는 경향이 많다. 시간 죽이기의 시간이 많다 보니 시간의 분배를 다시 구성하여 창작의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단순하게 글쓰기뿐 아니라 한동안 할 일 목록에 없던 어학도 다시 한 번 차근하게 시작하고 글 쓰는 강의도 찾아서 들어보고 하는 알찬 시간의 채움이 필요하다는 다짐을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남을 가지는 지인과의 대화도 방향성을 바꿔 보기로 한다.

직장 넋두리나 별 볼 일 없는 푸념보다는 내일 같이 해볼 수 있는 많은 일들 - 돈벌이가 될 수도 있고 취미가 될 수도 있다. – 그리고 봄이 오면 캠핑이라도 같이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도 근사하다. 부정적인 기운을 내쫓고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로 서로를 의지하고 힘을 합치는 대화는 1초에서 시작한 삶을 똑바로 잡기에서 시작한 다짐이 미래의 시간을 채워줄 수 있는 활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 셈이다.

 

원하는 삶으로 자신을 바꾸는데 책은 조언가이고 실행가는 나 자신이다.

결국 하느냐 마느냐는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를 나에게 맞게 해석하여 자신만의 솔루션을 정리하고 실행할 타이밍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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