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카피부터 쇼츠까지 작은 회사도 따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신승철(글천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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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 마케팅 실전으로 풀어가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신승철(글천개) 작가의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200만 원에서 시작하여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저자의 10년 노하우가 집약 되어 있다. 전통적인 판매 중심의 마케팅 접근법을 완전히 뒤집는다. "팔지 마라, 아낌없이 나눠라"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판매 압박 대신 가치 제공을 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만드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전략들을 제시한다.


특히 대기업을 그만두고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으나 한때 4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저자의 경험담은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막연하게 다른 차원의 사람이겠구나 생각한다면 책을 마무리할 때 정도에서는 어, 니도! 강한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제1장 마케팅 고수의 원칙에서는 기본적인 마케팅 철학과 원칙을 다루고, 제2장 작은 회사가 살아남는 매출 급상승 전략 5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제3장 돈 되는 글쓰기와 제4장 영상 한 개로 1,000만 원 버는 기적의 콘텐츠 설계에서는 실제 콘텐츠 제작과 활용 방법을 상세히 다룬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는 30년 넘게 줄눈 시공을 해온 60대 자영업자 이야기다.

간단한 집안 유지보수 건은 숨고 같은 전문가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그 전에 내가 셀프 시공이 가능할까? 유튜브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이 분은 자신의 전문적인 시공 노하우를 쇼츠 영상으로 제작하여 틱톡에 공유했는데,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이 영상들을 보고 유료 상담을 신청한 사람이 2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 사례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려는 기존의 접근법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자신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고, 그 신뢰가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60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점도 매우 인상적이며, 디지털 네이티브가 아닌 기성세대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우리가 알던 한계점을 확실하게 제거해주는 에피소드이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30대 물리치료사도 주목받는다.

인스타그램 릴스에 '1분 만에 허리 디스크 통증을 없애는 동작' 영상을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역시 신규 고객 문의가 줄을 이었다.

이 사례는 전문적인 문제 해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발적 관심을 유도하는 마케팅의 힘을 보여준다. 단순히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성을 인정받고 신뢰를 구축한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첫 번째 핵심 전략은 무료로 주면 아쉬울 만큼 좋은 것을 나눠라이다.

가치 우선 제공 전략이다.

이는 전통적인 마케팅에서 제품을 먼저 홍보하고 판매하려는 접근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대신 돈 주고도 살 만한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고, 신뢰를 기반으로 좀 더 심도있는 마케팅에 다다른다.

세스 고딘의 퍼미션 마케팅 개념과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 고객의 동의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딘의 통찰을 실전에서 구현하는 구체적 방법론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번째 핵심은 지식은 매뉴얼화 해야 자산이 된다는 개념이다.

저자는 개인이 가진 전문 지식을 강의, 책, 전자책, 영상 등의 형태로 체계화하여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 것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서비스 제공을 넘어 시간이 지나도 계속 수익을 만들어주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롱런 마케팅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전략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 새로운 소비자군, 새로운 유통채널 등으로 확대하는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개인의 전문 지식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은 곧 하나의 핵심 역량을 여러 채널로 확산시키는 전략적 접근이다.



세 번째 핵심은 조회수가 아니라 객단가를 높이라는 전략적 사고방식이다.

저자는 10만 명이 보는 영상보다 100명이 봐도 그중 10명이 구매로 연결되는 것이 더 강력한 마케팅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한 노출 증대보다는 타겟팅의 정확성과 전환율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같지만 실제 영상을 한 번 올려보면 조회수를 갈망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결국 내 통장에 수익이 꽂혀야 의미가 있다는 점이다.



네 번째 핵심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이다.

저자는 성공하는 스토리텔링의 핵심요소를 인물, 갈등, 해소로 정리하고, 한 인물이 계속 실패하는 과정을 거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면서 큰 성과를 이루는 구조를 제시한다.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공략법이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고객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전제조건이 있다 쉽지만은 않는 방식이다.



다섯 번째 핵심은 경쟁자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경쟁자와 다르게 나만의 차별점을 찾으라는 포지셔닝 전략이다.

저자는 이제는 잘하는 것보다 다르게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명확히 진단한다. 차별화라는 용어는 기획서를 쓸 때마다 습관적으로 집어넣었는데 실제 결과물들을 만족스러웠던 적이 별로 없었다. 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다른 관점, 다른 시각을 갖는 접근법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된 계기 였다.



기존 마케팅 서적들이 대부분 이론 중심이거나 대기업 사례 위주인 데 반해,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실패로 이어져 4억 원의 빚을 지게 된 상황부터 시작하여,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나 1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책은 자영업자와 1인 기업 등 '작은 회사'에 최적화된 마케팅 방식을 제시한다. 특히 "무자본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대기업에서 활용하는 비싼 마케팅 툴이나 광고비 대신, 스마트폰 하나로도 시작할 수 있는 숏폼 제작법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한 무료 마케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자본이 부족한 소상공인들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다만 이런 부분은 주지해야 하겠다.

전략이 대부분 개인의 전문성과 콘텐츠 생산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무료로 주면 아쉬울 만큼 좋은 것을 나눠라같은 전략은 소상공인 모두가 가진 능력이라 보기 어렵다. 사실 동영상 제작 하나 혼자 만드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남들과 다른 전문지식까지 가지기란 녹록치 않다.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차별화된 노하우가 없는 업종에서는 적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중개업이나 유통업의 경우 공유할 만한 전문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을 선뜻 꺼내놓기 쉽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모든 성공의 첫 발자국은 시점의 변화로 시작된다.

불가능해보였던 방식을 책을 통해 얻었다면 실행으로 이끌어내는 용기만 있다면 나만의 방식을 찾고 성공을 움켜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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