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 - 물건과 공간, 인생을 디자인하다
윤정훈 지음 / 다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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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정리에 관한 책하면 일본인 저자들의 책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분의 이야기다. 단순히 정리가 인생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처럼 제목이 매우 깊은 관점으로 만들어져 있다.

사실 정리는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일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실패한 여러가지중에 가장 첫번째로 스트레스를 받았던것을 떠올리면 바로 그것이 정리에 대한 도전이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반복되는 일상중에 가장 먼저 해야할것이 옷을 정리해서 집어넣고 다시 새로운 계절에 맞는 옷을 꺼내는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셋이다보니 꺼내야할옷들이 상당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거의 진짜 해당되는 계절이 다되어서야 겨우겨우 어쩔수없이 꺼내놓고는 했다. 그럴때마다 느껴왔던것이 아~~ 정리를 미리 미리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는 했다. 그래서 이런때에 물건과 공간, 그리고 내 인생을 바꿀수 있는 귀한 책을 읽게되어서 매우 떨리는 감정이다.

사실 이책을 읽다보니 나의 정리를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참으로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이책이 참으로 도움이 되었다. 나에게는 물건을 모으는 습관도 많이 있었고, 또 물건을 제때 버리지 못하는 습관도 있었고, 그리고 항상 정리를 하다가도 그냥 중단한채 딴 길로 새는 습관도 있었고, 아예 정리 자체를 못하고 하려고 시도하다가 뒤집어 놓는 습관까지 정말 완벽하게 정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의 습관을 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책의 저자는 30대 중반에 맨손으로 창업하여 2년 만에 체인 사업을 전개할 만큼 회사를 급성장시켰다. 그러나 자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사업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우울증에 빠졌고, 급기야 돌연히 찾아온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렇게 마음도 몸도 깊은 침체의 늪에서 헤매던 중 우연히 정리수납 수강생 모집 광고를 접하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정리수납 전문가와 수납 강사의 길을 걸으며 매 순간 자기 혁신을 꾀하고 있다.

싱글맘이 사는 원룸을 정리하던 중 ‘자살하고 싶다’는 10장의 메모를 발견하면서 정리수납은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닌, 사람 살리는 일임을 깨닫고 더 큰 사명감으로 정리수납 컨설팅에 매진 중이다.

정리수납법은 최적의 공간 활용을 넘어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고 인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실전 기술이다. 이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오롯이 전파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이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정리란 무엇인가: 가슴 뛰는 인생을 만들어주는 정리,

Chapter 2 버리는 기술: 버리면 보이는 자유와 행복 ,

Chapter 3 이것만 알아도 정리의 달인: 실패하지 않는 정리의 기술,

Chapter 4 공간별 심플한 정리: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Chapter 5 물건별 심플한 정리: 물건에 돌아갈 집을 만들어준다,

Chapter 6 정리를 통해 얻게 되는 것들: 자유, 꿈, 행복을 가슴에 품게 해준다로 나뉜다.

책속의 구절~~

좋은사람과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생기는것처럼, 정리 또한 그런 효과를 불러온다. 지금부터 잡동사니를 버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만 곁에 둬보자. 그러면 상쾌한 기분이 유지되고 좋은 에너지가 생겨날것이다. 정리 덕분에 공간을 더욱 깔끔히 사용하게 되고, 어질러진 예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으려 노력함으로써 좀 더 쾌적한 환경이 되었음을 알수 있을것이이다. (9쪽)

100평짜리 집에 살든 원룸에 살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공간을 잘 정리할 수 있다면 허름한 원룸에서도, 강남에 건물을 소유한 사람처럼 럭셔리하게 살 수 있다. 강남에 건물을 가지고 있어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집에서 생활한다면 ‘사람답게 살지 못하는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31쪽)

