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KakaoTalk_20190829_230627718.jpg

이책의 기록을 위해서 쓴 타이틀이 기존의 서평들과는 다르게 아주 강한 느낌으로 적어봤다. 이책을 읽고난 나의 감정상태가 그러했다. 그런데 사실 읽기 전에는 그냥 평범한 자기계발서랑 비슷하겠지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결국 이책을 읽고나서도 나는 평범한 나의 삶을 이전과 동일하게 살아갈거야라는 마음을 먹고 시작했는데.. 정말 그런 안일한 나의 마음을 모두 깨부셔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타이틀을 아주 강한 자극으로 적어놓았다.

우리의 삶은 누구나 자기가 살아온 경험치를 가지고 생각하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강력하게 믿으며 그것이 정답인것처럼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다르게 보아도 꼭 하나의 경험으로 답을 정할필요는 없는데..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뭘까 고민해본다. 항상 내가 처한 상황에서만 문제를 바라보다보니 그것을 해결하기에 급급해서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것도 하나의 큰 원인이 되는것 같다. 이전에 나의 삶이 그래왔다. 큰 문제들이 계속해서 닥쳐오니 그냥 힘들다 어렵다 정신없다는 핑계만 대면서 하나씩 해결하기도 벅차서 지금껏 지내왔는데 어느덧 40대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더큰 문제에 부딪힌 지금은 지난날이 후회가 될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때 실천으로 해볼걸.. 생각만 했던것을 무언가 하나라도 배워볼걸 하는 아쉬움 말이다.

이러한 나의 잘못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버리라고 전해주는 이책의 메시지는 지금도 남아 있는 나의 문제앞에서 다시한번 생각을 집중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멋진책이다. 우리에게 지혜로운 인생의 모습을 알려주는 <수영장의 바닥>을 소개해본다

 

KakaoTalk_20190829_230627718_01.jpg

 

책속으로~~

이책의 시작은 저자의 어린시절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다가 함께 했던 돌핀게임의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처음들어보는 이 게임은 잠수를 했다가 팔과 다리, 손과 발을 이용해서 상체를 물밖으로 가능한 높이 솟구쳐 올라서 가장 높이 오른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사실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면서 비슷한 물놀이를 했던적이 있다. 물이 얕은 개울가에서 놀때 바닥으로 엎드린뒤 뛰어오르는 놀이 결국 그시대에는 다른 튜브같은게 별로 없어서 그냥 동네아이들과 개울가에서 할수 있는 최선의 물놀이는 그냥 몸으로 놀아보는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돌핀게임을 하면 저자의 친구중에 항상 아론페리라는 아이가 대부분 이겼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그의 돌핀게임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이었다고 추억한다.

그런데 어느날 케빈 퍼킨스라는 친구가 수영장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몸을 웅크렸다가 순간적으로 뛰어서 수영장 바닥에 착지했다가 뛰어오르니 모든 친구들이 보기에도 항상 우승을 하던 아론의 높이보다 더 높이 뛰어오른것이 사실이었다. 비록 단한번의 추억에 남은 일이었지만 이 사건은 저자의 머릿속에 강력하게 남게 되었단다.

KakaoTalk_20190829_230627718_02.jpg

이는 우리가 사는 삶의 방식에서 기존에 자신이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한것이다. 즉 그것은 저자와 그의 친구들도 어떤일을 할때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하는것이 상식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렇게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전해주는 이야기부터 여러인물들의 인용글까지 더해지는 이책은 저자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것같았다. 우리 모두가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서 더욱더 힘차게 뛰어오르기를 응원해주는 느낌이다.

 

KakaoTalk_20190829_230627718_03.jpg

책속에 이런글이 있다.

인디언 속담인데..

"문제를 피하는건 잡초를 피하는것과 같다"

이말은 문제가 점차 커지게 되어서 결국엔 삶의 모든 영역이 잡초로 뒤덮이게 된다는 말이다. 잡초로 뒤덮인 인생을 피하려면 때맞춰 제거해야지 미루거나 회피해서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문제를 키울뿐이다.

