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터 SHORTER -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온다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안기순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쇼터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온다

 

 

이 책을 본 순간, 첫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나의 마음을 상당히 들뜨게 했다.
'4시간만 일하는 시대가 오기까지 얼마나 남았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책의 첫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을 읽고 하루 4시간만 일하는 시대란 바로 워라벨이 실현되는 시대라고 생각했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루에 4시간만 일하자!가 아니다.
주 30시간이든 35시간이든 충분히 쉬고 일하고 결국 우리 인간에게 모든 패턴을 맞추자.
고로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근무시간 단축을 핵심적인 주제로 설명을 한다.


취미가 '야근,일' 이었던 나에게 사실 워라벨은 꿈 같은 얘기였다.
꿈이라기 보단 30대 중후반 부터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 조금이라도 어릴때 열심히 일하자라는
마인드로 살았기 때문에 작년까지만 해도 10~12시 퇴근은 밥먹는 일 보다 많았다.
지금에서야 그런 마인드는 안좋다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업무 시스템을 워라벨을 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다.


고든램지 밑에서 일했던 랜스턴의 일화는 나와 너무나도 똑같았기에 상당히 공감이 갔다.
12시까지 일하고 한달에 2~3번만 쉬었던 나의 손에 들려져 있던 것은
바로 '술'이었다. 피곤해서, 그리고 힘들어서 마신다라는 말을 자주 했던 그 때 삶과 다르게
지금은 6시 정시 퇴근에 매일 헬스장을 방문한다.
그리고 술은 일주일에 1번 주말에만 마시자 라는 나와의 약속을 하게 된 계기도
바로 워라벨을 할 수 있게 만든 진정한 생산성 시간이었다.


이 책을 더욱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는 바로 통계학적 수치다.
많은 과학적 근거와 통계수치는 그리고 무수히 많은 예시는 이 책을 읽는데
집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각 단원에 마지막에 나오는 요즘정리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다시한번 각인 시켜줄 수 있어 기억에 오래 남았다. 그리고 적용 할 수 있는 여건을 주기도 했다.

현재 일 하고 있는 나의 터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선정했다.
노동시간과 효율성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논점을 과학적 증명 자료와 함께 보고 싶다면
꼭 이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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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엮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손녀에게 할아버지가 전해주는 윤동주 라는 아름다운 시인.
프롤로그를 읽는데 순간 코끝이 찡했다.
손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단 한장으로 모든것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올해 읽은 프롤로그 중에 가장 감동적인 프롤로그가 아닌가 싶었다.

윤동주의 시를 아이들에게 알려줄수 있는 동시집으로 꾸몄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삽화를 곁들여 윤동주의 아리따운 시들을 한껏 달콤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나 학창시절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고
품으며 아름다운 날들을 보냈으리라.

현실에 치어 이제는 윤동주라는 사람이 어떠한 시를 썼는가에 대해
많이 잊혀져 갔을지도 모른다.
옛날 추억을 되새김한다는 의미에서 나에겐 상당히 뜻 깊은 책이 되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는 아마 가장 느리게 읽은 책이 아닐까 싶었다.
시 한편 한편을 빠르게 읽어 끝내기 보단
윤동주 시인의 시를 천천히 즐기고 싶어 하루에 2~3편정도만 읽었었다.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동시집이란것이
손녀에게 윤동주 시인의 시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그리고 나태주 시인이 느꼈던 그 느낌을
사랑하는 이에게 그대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태주 시인의 설명이 한쪽에 배치되어 있다.

사실 국어에 상당힌 무뇌한이었던 나는
이러한 설명조차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이었다.
어른들에게 좋은 선생님일 뿐만아니라
역시나 아이들이 읽으면 상당히 교육적으로나 감성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느꼈다.

시만 쓴 책이 아니라.
'시'란 무엇인지 기본기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잠시 내가 잊고 있었던 '독립운동가 윤동주'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실 시집을 챙겨보진 않는다.
그 이유인 즉슨, 시를 읽고 내가 생각 하는 느낌이 맞는지,
이것이 정답인지를 찾길 바라는 성질급한 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분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절한 어른의 설명은 이 책을 더욱 쉬운 깨달음을 전해주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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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교과서 셀프헬프 시리즈 14
홍종윤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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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교과서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친구들을 마주하게 되었고, 너무나도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맞닥들이게 되었다.
바로 친구들의 머리가 조금씩 벗겨져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놀라움도 잠시 또다른 놀라움을 내게 안겨준 것은 바로 머리가 벗겨진 친구들에게서 나온 말은
하나같이 똑같았다는 것이다.
바로 '일'.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는 있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20대 때 단지 열심히로만 버텨왔던
패기는 어디간데 없고 업무스트레스만 하늘 높이 치솟게 되었다.


샤워 할 때도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괜찮을까? 저렇게 하면 잘 될까?
업무의 스트레스는 단지 일 할 때만이 아니라 나의 여과 시간에도 침투하여 나를 괴롭히게 된다.

이렇게 이시대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우리 직장인들에게 '딱 한 권으로 정리해 선물 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쓰게 되었다는 책.
사실 너무나 기대했던 탓일까, 너무나도 심플한 주제와 결론을 돌출해내는 이 책에서
단순함의 매력을 느꼈다.

이 책은 '문제 해결' 이라는 주제로 굉장히 단순하게 머릿속으로 인식 시켜준다.
짧은 문제와 짧은 결론. 무언가 더 있겠지? 라는 궁금증은 이내 사리지게 만든다.
분명 이 책은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문제를 인식하는데 있어서 굉장한 초점을 둔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할 요소다.