옷이든, 전자제품이든, 잡동사니든 정리하는 방법은 같다.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것도 문제지만, 자칫 버리는데 집중하여 아무것도 남기 않는것 역시 문제다. 어떤 물건이든 옆에 있을때 나에게 편하고 기분 좋은 물건을 남겨야 한다는것을 기억하라 (87쪽)

책을 수납할 때 향후 구입할 책을 고려해 분야별로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경영 서적을 두세 권 구입했는데 여유 공간이 없다면 새로 산 경영 서적은 소설책이나 역사책 옆으로 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애써 분야별로 정리한 책들이 뒤섞이고, 다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분류해놓으면 쉽게 책을 골라서 읽고 다시 제자리에 두는 것도 편하다. 자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느 분야에 치중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어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190쪽)

주위를 둘러보라, 자신이 어떤물건에 둘러싸여 있는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혹은 잘못선택한 물건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자. 보기만 해도 나쁜 기억이 떠오르고, 현명하지 못한 소비로 자책감을 불러 일이크는 물건이라면 당장 정리하는것이 지혜롭다(266쪽)

운전면허증을 따고도 운전을 하지 않는것을 일컬어 "장롱면허"하고 한다. 이책을 읽고도 정리하려는 마음만 먹고 전혀 정리를 하지 않은채 그 마음을 장롱에 넣어두지는 말자. 자동차 운전과 마찬가지로 한번, 두번 하다보면 정리가 익숙해지고 즐거운 일임을 알게 될것이다. 물건을 정리하고 설레는 물건에 둘러싸여 있으면 인생에도 설렘이 생긴다. (277쪽)

이책의 교훈~~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이 정리 되지 않은채 놓여있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하루를 열심히 일하고나서 기분좋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올때마다 아마 불편하고 자책하고 스트레스가 될것같다. 우리집에 분명 넒은데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지내는 모습이 눈에 바로 떠오른다.

그냥 어질러진 공간에 있으면 마음도 함께 어질러져 있을뿐이다. 자신을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우리의 인생이라는 무대에서도 이제는 어엿한 주인공이 되엇으면 좋겠다.

이책 저자의 마지막 이야기처럼 이책을 읽고나서도 그냥 장롱속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집어넣어두지 말고, 정말 한번, 두번 정리하다가 즐거움을 느끼고 인생에도 설레임이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만약 나처럼 정리가 불편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정말 이책을 읽고서 꼭한번 도전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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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 - 청소년을 위한 미술 속 경제학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0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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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이 미술과 경제가 합쳐져서 서로의 이야기를 잘 섞어서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사실 미술과 경제가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책소개에서 던진 질문처럼 요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소재임에 분명하다.

사실 경제는 어려워서 잘 접근해보지 못했던 분야이기도 하고, 미술은 어릴때부터 예체능과는 담을 쌓고 살아왔기에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이기에 두가지 무관심한 분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어줄수 있다는 사실에 나를 이끌어주었다.

[그림이 보이고 경제가 읽히는 순간] 은 다양한 역사속의 위대한 그림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경제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구성이다. 위대한 그림들이 그려졌을 당시의 시대상황과 또 그림이 그려진 시대에 일어난 다양한 사건, 그림을 그려낸 화가의 여러가지 사연등 매우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오랜시간 교육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고 흥미롭게 역사와 경제이야기를 전해줄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책을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있는것으로 보니 나처럼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읽을수 있을것 같다.