P.161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그것을 피하려고 도망치기보다 정면돌파가 어렵겠다 싶으면 살짝 시선을 달리해서 문제의 핵심부터 파악하고 해결해보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듯 싶다. 요즘 나에게 가장 강력하게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은말이다. 나에게 큰 어려움이 있는데 그건 발등에 엄청 큰 불덩이가 떨어져있는 상황. 그런데 이걸 치우려고 하기보다 어떻게 꺼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생생모를 통한 글쓰기, 동영상 편집 배우기, 좋은 엄마들과는 그림책읽어주기, 멋진 아빠들과는 독서모임을 하루하루 매일 진행하면서 나의 삶의 벽에 부딪혀 그것을 깨부시고 있는 중이다. 비록 몸은 피곤하고 힘든데 매우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 나를 이전처럼 머물러 있게 하는것이 아니라 앞으로 한발짝씩 전진하게 만들어주는 귀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수영장 바닥에서 높이 점프하는 상상을 해보면 마무리해본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 우리에겐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김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akaoTalk_20190829_225049935.jpg

제목이 참 특이한 책이다. 내용이 무엇일까 마구 궁금해지는 책, 표지를 보니 더 나의 궁금증을 유발시켜주는 책임에 분명하다.

물감, 퇴사, 미루기.. 모두 잘아는 단어들인데 나와는 제법 거리가 있다. 일단 미술을 할때 필요한 물감은 어릴적부터 예체능의 모든 과목을 엄청 ?어했던 나에게는 너무나 멀리 있는 물건이다. 그런데 우리 딸은 나를 안닯아서 그림그리는걸 엄청 좋아하는걸 보면 분명 유전자가 꼭 일치하는건 아닌가보다.

그리고 퇴사 이건 3번이상 해보았기에 그것을 고민하며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막상 퇴사하고 나면 정말 속이 후련해졌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제는 아이셋을 키우는 가장이기에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는 단어지만 요즘 내가 처한 상황은 어쩌면 그것이 또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이전과 달리 살짝 불안하기도 하다.

마지막 미루기.. 이건 나에게 많이 해당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는 표현이다. 스케줄러의 가득 잡혀있는 일정들을 보면 미루지 않고 그때그때 잘 처리하는 능력이 있지만 청소나 정리정돈같은건 겁나게 미뤄두는 경향이 있어서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완전 나의 태도는 극명하게 갈리는듯하다.

이책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금방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여줄 만큼 현실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아마 누구는 격하게 공감할수도 있고, 그러려니 할수 있지만 나또한 매우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다.

그녀는 사직서를 품고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시회에 초대받는 정식화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이책을 통해서 이야기로 그려내고 있다. 그런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가 매우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KakaoTalk_20190829_225049935_01.jpg

제목이 참 특이한 책이다. 내용이 무엇일까 마구 궁금해지는 책, 표지를 보니 더 나의 궁금증을 유발시켜주는 책임에 분명하다.

물감, 퇴사, 미루기.. 모두 잘아는 단어들인데 나와는 제법 거리가 있다. 일단 미술을 할때 필요한 물감은 어릴적부터 예체능의 모든 과목을 엄청 ?어했던 나에게는 너무나 멀리 있는 물건이다. 그런데 우리 딸은 나를 안닯아서 그림그리는걸 엄청 좋아하는걸 보면 분명 유전자가 꼭 일치하는건 아닌가보다.

그리고 퇴사 이건 3번이상 해보았기에 그것을 고민하며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을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막상 퇴사하고 나면 정말 속이 후련해졌던 기억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제는 아이셋을 키우는 가장이기에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는 단어지만 요즘 내가 처한 상황은 어쩌면 그것이 또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이전과 달리 살짝 불안하기도 하다.

마지막 미루기.. 이건 나에게 많이 해당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는 표현이다. 스케줄러의 가득 잡혀있는 일정들을 보면 미루지 않고 그때그때 잘 처리하는 능력이 있지만 청소나 정리정돈같은건 겁나게 미뤄두는 경향이 있어서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완전 나의 태도는 극명하게 갈리는듯하다.

이책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금방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여줄 만큼 현실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아마 누구는 격하게 공감할수도 있고, 그러려니 할수 있지만 나또한 매우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다.

