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학개론
공포학과 엮음 / 북오션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여름 열기를 없애는 일상 속의 공포의 짜릿함에 빠져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담학개론
공포학과 엮음 / 북오션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괴담학개론 : 한여름 열기를 없애는 일상 속의 공포 



어느덧 여름이 끝을 향해 가고 있어 잘 때 에어컨을 끄게 되지만 요 몇주간 잠자기 전 짤막한 공포 이야기 두세편 읽으며 살짝 소름이 돋는 그야말로 여름에만 가능한 작은 납량특집 무대를 만들었다.

 

이 책의 괴담들은 '어디에나 있는 장소'에서 시작된다. 원룸, 엘리베이터, 골목길... 하지만 이러한 일상 공간의 선택은 단순히 친숙함을 통한 공포 효과만을 노린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대 도시인의 삶의 패턴과 거주 환경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괴담을 생산하는지를 보여준다.

전통적인 괴담이 깊은 산속이나 고택, 폐허 같은 '비일상적' 공간을 배경으로 했다면, 현대의 괴담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공간들을 무대로 한다. 현대인의 고립감과 익명성, 그리고 기술 문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소외감이 어떻게 공포의 원천이 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좁은 원룸에서의 혼자 사는 삶, 무수한 층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의 밀폐성, 야간에 홀로 걷는 골목길의 취약성 등은 모두 현대 도시 생활의 일반적 조건들이며 일상 어느 순간 공포의 순간과 맞닦뜨릴지 모른다는 걱정과 함께 일상생활의 지루함을 약간의 스릴로 변화시키는 작은 순기능도 있지 않을까.


전통적으로 공포 장르는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했다. 극도의 자극이나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통해 일종의 '진입 장벽'을 만들어온 셈이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유튜브나 인터넷 상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은 괴담학개론에 등장하는 에피소드 처럼 공포를 보다 대중적이고 접근 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하려 한다. 이는 단순히 공포의 강도를 낮추게 되는 결과보다는 공포를 둘러싼 문화적 맥락과 심리적 메커니즘을 투명하게 드러냄으로써, 독자들이 더 능동적으로 공포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도시괴담의 다양한 사례처럼 괴담은 시대의 혼란과 불안감을 공포라는 요소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대중의 심리를 대변한다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마치 학교 수업처럼 각 교시마다 제시되는 다양한 형태의 두려움을 통해 단순히 하나의 소재로 소비되기 보다 현대인 내면에 숨어있는 공포를 재인식시키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작던 크던 용기와 도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렴한 월세방에 귀신이 숨어산다거나 낯선 사람에게 당근으로 얻는 의자에 따라온 정체모를 남자는 어려운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도전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불안감을 대변한다.

각박한 사회 속에서 인간 관계는 메말라가고 의심과 두려움은 세상살이를 압박하는데 오히려 글을 통해 느끼는 현실에서 살짝 벗어난 무서운 이야기의 공포는 정서를 후련하게 뚫어주는 성량 효과 일지도 모르겠다.

더운 여름날 등골 서늘한 무서운 이야기처럼 말이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우리 주변의 공포 이야기에서 우리는 또다른 자아를 엿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카피부터 쇼츠까지 작은 회사도 따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신승철(글천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마케팅 실전으로 풀어가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신승철(글천개) 작가의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200만 원에서 시작하여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저자의 10년 노하우가 집약 되어 있다. 전통적인 판매 중심의 마케팅 접근법을 완전히 뒤집는다. "팔지 마라, 아낌없이 나눠라"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판매 압박 대신 가치 제공을 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만드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전략들을 제시한다.


특히 대기업을 그만두고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으나 한때 4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저자의 경험담은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막연하게 다른 차원의 사람이겠구나 생각한다면 책을 마무리할 때 정도에서는 어, 니도! 강한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제1장 마케팅 고수의 원칙에서는 기본적인 마케팅 철학과 원칙을 다루고, 제2장 작은 회사가 살아남는 매출 급상승 전략 5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제3장 돈 되는 글쓰기와 제4장 영상 한 개로 1,000만 원 버는 기적의 콘텐츠 설계에서는 실제 콘텐츠 제작과 활용 방법을 상세히 다룬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는 30년 넘게 줄눈 시공을 해온 60대 자영업자 이야기다.