저자는 여러가이 이야기 속에서 그림과 관련되어 다양한 경제의 개념과 연관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냈고, 그것을 시작으로 경제가 그냥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재밌고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독자들은 어려운 경제용어도 쉽게 이해할수 있고 세계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알수 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선택에 따라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통해 ‘선택의 경제학’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시장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투기 심리가 사람들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통해 ‘시장에서 만나는 경제학’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부르주아의 등장과 새로운 산업화 시대의 개막, 산업 자본주의의 빛과 그늘을 조명하면서 자본주의의 역사 속에서 경제학을 읽고, 4장에서는 독일을 가난으로 밀어 넣은 인플레이션, 직장을 잃은 남자의 쓸쓸한 모습,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불평등 구조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책의 특징은 각 챕터마다 청소년들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유명한 그림 속 장면과 시대적 배경, 화가 등에 대해 섬세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면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희소성의 개념을 설명하기도 하고, 결혼을 선택하는 순간이 담긴 그림으로 결혼의 편익과 비용을 분석하기도 하며, 손님과 상인의 거래를 보여 주는 시장 그림으로 수요와 공급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개방식은 우리가 익히 아는 유명한 그림들과 어떻게 이렇게 경제적인 개념들이 연관되어지는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이렇듯 이책에서는 어려운 경제용어도 미술작품과 연관되어 쉽고 재밌게 경제개념을 연결시킴으로서 어려운 경제이야기가 아니라 흥미있는 주제가 되었고, 따분한 미술작품을 보는게 아니라 재밌는 그림을 보는 시각적인 효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해준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챕터마다 핵심 내용을 요약한 ‘정리하기’에서는 선생님과 학생 지니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실제 실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거나 알고 있는 경제 개념과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는 ‘수업을 마치며’, 화가와 작품에 대한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미술책 펼쳐 보기’를 두어 이책을 읽는 독자가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계속에서 미술과 경제에 대하여 흥미를 가지며 읽어나갈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래서 친절한 저자의 안내를 따라 그림을 감상하며 경제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경제가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실제로 지금 읽고 있는 이책을 다른몇분에게 이야기 했더니 그냥 제목만 들어도 재미가 없을것 같다며.. 굳이 읽을책도 많은데 따분하고 재미없는책을 읽으며 시간을 낭비하고 있냐는 식의 반응도 있었다. 그러면서 든 내생각은??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이 있기는 하지.. 하지만 두가지가 이렇게 콜라보되어서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은 드물지.. 하는것이었다.

미술과 경제 사실 이 두분야는 전공자가 아니라면 어찌보면 정말 따분하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어려기까지 할만한 분야인것은 확실이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으로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러한것을 서로의 이야기를 엮어서 흥미롭게 꾸며냈다면 살짝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생각이 들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말이다.

이책이 바로 그러한 느낌을 주기에...그냥 편안하게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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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천천히 가도 괜찮아 - 글로벌 거지 부부 X 대만 도보 여행기
박건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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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얼핏들여다 보면 일반적인 대만여행을 다녀온 여행에세이책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의외로 독특한 구성이 많이 있는 책이다. 

 

먼저 작가는 본인을 자칭 ‘대한민국 사회 부적응자’ 남편과, ‘일본 활동형 히키코모리’ 아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두사람은 서로가 만난 두번째시간에 청혼을 하고 오로지 느낌 하나로 결혼을 했단다. 그리고 각국을 여행하면서 스스로를 <글로벌 거지 부부>라고 이야기하고 그들의 두번째 여행이야기책이다. 

 

첫번째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첫책에서는 인도,라오스, 태국등을 여행하면서 남긴 기록이고 이번 두번째책은 바로 대만을 여행한 기록이다. 

 

그들은 서울에 살면서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서 화목난로에 의지해 겨울을 보내는곳에 삶의 보금자리가 있다. 지겹고 추운 겨울을 피하기 위해서 떠난 도피형 여행의 목적지가 바로 대만인것이다. 그런데 둘이 여행하면서 하루에 겨우 1만원을 웃도는 여행경비를 가지고 무려 68일동안 도보로 여행을 선택하고 실천한 두사람의 결정력과 무모함에 참 놀라웠다. 그걸 실천하는 그 집념과 열정이 솔직히 살짝 부럽기도 하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여행을 생각하면 설레이고 기대감을 가지게 출발해서 그시간을 누리게 되는데, 이들처럼 무거운 배낭을 등에 메고, 걸어서 천천히 여행을 한다는것이 참 신기하기까지 하다. 요즘 부쩍 생활속 운동을 한다면서 걷기를 조금씩 하고 있지만 이렇게 놀러가서까지 걷는다는것은 나에겐 상상조차 하기 힘든일이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열정가득한 도보여행기를 시작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가지며 책을 읽어나갔다.