그녀는 사직서를 품고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에서 전시회에 초대받는 정식화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이책을 통해서 이야기로 그려내고 있다. 그런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가 매우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KakaoTalk_20190829_225049935_02.jpg

KakaoTalk_20190829_225049935_03.jpg

KakaoTalk_20190829_225049935_04.jpg

 

특히 그녀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업작가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우연히 동제 작은 화실을 찾아서 "성인 취미미술"을 등록한 이야기부터, 완전 초보의 그림입문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실력이 늘어나는것을 보면서 뿌듯해 하는 모습, 또 취미로 시작했지만 자신의 꿈이 되어버리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사실 평범함 직장인이 한번쯤 자극받아 마땅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현실에 그냥 안주하지 않고 ㅅ로운 재미거리를 찾아서 시작했다가 전업작가로 변신한 그녀의 이야기는 늘 무언가 뚜렷한 계획없이 오늘을 즐겨보는 나의 태도에 큰 자극을 주는것은 사실이다.

그녀도 처음에 입문했을때는 어떻게 그려야 할지 아주 막막함뿐이었는데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이 어우려지면서 늘어나는 실력은 덤이요 자신의 재능까지도 발견하게 되는 과정들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내게도 공감이 되고 아니 부럽기까지 한내용이었다.

무엇보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그기를 통해서 자기 자신에게 강한 성취감을 부여하고 또 그것을 하나씩 이뤄나감으로서 자신감도 생기고 특히 자기자신을 칭찬해주며 격려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나는 미술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림을 그린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생활이 기회가 되어 전시회도 해보고 어쩌다 그림을 팔아보기도 했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그들의 응원은 화실밖의 세상에도 큰힘이 되었다.

작가의 에필로그중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퇴사를 보류한 작가의 마음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나에게 참 도움이 되어준다. 그리고 그의 평범한듯 또 무관심한 삶의 태도가 오히려 더 가슴에 와닿았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 는것 사실 이건 너무 무책임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잘 생각해보면 오직 모든것이 나의 결정에 따라가기에 더 강한 목표점이 되기도 하는것 같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 그의 생활이 되어버린 그녀의 모습속에 나도 응원받고 가본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장자자 지음, 정세경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KakaoTalk_20190829_224646637.jpg

아빠의 책읽기가 시작된지 벌써 10개월이 되어간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처음으로 읽어보는 중국인 작가의 소설이다. 일본문학이나 영어권 책들은 다수 보았었고, 지난번 독서모임의 지정도서는 독일문학책도 읽어보았다. 그래서 처음 읽어보는 작가의 책이 제목부터가 나의 흥미를 마구 이끌어내준다.

책을 펼치지전 가만히 제목을 떠올려본다.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삶을 살아가면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은 순간들을 기억하고 살아갈까... 아니면 억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잊어버리고 살아갈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이 되는 기억들이 남아있듯이 이첵에서도 왠지 어린시절 그때 그시절의 아름다운 기억처럼 지나가버린 과거를 떠올리며 그때를 그리워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과거를 돌아보면 사실 그리 집안형편이 좋지 못해서 어렵게 부모님이 나를 키워주셨다. 공부는 어지간히 하기 싫고 일찍 사회에 나와서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청소년 시절을 지나서 군제대후 새로운 학교의 입학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 그렇게 시작된 신입사원 딱지는 어느덧 경력 15년차의 중견사원이 되어버렸다. 지나보면 참 시간이 빨리도 가버려서 너무 야속할만큼 속상하기도 하지만 나의 삼남매가 큰것을 보면 정말 시간이 허투루 지나간건 아니라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하고 있다.

이책 <우리가 나누었던 순간들> 은 중국인 장자자 작가의 소설인데.. 사실 대충 내용을 살펴보면 확 뜨겁지는 않고, 그렇다고 완전 차갑지도 않는 적당한 온도의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다. 아름다운 가을하늘의 풍경처럼 다양한 색깔들이 조화를 이루어주는 책, 내용들이 그냥 재미 있기도 하고, 나를 고민하게도 하고, 또 누군가를 슬퍼보이게도 만들어주기에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것 같은 소설이다.