간단한 집안 유지보수 건은 숨고 같은 전문가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그 전에 내가 셀프 시공이 가능할까? 유튜브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이 분은 자신의 전문적인 시공 노하우를 쇼츠 영상으로 제작하여 틱톡에 공유했는데,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이 영상들을 보고 유료 상담을 신청한 사람이 2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 사례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려는 기존의 접근법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자신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고, 그 신뢰가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6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점도 매우 인상적이며,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닌 기성세대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우리가 알던 한계점을 확실하게 제거해주는 에피소드이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30대 물리치료사도 주목받는다.

인스타그램 릴스에 '1분 만에 허리 디스크 통증을 없애는 동작' 영상을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역시 신규 고객 문의가 줄을 이었다.

이 사례는 전문적인 문제 해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발적 관심을 유도하는 마케팅의 힘을 보여준다. 단순히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성을 인정받고 신뢰를 구축한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첫 번째 핵심 전략은 무료로 주면 아쉬울 만큼 좋은 것을 나눠라이다.

가치 우선 제공 전략이다.

이는 전통적인 마케팅에서 제품을 먼저 홍보하고 판매하려는 접근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대신 돈 주고도 살 만한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고, 신뢰를 기반으로 좀 더 심도있는 마케팅에 다다른다.

세스 고딘의 퍼미션 마케팅 개념과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 고객의 동의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딘의 통찰을 실전에서 구현하는 구체적 방법론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번째 핵심은 지식은 매뉴얼화 해야 자산이 된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개인이 가진 전문 지식을 강의, 책, 전자책, 영상 등의 형태로 체계화하여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 것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수익을 만들어주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롱런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전략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 새로운 소비자군, 새로운 유통채널 등으로 확대하는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개인의 전문 지식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은 곧 하나의 핵심 역량을 여러 채널로 확산시키는 전략적 접근이다.



세 번째 핵심은 조회수가 아니라 객단가를 높이라는 전략적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10만 명이 보는 영상보다 100명이 봐도 그중 10명이 구매로 연결되는 것이 더 강력한 마케팅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노출 증대보다는 타겟팅의 정확성과 전환율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같지만 실제 영상을 한 번 올려보면 조회수를 갈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결국 내 통장에 수익이 꽂혀야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네 번째 핵심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이다.

저자는 성공하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요소를 인물, 갈등, 해소로 정리하고, 한 인물이 계속 실패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면서 큰 성과를 이루는 구조를 제시한다.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공략법이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고객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전제조건이 있다 쉽지만은 않는 방식이다.



다섯 번째 핵심은 경쟁자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경쟁자와 다르게 나만의 차별점을 찾으라는 포지셔닝 전략이다.

저자는 이제는 잘하는 것보다 다르게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명확히 진단한다. 차별화라는 용어는 기획서를 쓸 때마다 습관적으로 집어넣었는데 실제 결과물들을 만족스러웠던 적이 별로 없었다. 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다른 관점, 다른 시각을 갖는 접근법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된 계기 였다.



기존 마케팅 서적들이 대부분 이론 중심이거나 대기업 사례 위주인 데 반해,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실패로 이어져 4억 원의 빚을 지게 된 상황부터 시작하여,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나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책은 자영업자와 1인 기업 등 '작은 회사'에 최적화된 마케팅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무자본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대기업에서 활용하는 비싼 마케팅 툴이나 광고비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도 시작할 수 있는 숏폼 제작법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한 무료 마케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자본이 부족한 소상공인들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다만 이런 부분은 주지해야 하겠다.

전략이 대부분 개인의 전문성과 콘텐츠 생산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무료로 주면 아쉬울 만큼 좋은 것을 나눠라같은 전략은 소상공인 모두가 가진 능력이라 보기 어렵다. 사실 동영상 제작 하나 혼자 만드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남들과 다른 전문지식까지 가지기란 녹록치 않다.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차별화된 노하우가 없는 업종에서는 적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중개업이나 유통업의 경우 공유할 만한 전문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을 선뜻 꺼내놓기 쉽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모든 성공의 첫 발자국은 시점의 변화로 시작된다.