 

결국 두부부는 긴여행을 도보로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어렵고 힘든길이었고 두번다시 도보여행은 하지 않으리라는 후회와 다짐도 하면서 동시에 두번다시 느끼기 어려운 큰 감동을 얻었다는 표현을 하는걸 보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한 생각을 갖게 만든것이 바로 대만사람들 특유의 친화력과 친근함이 묻어있는것같다. 정말로 이책을 통해서 놀라운점은 바로 대만 사람들의 따뜻한 인심이다. 도보여행을 하면서 거지같이 비춰지는 이 부부에게 현지인들의 따뜻한 구호물품이 자그마치 51회이다. 생판 얼굴도 모르는 외국인에게 자신들의 음식을 나눠주고, 또 잠자리를 위해서 방을 제공해주기도 했다.그것도 모자라서 심지어 지인에게 연락해다음 묵을 숙소를 알아봐주는 이런 따뜻한 인심이 정말 책을 읽는 나에게도 대만에 놀러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만큼 작은 충격을 준것이 사실이다

 

원래 현지인들이 좋은건지 아니면 이부부가 정말로 그토록 매력이 넘치는건지 의문이다. .

 

옛날 과거의 아픈역사를 돌아보면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였다. 그래서 아직도 대만에는 일본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필리핀에서 건너온 원주민들이 터를 잡고 살아서 여러가지 다양한 원주민들만의 고유 의식을 여행중에 볼 수도 있었다.

 

특히 원주민사이에 그들만의 언어가 있어서 부부와 서로 대화가 안될때는 또 일본어를 사용해 대화을 하는 진풍경도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실제로 보면 좁은땅덩어리라고 하지만 지방을 내려가도 그곳지방 특유의 억양이 사투리들이 있어서 잘못알아 듣는 경우도 있다. 그것처럼 대만이라는 나라도 매우 작지만 여러가지 독특한 문화들이 존재하는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이책의 구성은 두부부가 서울에서 출발하여 타이베이 도착하여, 신베이, 이란, 화롄, 타이통, 핑둥, 가오슝, 타이난, 자이, 원린, 장화, 타이중, 미아오리, 신주, 타오위안, 신베이를 순서대로 걸으며 여행하고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오는 긴 여정이다. 

 

그들에게 목적지? 어디로 가는지? 그런건 고민하지 않고 그냥 간다. 그리고 앞으로도 목적지를 정하고 걷는 일은 없을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마음이 편안해보이는게 너무 부럽기도 하다.

그냥 그들은 하루에 20~30km를 걷고, 걷다가 지치거나 해가 지면 새로운 만남에 이끌이어 멈추면 그곳이 바로 목적지가 되는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편하게 시작한 읽기가 중간중간에 어떤 사람들을 만나는지, 또 카우치 서핑등을 통해서 호스트에게 승인메일이 오는지 안오는지에 따라 그날의 숙박상황도 달라지고 전체적인 하루의 여행모습이 완전 바뀌는것을 보고 참 신기해했다. 

 

사실 나는 여행은 무조건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한대로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이어서 더 의외였다.

 

이책을 덮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의외로 나랑 유머코드가 잘 맞는부분도 많이 있었다. 작가님 특유의 이야기가 책 곳곳에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막상 다읽고나니 저자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지 너무 기대가 된다. 그리고 앞으로 여행도 이렇게 재미나게 책으로 다시 만들어주길 희망해본다.