사실 내 위치에서 내 직급 아랫사람이라도 나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이 상당하다.
매번 나타나는 실수에 대해 잘못을 지적만 했지 스스로 문제를 찾아오라는 말을 하진 못했다.
문제가 일어남에 있어서 결과를 알려주는 것만이 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생각' 할 시간을 주지 못한채 정답만 외우라고 하는 내게 있어서 이 책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어렵지 않은 질문. 이 책에서는 수시로 나온다.
부담스럽지 않고 일어날 법한 문제점들을 들춰내면서 짧게, 그리고 순식간에 돌출해 낼 수 있는
창의성을 요구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업무적 스트레스는 있다.
그리고 일 잘하는 사람은 실수나 문제를 반복하지않고 스스로 깨우쳐 나간다는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우리 현대 직장인들이 꼭 읽어봐야하는 문제해결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작은 책이긴 하지만 잘 활용하여 업무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모범직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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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5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
이유진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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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5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

50대가 되어서 아버지에게 바치는 사부고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고 그제서야 아버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 왔던 책이다.
오랜 세월동안 자신만의 삶을 살아온 그녀에게 아버지란 무엇이었을까?
왜 50대가 접어들면서 아버지란 사람을 이해했을까 궁금증이 많이 생긴 책이다.


1970년생, 50대로 옆집남자를 갖는 것이 지금은 바램이라는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니 어쩌면 작가의 삶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었을것이다.
너무나도 굳셀것 같은 그녀의 어린시절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딜 상무 딸'이라는 별명으로 온 동네를 누비던 그녀의 장군감 이야기는 생생하게 전달하는
필체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몰입감에 있어선 상당히 생동감이 있었다.

내가 가장 유심히 본 문장은 바로 '특별히 어느 누가 자유를 구속하지 않았음에도
늘 벗어나고자 했고 늘 자유를 그리워 했다'는 문장이다.
성격과 맞지 않게 '여자','결혼'이라는 단어는 그녀를 상당히 괴롭혔던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만의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던 작가의 행동들은 나로하여금 꽤나 동감을 주었고
연민도 함께 느껴졌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꽤나 날개를 펼치지 못했던 나의 과거와 상당히 비슷한 점들이
많아 몰입되었던 것 같다.
가족중 유일한 남자였던 작가의 아버지와 같이 몸이 불편하셨던 나의 아버지 역시
가정의 기둥이 휘지 않으려 묵묵히 가정을 지키려는 몸짓이 생각나곤 했다.
그 때는 몰랐다. 항상 일만 하던 아버지가 싫었고 일을 마친 뒤 집에 돌아와 운동만 하던
아버지가 미웠다.
작가의 아버지 역시 그랬다. 묵묵히 네 딸과 아내를 지켜야 하는 아버지로서
외로움과 허무함 등을 내비추진 못해도 그늘은 비춰졌을거다.
작가가 그마음을 헤아려서라고 생각한다.


항상 내 마음속에 아버지와의 벽을 쌓고 있었다. 20대 중반이 넘어서자 그 벽은
얇은 도화지 보다 못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윽고 아버지란 사람을 이해하려고 애쓰게 되었고 30대가 넘어선 지금
나와 같은 삶을 살았던 작가의 책을 보게 되었다.
누구나 공감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귀 기울여 보아서 아버지란 벽을 이해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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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 조선의 왕들, 주역으로 앞날을 경계하다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3
박영규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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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어린 시절 부터 역사는 나에게 좋은 친구였다.

먹고 살자고 문과를 나와 영어를 전공하는 쪽으로 길을 걷고 있지만

언제나 손에는 역사 책이 함께 들려 있었다.

삼국지, 손자병법, 그리고 세계역사까지 나에겐 역사란 좋은 학문이라기보단

재미로 똘똘 뭉친 서적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 제목에 쓰여진 주역이란 '주인공'을 뜻하는 '主役'으로 간주하여

서론을 읽기 시작했고 이해가 되질 않았었다. '周易'으로 이 책을 바라보지 않고

이기적으로 읽었던 탓이었으랴.

그래서 이 책의 서론만 3번을 읽고 넘길 수 있었다.

주역은 동양철학의 기본서였으면서 왕조시대 군왕들의 제왕학 교과서였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공자가 '점괘'를 좋아한다? 라는 생각에 약간은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주역이란 책은 공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왕조들 까지 여러번 읽고 닳고 닳도록 읽어

밑에 신하들까지 대대손손 내려 읽을 정도로 '인싸책'이었다고 한다.



사실 종교를 굉장히 싫어하는 나에게

 '나 자신만 믿자'라는 내 인생 목표가 이 책과는 약간 반대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하여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것도 역시 '周易'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못한 탓이었다.

수학과 인문학을 반반씩 섞어 만든 점괘라고 하니, 조금은 호기심이 들었지만

확실하게 못미더운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2번째 주제였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 내가 풍덩 빠지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주제였다.

아니, 우직함의 상징. 천하의 영웅. 1000만 관객 이상을 거느린(?) 이순신 장군이

점괘나 보고있었을 줄이야!

그것도 하루에 3번이나 볼 정도로 점괘 중독이었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올것 같았다.

물론 앞서 말한것과 같이 수학적,과학적,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점괘라고 하니

점이라면 평생을 안 볼 나에게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책을 읽고 생각을 말한것이니

오해는 말았으면 한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왕조들과의 엮인 주역에 대해 많은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나와 같이 '점'이라는 미신을 수학적,과학적,인문학적 개념에서 진지하지 않되

호기심 있게 받아들여 읽으면 참 좋은 역사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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