불가능해보였던 방식을 책을 통해 얻었다면 실행으로 이끌어내는 용기만 있다면 나만의 방식을 찾고 성공을 움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류한석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 시대의 질문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뉴노멀의 직장인 자기계발 능력 no.1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I와의 대화에서 질문은 단순한 요구가 아닌 가능성을 여는 열쇠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궁금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그 가능성과 중요성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AI와 인간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체계로 정의한다는 점이다. 


프롬프트는 AI에 건네는 질문이나 요청을 의미하며, 단순한 '이거 해줘' 수준의 지시뿐 아니라 배경 정보·조건·사례까지 포함한 복합 지시를 모두 포괄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이러한 질문과 요청을 체계적으로 설계·구성해 AI가 최고의 답변을 내놓게 만드는 기술로, 단순히 물어보는 것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반복적 개선이 핵심이다.


저자는 AI를 박사급의 능력 있는 직원으로 비유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구글 대용으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계산기만 두드리는 단순 작업을 시키는 것과 같으며, AI에게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똑같은 도구로도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문서를 자동으로 정리하며 소스코드까지 만들어낸다.


"AI에 의해 일자리를 잃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경고는 이 책 전반에 흐르는 위기의식을 잘 보여준다. 


동일한 AI 모델이라도 프롬프트 설계에 따라 결과물의 정확성, 창의성, 깊이가 크게 달라지며, 같은 AI라도 사용자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에 따라 결과물의 품질과 효율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잘 설계된 프롬프트는 의도와 맥락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관련성과 품질이 높은 응답을 이끌어내며, AI의 오해를 줄이고,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게 한다. 이는 프로그래머나 AI 전문가뿐 아니라 비즈니스·교육·연구·창작 등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새로운 의사소통 기술'이다.


이 책의 핵심은 2장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프롬프트 패턴들이다. 각 패턴은 특정 상황과 목적에 최적화된 전략적 도구로서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


템플릿 패턴은 특정 형식에 맞춘 답변 생성을 위해, 대안 접근법 패턴은 모든 대안과 해결책 탐색을 위해, 이용자 페르소나 패턴은 대상에 특화된 맞춤형 답변 유도를 위해 사용된다. 레시피 패턴은 목표 달성을 위한 작업 단계를 체계적으로 받을 때, 뒤집힌 상호작용 패턴은 AI가 질문하고 사용자가 답하는 역할 전환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을 때 활용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인지 검증자 패턴이다. 이 패턴은 복잡한 문제를 더 작고 관리 가능한 하위 질문으로 나눠 더 정확한 답변을 얻는 방법으로, 대형언어모델이 사용자가 제공한 문제를 토대로 여러 하위 질문을 만들고 스스로 답한 내용을 종합하여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는 정보의 인지와 검증을 결합한 접근법으로, 모델의 오해를 줄이고 더 구조화된 처리 과정을 통해 정확한 답변을 유도한다.


저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AI 시대의 새로운 교양으로 정의하며, 누구나 써야 하고, 제대로 써야 할 필수 지식으로 접근한다. 100% 공감하는 주장이다.

단순한 도구 사용법이 아닌 AI와의 대화 및 문제 해결 방식을 만드는 사고의 틀이자 다양한 역량이 결합된 통합적 기술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다.