 

<이글을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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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을 위한 100명의 위인들
고수산나 지음, 송영훈 그림 / 소담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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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살짝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켜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요즘 책읽기를 실천하면서 아이들에게도 하루에 한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이러한 실천이 아이들에게도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읽어나가길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책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애와 남다른 편견을 이겨내고 세상을 놀라게한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100명의 인물들을 선정하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다 들어있다.

사실 초등고학년인 큰아들과 저학년인 둘째는 책에 큰 관심이 없고 그저 만화책 읽기에 완전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책들이 아이들에게도 작은 관심이 되어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담겨 있는 책같다. 만화책은 글의 내용은 적고 그림이 모든 상황들을 설명해주고 있기에 아이들 스스로 창의적은 생각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이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책을 통해서 우리아이들도 흥미를 가졌으면 한다. 

 

이책은 한명의 위대한 인물을 양면한페이지에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주제속 인물과 관련된 짝꿍 인물들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꼬리를 무는 PLUS인물"을 소개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개하는 인물들과 관련된 재밌고 즐거운 정보는 물론이고,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도 쉽게 이해할수 있으니 초등학생들도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책에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세종대왕처럼 사람들도 있지만 현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 있어서 우리가 같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동질감을 가지게도 하고 무엇보다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편안한 마음도 갖게 해준다. 

 

 

 

책속에는 태어날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었던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그는 여러가지 불편한 신체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마인드로 발가락으로 글씨를 쓰고 타자도 치며 드럼도 연주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유명한 팝가수 스티비 원더는 특유의 검은 선글라스가 기억나지만 실제로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분이라는 사실.. 그런데도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에서 참 인상적이다.

이렇듯 이책은 초등학생들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득 실려있기도 하다.


이책은 단순하게 "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책이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서 삶의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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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행복한 달팽이 - 느려도 괜찮아.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배운다
전여진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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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연히 블로그 이웃님의 글을 보다가 보게된글..

그리고 무엇에 이끌리듯이 그냥 신청했다.

 

그렇게 작가님의 책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냥 우연히... 말이다.

그런데 이책의 작가님이 참 특이하고 독특하다.

아니 매우 특별하다...

 

그건 바로 이책의 작가님의 나이가 바로 제목과 똑같은 12살 소녀..

 

 

 

책의 상단에 적혀 있는 문구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느려도 괜찮아,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배운다.

 

 

어쩜 우리는 당연히 12살 소녀이니 어린아이라 착각할수도 있다.

아니 그렇게 선입견을 분명 나조차도 가지고 있었다..

아직 어리니 느리게 배울수밖에 없지 않겠나? 하고 말이다.

그런 생각으로 그냥 읽기 시작했던 책..

 

12살 행복한 달팽이

 

책표지를 다시보니 턱을 괴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마치 작가님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준다.

또 책의 표지 색깔도 내가 좋아하는 밝은 색이다..

그렇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읽기 시작한 책은..

읽으면서 정확히 3가지에 놀랐다.

 

첫번째는, 아니 이건 분명 12살 아이의 글이 아닌것같다.

그냥 편안하게 너무 잘쓰여져 있다.

마치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보는듯한 느낌도 있다..

 

두번째는, 소녀의 감성으로 바라본 다양한 동물들과의 교감, 아니 기록이 매우 인상적이다. 솔직히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우리딸을 생각할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놀랐다.

 

세번째는, 나보다 어른답다.. ^*^ 분명히 내가 더 나이 많은 아저씨인데..

삶의 작은 순간속에서 작가는 인생을 배우고 있다..

그것도 천천히 그녀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지금 내 인생이 슬프다면 ,사랑을 주고받을 대상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그 대상은 생각보다 많다. 제일 가까이 있는 무언가에게 사랑을 줘 보자.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는지 등등 책을 통해 알고 배우면서 점점 그에 대한 사랑이 솟아오른다. 인생이 힘들다면 한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을 찾자. (p.21)

=>지금 내인생이 힘들다. 아니 어렵다. 아니 두렵다. 무엇이 그렇게 나의 생각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원인은 잘 알고 있는데 그것이 생각속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그냥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인데 작가의 이야기가 참으로 나를 뒤돌아보게 해준다. 그래 지금 나의 인생이 힘들다고 한탄만 할게 아니라 내가 사랑할 상대를 찾아보자.. 나의 자녀와 나의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를 더 뜨겁게 사랑하며 집중하고 싶다...