이책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 류스산은 오늘이 없이 그냥 미래를 위해서 사는 아이다. 북경대나 청화대와 가은 명문대를 진학해서 도시에서 사는 것이 꿈인 그는 정말 공부를 열십히 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부모님이 안계신다. 오직 외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기에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앞만보고 달려가는 친구이다. 자신의 목표를 노트에 적어놓고 하나씩 해결해나감으로써 그는 자신의 길로 가고 있는셈이다.

하지만 목표만큼 그를 진정으로 위로하며 격려해줄 주변인이 없어서 그는 자신의 꿈과는 별개의 삶을 살아간다.

다른 여자주인공 청샹은 오히려 남자주인공 류스산과 정 반대의 인물이다. 그녀는 어릴적부터 희긔병을 앓아왔기에 주변에서도 오래살아가지 못할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그래서 그녀는 그냥 내일은 없고 오직 오늘을 즐기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는 오히려 자신의 삶을 즐거워하는 인물이다. 그래서 돈을 버는 족족 바로바로 써버리고, 그것이 잘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결국 두명의 상반되는 젊은이들의 삶의 모습속에 작가는 비추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을 즐기는삶이 최선인지 아니면 미래를 위해서 전진하는 삶이 최선인지를 고민하게 해준다.

사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가진 두사람이 만나서 이루어가는 과정은 약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다를수도 있겠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모습이기에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지금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의 삶도 이전에는 큰 목표없이 그냥 오늘을 즐기며 또 감사하며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나에게 어려운 위기가 닥쳐오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몰려와서 지금 내가 무엇을 잘할수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만들어주었다.

 

KakaoTalk_20190829_224646637_01.jpg

 

작가는 두사람의 관계와 주변인물들간의 다양한 이야기를 토대로 옛날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만큼 포근하게 풀어내고 있다. 오히려 너무 강한 이야기들보다 그냥 편안하고 담백한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책은 제법 두께가 두꺼운 편인데도 불구하고 한번 읽기시작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그냥 읽어버렸다. 그안에서 우리나라와 가까이에 있지만 늘 경쟁관계이기도 한 중국사회의 변화하는 과정들도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 그속에서 힘들어하는 젊은 세대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게 해준다.

그래도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소설을 통해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중국에서 1천만부가 넘게 판매될정도로 많은이들의 공감을 얻어낸 책이다.

위로, 공감, 격려 그리고 화이팅 넘치는 메시지..그것이 바로 이책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 여명의 쓰나미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KakaoTalk_20190826_002909063.jpg

역사하면.. 제가 어릴적부터 가장 좋아하는 분야랍니다. 뭐 꼭 다른건 몰라도 역사에 관한 이야기라면 귀를 쫑긋 세워서 들어보고, 또 흥미를 가졌던 거의 유일한과목이지요..

그런 역사에 대하여 요즘은 더욱더 관심이 많아졌어요..

바로 이웃나라 한중일 삼국의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서로 맞붙어 살아왔기에 단순히 그냥 이웃나라정도로만 그치지 않고 바로 서로간에 침략을 통해서 시시탐탐 노리고 있던 사이였지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핵심은 바로 우리나라는 단한차례도 일본이나 중국을 침략한 적은 없다는 사실..

그래서 그런가 요즘 이웃나라들이 정말 우리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가슴 아픈 현실이지요...

이책은 사실 6번째 책인데.. 이미 이전에 5권의 시리즈가 완성되어 있답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6권

<여명의 쓰나미>

 

KakaoTalk_20190826_002909063_01.jpg

저자인 굽시니스트(김선웅)님은 필명으로, 2009년부터 <시사인>에서 <본격 시사인만화>를 연재중이랍니다.

지은책으로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 (박4모>,<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전2권),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 등이 있답니다.

사실 국사 공부만으로도 빡센거, 뭘굳이 중국사, 일본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한국사"라는 나무를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동양사"라는 숲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법이라네요..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 여명의 쓰나미

​목차

제1장 시모노세키 Boom!