책은 총 5장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AI를 지휘하고 조율하는 언어의 기술을, 2장은 상황별 '맛있는 AI 응답'을 끌어내는 프롬프트 패턴을, 3장은 전략적인 프롬프트 프레임워크를, 4장은 프롬프트 마스터의 비밀 무기를, 5장은 실제 업무와 창작 현장에서 AI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활용법을 다룬다. 또한 QR 코드를 통해 모든 프롬프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출판 이후에도 추가적인 다른 프롬프트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해주셨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 원리는 "질문의 퀄리티=답변의 퀄리티". AI에 대충 질문하면 대충 답이 나오며, "Garbage in, garbage out(쓰레기 들어오면 쓰레기 나온다)"란 원칙은 AI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질문을 잘 만들려면 평소에 글을 많이 써보고 다양한 지식을 접해봐야 하며, AI는 능동적이지 않으니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똑똑하게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온다. AI 시대에도 독서력은 병행되어 키워야한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한계도 명확히 인식한다. 인지 검증자 패턴을 사용할 때도 문제에 따라서는 하위 질문이 너무 세분화되어 전체적인 맥락이나 큰 그림을 보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고, 모델이 여러 하위 질문을 생성하고 답을 찾고 이를 종합하는 과정이 필요해 최종 답변에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이렇게 생성한 모델의 답변에도 여전히 환각 문제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언제나 사용자는 최종적으로 AI 답변의 진실성을 검증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만능이 아니며, 인간의 비판적 사고와 검증이 여전히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프롬프트는 단순한 명령이 아닌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관점이 필요하다. 특히 뒤집힌 상호작용 패턴이나 게임 플레이 패턴 같은 창의적 접근법들은 AI와의 관계를 일방적 명령 체계가 아닌 “쌍방향 협력 관계”로 전환시킬 수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AI와의 효과적인 소통 능력이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현실에서, 이 책은 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 해답을 제시한다.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창의적·전문적 문제 해결 파트너로 활용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AI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문해력을 익히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이크로스킬 - 작은 행동으로 확실한 변화를 일으키는 89가지 일의 디테일
아다이라 랜드리 외 지음, 김경영 외 옮김 / 푸른숲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이크로스킬 : 작은 행동으로 확실한 변화를 일으키는 89가지 일의 디테일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버드 의대 응급의학과 조교수 아다이라 랜드리와 앨라배마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 리사 E. 루이스가 공동 집필한 『마이크로스킬』은 수많은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 응급실에서 수십 년간 환자를 돌보고 신입 의사를 지도하며 발견한 직장생활의 핵심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성공이 특별한 자질이나 천부적 재능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고 구체적인 행동 습관에서 출발한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89가지의 실질적인 행동 스킬을 제시한다. 각 스킬마다 저자들이 마주친 다양한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기반으로 스킬을 익히기 어려운 이유와 방해요소들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여 막연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업무의 노하우를 눈으로 읽고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하고 있다.



1장. 성장을 위한 기반, 자기 돌봄에서는 신뢰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다지기, 감사한 마음 표현하기,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하기, 의도적으로 쉬는 습관 만들기 등 기본적인 자기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2장.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에서는 상사의 기대 파악하기, 일의 우선순위 정하기, 현실적인 일정 계획하기, 목적이 분명한 회의하기 등의 업무 효율화 방법을 다룬다.


3장. 탁월한 의사소통을 위한 말하기 스킬에서는 보디랭귀지 이해하기, 요점을 간단히 말하기, 스토리텔링 전략적으로 사용하기, 실제로 읽히는 이메일 쓰기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소개한다.


나머지 장들에서는 평판 관리 전략, 역량과 전문성 키우는 노하우,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위한 마인드셋, 팀플레이 기술, 인맥 확장 스킬 등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마이크로스킬은 성공을 위한 작고 구체적인 스킬을 말한다. 저자가 제시한 89가지 일의 디테일은 거창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매일 칼같이 지키긴 쉽지 않은 목록들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현대 직장인들이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를 제시하여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눈으로 읽고 덮어 놓는 책이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한 항목은 복사해놓고 나름대로의 스케줄을 작성하여 하나씩 단계별로 실행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저자들이 제시한 수면의 중요성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절실한 메시지다. 내 경우에도 과거 하루 4시간씩 자며 출근하는 것을 자랑처럼 여겼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충분한 수면이 체력 회복과 스트레스 관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하루 7시간에서 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방해하는 요인들로는 마감 스트레스, 직장의 자극들, 그리고 집이나 직장의 불면증 유발 환경들을 지적한다. 


수면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마음을 느긋하게 먹기, 스트레스 요인에서 벗어난 휴식,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 주변 온도 조절, 빛과 소음 최소화 등이 제시된다.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들이지만 필요한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리스트업 하니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되새김할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환경적 제약이 있다는 현실적 한계도 있다. 바로 우리집의 경우에도 여기에 헤당되고 해결책이라고는 둘 중 하나가 이사가는 수 밖에 없으니.



현대인들은 열심히 일한 만큼 돌아오는 보상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휴식은 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인류 역사상 우리에게 휴식이 선물로 주어진 적은 없었다.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쉬겠다고 위안을 삼는 일도 좋은 해결책은 아니다. 휴식을 원한다면 쟁취해야 한다. 