 

 

전교회장 선거에 도전한 경험은 나에게 이런 것들을 가져다주었다. 포기하지 않다 보면 그 일은 끝나게 되어 있다. 포기하지 않다 보면, 실패는 있어도 그 실패들이 쌓여서 언젠가 성공을 가져다 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시간은 흘러가면 그것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고 내 경험들이 모이고 쌓여서 흘러가면 내가 흘러가는 것이다. (p.41)

=>지나온 나의 삶이 그러했다. 나도 고교시절 그냥 내이름 석자나 알려주고 싶어서 전교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정말 남들과 다른 선거전략으로 진행했던것이 오히려 나에게 이득이 되어서 결국 엄청난 득표차로 당선이 되었고, 그냥 내이름 석자만 알려준 것이상으로 1년동안 완전 다른 삶을 살아던적이 있다. 그것이 내인생에 있어서 강력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첫번째 계기였었다. 이후의 모든 삶에 있어서는 어느때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이 생겨난것이 바로 그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신감이 결국 자만이 되었고 나를 넘어뜨리는 비수가 되어서 결국 벼랑끝에 선 심정을 누가 알까... 실패를 모르고 날아오르던 나의 삶에 내가 부린 욕심으로 인해 낭떠러지에 매다려보니 정말 내가 욕심이 너무 지나쳤다는 사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그저 막막하기만 상황인데 이제는 조금 내려놓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도 그러한 실패가 없었다면 정말 다시 일어날 힘조차 없었을텐데.. 그러한 실패의 경험들이 쌓여서 나를 더 앞서나가게 만들어 주는 작가의 표현이 나에게도 참 감사한 말이 되어있어서 좋다.

 

 

 

 

그렇게 조금씩 책을 읽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겨우 12살 어린아이인데도 불구하고 글쓰기에 대한 사랑이 너무 가득하다.

보통은 비슷한 또래아이들의 경우라면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거나 하는일들이 일상일텐데 작가는 오히려 글쓰기라는 신세계를 꾸준하게 즐기면서 경험하고 그것을 결과물로 만들어내는걸 보니 정말 대견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이책이 정말 12살 아이가 쓴것이 맞나 싶을만큼

계속해서 나를 뒤돌아보게 만들어준다.

그러기에 이책의 저자의 일상생활에서 시작되어 결국 그녀의 작은 꿈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러한 기획력과 표현력이 정말 놀랍다.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그림도 직접 그리고 표현한것이라 글의 내용과 너무 잘어울리고 재밌게 잘 들어 맞는다.

 

그래서 이책은 혼자보기엔 참 아쉽다.

아마 비슷한 나이또래의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꼭한번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고 추천하고 싶다.

 

12살의 나이... 비록 느리지만 행복한 작가의 모습속에 그녀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하나하나 부딪히고 실패하면서도 그것이 밑거름이 되는 배움을 통해서 삶의 방향들을 무엇보다 재밌고 즐겁게 헤쳐나가면서 스스로 이루어가는 중이라는게 참 기특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같은 부모로서 그런 아이의 모습을 지켜봐주고 또 응원해주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참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이책을 통해서 지나온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기도 했고,,

또 나의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참 즐겁고 행복하게 해줄 의무가 있다는것도

다시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아빠로서 아이들의 부모로서 삼남매를 더 지지하고 격려해주어야 한다는 사실... 그것이 우리집 삼남매도 느리지만 천천히 세상을 배워나가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그것이 우리집 삼남매도 느리지만 천천히 세상을 배워나가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전여진 작가님...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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