제2장 조슈 최후의 날?!

제3장 The Ingenious Army

제4장 Under Pressure

제5장 For The Alliance

제6장 Four Borders War

제7장 End Of The Beginning

제8장 파머스턴의 추억

제9장 Blue, Gray & Yellow

제10장 열하문안사

제11장 3정의 문란

제12장 임술농민봉기

제13장 궁궁을을

제14장 정권이 바뀜

 

 

<이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사건들>

KakaoTalk_20190826_002909063_02.jpg

1차 조슈정벌

1864년 고메이 천황은 막부에 조슈 번 토벌의 명을 내린다. 이에 사쓰마 번은 조슈 번의 항복 교섭을 주선하고, 조슈 번은 항복을 결정한다. 이에 번정의 리더 스후 마사노스케가 할복하고, 금문의 변에 앞장선 인사들에 대한 처형이 집행된다. 정벌군 사령부에 조슈 번의 사죄문서가 접수되고 이로써 막부는 토벌군을 해산하고 1차 조슈 정벌을 종료한다.

2차 조슈정벌

조슈 번 신정권이 막부의 공순 요구를 모두 거절함에 따라 막부는 2차 조슈 정벌을 결정한다. 정벌군은 전선에서 패퇴하고 물가 폭락 등으로 전국의 민심이 흉흉해지는 와중에 쇼군이에모치가 병사하면서 막부는 죠수 정벌을 포기하게 된다.

 

KakaoTalk_20190826_002909063_03.jpg

남북전쟁

1860년, 링컨이 미합중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노예제를 지지하던 남부의 여러주가 연방을 탈퇴해, 아메리카연합을 결성한다. 이에 연방을 유지하려는 북부와 노예제를 유지하려는 남부간에 내전이 벌어진다.

삿초 동맹

막부의 무력에 대항하기 위해 사쓰마 번과 조슈 번이 맺은 동맹

시모노세키 전쟁

조슈 번은 전함과 포대를 배치, 간몬 해협 봉쇄데 나선다. 이에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은 연합 함대를 조직해 실력을 행사하죠. 4군 연합 함대가 간몬 해협의 포대들을 초토화 시키고 히코섬을 점령함에 따라 조슈 번은 서양 세력에 굴복, 협상에 응하게 된다.

 

KakaoTalk_20190826_002909063_04.jpg

<정감록>예언

<정감록>은 19세기 조선, 민간에 널리 퍼진 예언서로, 정본이 불분명하고 저나자 지어진 시기등도 명확하지 않다. 가야산의 조씨 왕조 500년이 온다는등 반체제적인 성격이 강해 금서로 지정되었으나 암암리에 널리 퍼져 이후 백성들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진주민라<임술농민봉기>

1862년 봄, 진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민란이다. 이 진주민란은 10일만에 마무리 되었지만, 저항의 불씨는 경상,전라,충청의 3남 각지로 퍼져나가 전국 70여곳에서 민란이 이어진다.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 우리나라 그리고 미국의 역사까지 순서대로 알아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다양한 나라들의 역사를 함께 보니 전세계의 역사가 톱니바퀴 맞물린것처럼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다른 나라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는 어느시대쯤 와 있을까 하는궁금증을 계속해서 갖게 만들어주었고, 역시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보면서는 참 안타까운 마음은 양반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면서도 정말 중요한 이땅의 백성들을 위한 노력은 거의 1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한중일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역사까지 한번에 조금씩 흡입할수 있도록 쓰여진 이책은 만화책이어서 보는 내내 재미도 있고, 어렵던 역사가 그냥 쏙쏙 들어오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KakaoTalk_20190826_002909063_05.jpg

초등생 두아이들도 그림이 재밌다며, 술술 읽는거 보니.. 아주 오래된 옛날 이야기지만 분명 아이들도 흥미를 갖게 만들어준것 같아서 좋아요..

재밌는 역사책 시리즈 <본격 한중일 세계사> 다음 7권이 기다렵집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상식
김용현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KakaoTalk_20190825_231349566.jpg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상식

안녕하세요.

삼남매 아빠 용이파파입니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지요!

