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1초 습관 - 원하는 삶으로 변화시키는 미라클 솔루션
엄남미 지음 / FIKA(피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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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초 습관 : 작은 습관을 통해 확 달라진 나를 만드는 카운셀링

 

미라클 모닝

아침형 인간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잡힌다.

아니 마지막 문구는 아니.

 

아주 가끔 새벽에 목적지를 향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새벽 첫 차에도 꽤 많은 승객들이 빼곡하여 놀란다.

후줄그레한 옷차림에 힘겨운 하루 노동을 위한 길을 달리는 연세 있으신 분도 많지만, 새벽에 학원이라도 가는 차림새의 직장인, 학교가 꽤 먼지 앳된 고등학생도 볼 수 있다.

대부분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멍하니 차창 밖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못 채운 잠의 시간을 채우려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책을 꺼내 어두운 조명아래 안경을 고쳐 쓰며 시간을 쪼개는 이들도 있다.

 

한때 유행하던 아침형 인간은 사람의 체질이나 습관에 따라 효과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지만, 아침은 어쨌거나 일어나기 힘들다. 단 일 분이라도 눈을 더 붙이기를 소망한다.

일찍 일어나 아침밥이라도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지만, 짧은 10여분의 꿀 잠을 위해 이 마저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새벽 일찍 일어나 명상에 잠기거나 글을 써보라는 조언은 듣기 싫은 엄마 잔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올빼미형 인간을 자처하던 나 역시, 아침은 생각을 하거나 어떤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뭔가 부지런을 떨면 하루가 피곤하다. 그냥 최대한 늦게까지 잠을 자는 방법이 쾌활한 24시간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약간 변화가 있던 2개월이 있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해야 하는 짧은 기간의 비정상적 시간.

거창한 영어공부나 학원을 가지 위한 시작이 아닌 업무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 지하철 타기 무섭게 꾸벅 졸았다. 보름 정도 병든 닭 신세를 계속하니, 뭔가 인생에 빚지는 느낌이 든다. 책이라도 읽어보자.

집에서만 사용하던 전자책 리더기 케이스 하나 마련하여 구매해 둔 책 오십 권 정도 다운로드, 옆구리에 끼워 의기양양한 출근길,

이른 시간의 독서는 활자가 큼지막해야 지, 폰트를 키우고 이어폰으로 템포가 살짝 느린 재즈를 튼다.

지하철 9호선 급행 두 정거장 지나고 잠깐 눈을 감는다.

눈 뜨니 내려야할 종착역이다. 이렇듯 미라클 모닝의 실현은 어렵다.

 



M meditate    명상

I imagine      상상하라

R read        독서하라

A affirm       확인하라

C clean        청소하라

L learn        배우라

E exercise     운동하라

S scrawl       쓰라

 

저자가 강조하는 나를 변화시키는 8가지 방법이다. 아침에 단 1초의 습관을 들이더라도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하는 게 무슨 의미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책에서 반복되어 설명하듯, 1초의 습관이 반복되면 익숙한 일과가 되고 조금씩 가능한 시간이 늘어난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렇듯 꾸준함은 실력으로 이어진다.

 

눈을 뜨면 스누즈 기능을 이용하여 2-3번 정도 기상 시간을 연장하며 부족한 잠을 달래지만, 몸을 이완시키고 눈을 감고 잠깐 명상의 시간을 1분 정도 해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출근시간을 위해 바로 일어나서 분주한 아침을 열지만, 단 1분 정도의 아침을 여는 명상은 하루를 조금은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자기 전에 심란했던 일을 정리해 보려 다 잠을 설친 경우도 많았는데, 아침에 명상이라는 평상시의 패턴을 새로 정리하는 과정을 겪으며 아침에 명상을 통해 정리하는 시간이동을 실행해보았다. 사실 자기 전에 잡생각들이 떠오르는 상황은 반복되어 누적된 하나의 통과 의례였는지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마지막 1초 정도 오늘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맥주 한 캔 마시며 책 읽는 하루짜리 성공을 상상해보면 찌든 피로감이 살짝 줄어드는 느낌도 든다.

 

휴일 아침에는 이 기운을 몰아 출근할 때의 시간과 비슷하게 기상해서 글을 한번 써 보기로 마음먹는다.

이전에도 몇 번 시도해본 적이 있지만, 아침에 멍한 상태에서 글을 쓴다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가 일단 써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파하고 있으니, 미리 주제를 정하고 아침의 감상과 관련된 연상들을 써 내려가 보기로 한다. 그리고 나서 관련된 책의 한 구절들을 따오면서 글을 마무리한다면 쓰기와 독서가 동시에 진행된다.

 

책을 읽어가며 새삼 자신의 관리를 하겠 노라 마음먹은 두가지는 나만의 시간 만들기와 사람과의 만남이다.

요즘 들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몸이 많이 무겁다. 유튜브로 가볍게 동영상을 감상하고 독서도 소설 위주로 읽는 경향이 많다. 시간 죽이기의 시간이 많다 보니 시간의 분배를 다시 구성하여 창작의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단순하게 글쓰기뿐 아니라 한동안 할 일 목록에 없던 어학도 다시 한 번 차근하게 시작하고 글 쓰는 강의도 찾아서 들어보고 하는 알찬 시간의 채움이 필요하다는 다짐을 한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남을 가지는 지인과의 대화도 방향성을 바꿔 보기로 한다.

직장 넋두리나 별 볼 일 없는 푸념보다는 내일 같이 해볼 수 있는 많은 일들 - 돈벌이가 될 수도 있고 취미가 될 수도 있다. – 그리고 봄이 오면 캠핑이라도 같이 가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도 근사하다. 부정적인 기운을 내쫓고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로 서로를 의지하고 힘을 합치는 대화는 1초에서 시작한 삶을 똑바로 잡기에서 시작한 다짐이 미래의 시간을 채워줄 수 있는 활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 셈이다.

 

원하는 삶으로 자신을 바꾸는데 책은 조언가이고 실행가는 나 자신이다.

결국 하느냐 마느냐는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를 나에게 맞게 해석하여 자신만의 솔루션을 정리하고 실행할 타이밍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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