의도적인 휴식이란 개념이 방종하거나 사치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이롭고 집중력, 생산성, 효율성을 높인다. 우리는 일에 중독되어 생산적인 일을 해야 마음이 편한 부분이 있고, 이메일을 보지 않거나 프로젝트 마감을 지키지 못하면 뒤쳐진다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


이 스킬을 익히기 위해서는 한 가지 행동씩 바꿔가면서 의도적으로 휴식을 사수해야 한다. 어떤 약속이나 모임에 참석할 때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용기 (그렇다, 이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메일이나 SNS, 카톡을 보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집에서는 카톡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시간 이후에도 울리는 메시지는 과감히 거부하자.




스토리텔링은 개인적인 일화를 들어 메시지를 설명하고 듣는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강력한 도구다. 우리는 이야기에 끌리며, 이야기는 듣는 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딱딱한 표나 개요와 달리, 이야기는 청중으로 하여금 그 상황에 자신을 대입시켜 보게 한다. 고객이나 클라이언트, 상사, 투자자를 설득하고 싶을 때 이야기는 그들을 더 깊이 끌어들여 더 강렬한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 스킬을 익히기 어려운 이유들도 있다. 공유할 이야기가 없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야기가 메시지를 흐리거나 논의를 지체시킬까 봐, 과장될까 봐 걱정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해서는 지금이 이야기를 꺼낼 때인가? 사람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라는 시점에 대한 부분, 목적을 명확히 하고, 초안을 여러 번 고쳐 쓰며 이야기를 명확하게 다듬으라는 조언이 노트에 따로 적어놓은 내용이다.


은행 대상 영업 교육을 할 때의 경험을 예로 들면, 은행원들이 판매해야 할 보험 상품을 교육할 때 딱딱한 상품 설명보다는 실제 사례나 지인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질병과 관련된 상품이라면 실제로 어떤 지인이 질병에 걸렸을 때 이 보험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는 식의 스토리텔링을 하면, 사람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판매원들도 고객에게 같은 예시를 활용할 수 있어 더 효과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과거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시간이 훌쩍 지나 거래처 팀장과 대화해보니 나에 대해 꽤나 부정적인 평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있다. 이런 경우 나쁜 평판을 알게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회복해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좋은 평판은 서서히 꾸준히 쌓이지만, 나쁜 평판은 순식간에 터져버린다. 부정적인 평판은 쉽고 빠르게 생기고, 설사 사실이 아니고 부당하다 해도 피할 수 없다. 자신의 평판이 어떤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스킬이 익히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평판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할 일도 저자들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주문한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나에 대한 평판을 들어본다거나, 말로만 바뀌겠다고 하지 말고 실제로 달라진 행동을 보여주라는 부분은 적극 공감이 된다.

필요하면 도움 요청하기는 비용문제나 비밀유지 등 현실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참고할만하다. 특히 사람들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으므로 꾸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빨간 밑줄을 그어놓았다.




이 책에 담긴 89가지 마이크로스킬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스킬이 필요한지, 그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독자에게 알려준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움직여야 할지, 스킬을 익히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구체적인 행동들을 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이런 프레임워크는 책에 나와 있는 스킬들 외에도 자기 스스로 생각했을 때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업무적으로나 행동 양식, 삶의 풍요로움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있다면, 이 프레임에 맞춰 새로운 챕터를 써볼 수도 있다.


물론 여기 있는 내용들이 뻔하거나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또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뭘 해야 될지 몰라서 또는 부분적으로 하다 보니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서 실제 누군가의 사례를 보고 내가 해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고, 하기 어려운 난관 요인들과 장애물들을 정확히 정의한 다음, 내가 해낼 일들을 하나하나 정해서 실제로 실천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고 정리한다면, 정말 작은 행동으로도 인생과 직장생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확실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스킬』은 복잡한 문제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에게 한 발 한 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행동을 제시하는 실용적인 지침서다. 복잡하고 방대한 문제일수록 쪼개서 해결하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누구나 실천 가능한 수준의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공하기에 용기만 있다면 당장 시작해보라고 권유한다.


타고난 기질보다는 반복되는 행동 습관이 중요하다는 저자들의 통찰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특별한 자질이나 천부적 재능이 없어도, 작고 구체적인 행동 습관의 변화를 통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