환절기 일교차가 되면 나이드신

어른들은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삼남매를 키우면서

가장 관심이 가고 있는건

역시 아이들이 어릴때드는 어린이 보험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우리부부의 노후에 대한 준비

또 제가 가장으로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준비

결국 이모든것이 보험과 관련되어 있네요..

그런데 보험은 역시 너무 어려워요..

솔직히 그냥 들어도 그때뿐이고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책으로 다양한 내용을 설명해주니

오늘 그책을 한번 소개해봅니다.

 

KakaoTalk_20190825_231349566_05.jpg

이책의 저자 김용현님은 17년차 보험설계사이시고

보험상품 비교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보험영업보다 보험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블로그, 유튜브 채널 "보험장인 김용현TV"

를 직접운영하고 계시기도 하네요.

아마 궁금한것이 있으면 영상을 찾아서

공부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KakaoTalk_20190825_231349566_01.jpg

KakaoTalk_20190825_231349566_02.jpg

책소개를 보면 아주 간단해요.

1장은 아직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알아야할 최소한의 보험상식.

2장은 지금 보험에 가입한다면 최소한 이것만은 기억하자.

3장은 이미 보험에 가입했다면 효율적 사용법을 알아보자.

4장은 현재 내는 보험료를 줄이고 싶다면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5장은 그래도 보험에 대해 궁금하다면 조금 더 보험을 파헤쳐보자

순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냥 목차의 제목만 보아도 이미 보험을 가입하기 전이나 가입한분들이나 모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쏙쏙 들어있네요..

 

KakaoTalk_20190825_231349566_06.jpg

보험은 저축이 아닌 의료사고나 기타 사고 발생시 보장 받기 위해 가입하는 금융상품이다. 해지시 원금 대비 환급금액이 적은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보험 가입목적을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첫번째 실수가 아닐까 싶어요. 보험의 필요성은 다들 인지하고 있으면서 어느정도 예산으로 들어야하는지 어떤방법을 들어야하는지등 하나도 모르니 실제 보험을 판매하는 분들을 만나도 적극적으로 요청할거리가없다는게 함정이지요. 결국 만일에 일어날 사고를 대비해서 꼭 나에게 맞게 필요한것으로 들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설계사분들에 의한 제안서를 받고 그냥 나도 모르게 설명을 듣고 아하 하고 싸인을 하게 되고 항상 뒤늦게 후회를 하게 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도 그렇게 2번의 아픈 경험이 보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주었거든요..

분명 이책을 읽으면서 보니 보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보험을 가입할때 주의사항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그것을 짚어보는 행동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보험이라고 다 같은게 아니라 너무나 넓고 다양한 범위에 속해있으니 나에게 꼭 맞으며 필요한 보험을 정확하게 체크해보조 단순히 지인의 권유에 따라서가입을 한뒤 후회하는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보장등으로 나에 맞는 맞춤형으로 가입하는게 필요하다는 사실이랍니다.

 

KakaoTalk_20190825_231349566_03.jpg

보험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목적으로 준비하는가?

예산을 얼마나 생각하는가?

사망보장을 준비할때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중 어떤것이 나와 맞을까?

가장의 부재 시 사망보험금이 얼마나 필요할까?

위의 질문사항이 보험에 가입하기전에 충분히 고민해봐야 하는 사항들이랍니다.

가입자 스스로가 여러 설계사를 만나서 충분히 상담받고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죠..

결국 자신에게 맞지 않는 보험에 가입하는것은 보장의 기회를 박탁하는것이며, 기회비용까지 상실하는 것이랍니다.

보험은 한두해 납입하고 끝나는 일회성 지출이 아닌 장기간 불입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가입을 하기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나 이미 가입을 해서 보험료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제 위의 질문들에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이책을 읽어보아야 할것입니다.

 

KakaoTalk_20190825_231349566_04.jpg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부하고 생각해볼수 있도록 잘 적어주었기에 이책의 제목이 "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보험상식"인데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가정이나 꼭 필요한 보험.. 그야말로 최소한의 보험상식을 이제는 고객스스로가 알고 있고 가입한다면 분명히 가정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컬쳐 300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