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국 전문간호사입니다 - 진료하고 처방하는 미국 간호사, NP 되기
김은영.안윤선.정재이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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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하고 처방하는 미국 전문 간호사

NP(NURSE PRACTITIONER)

대체 우리나라의 일반 간호사와

무엇이 다를까요?





 


사실 저는 미국 간호사는 잘몰라요..

 

그냥 미국드라마에서나 잠시 봤을뿐이죠..

하지만 이책에는 아주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특별한 책은 바로

미국에서 전문 간호사 새로운 직업에

도전했던 3명의 이야기랍니다.

 

 

저자 3분 모두 한국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나서 20대에 서울의 대형병원에 근무했었죠

하지만, 미국으로 떠납니다...

그렇게 친구와 함께 말이죠

아무래도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곳이라해도

그곳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기까지에는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겠죠..




 

 

 

 

 
 

 

바로 누군가는 같은 꿈을 꾸며

준비하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한국 간호사 출신 현직 NP가 알려주는

미국 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한 Q&A 가이드북!

이책에서는 우선 NP가 무엇인지?

어떤일을 하는사람인지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이어서 아주 구체적으로

NP로 취업하기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어요.

미국 최고의 헬스케어 직종 5위, 전문간호사

평균 연봉 1억 3천에 높은 직업 만족도,

한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보다 더 좋은 길이 있다!

그길을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랍니다.

 

 

 

 

 


 

NP라는 직업은 알면 알수록 참 매력적이다. 단순히 환자들과 동료 의료진들에게 더 많은 존중을 받아서, 혹은 한국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던 연봉을 받아서가 아니다. NP라는 직업은 내가 늘 목말랐던 간호사, 의료인으로서의 ‘성취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시키고 또 그 기회를 열어 주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열정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회로 만들어 도전한 용기가 너무 멋지네요.

 

 


존경받아야 마땅한 간호사가 환자와 보호자들, 그리고 다른 의료진들에게 홀대를 받는 현실에 속도 상하고, 자존심도 상했다. 홀대를 받더라도 ‘간호사는 서비스직의 일종이니 참아라’는 식의 대응이 더 속상했다. 앞으로 20년, 30년 해야 할 일, 이왕이면 성취감을 느끼며 하고 싶었고, 매일 출근길이 괴롭지 않았으면 싶었다. 그래서 대학 동기가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해 미국에 간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생각했다. ‘그래, 같은 일인데, 미국에 가서 해보자. 존경도 받고 돈도 더 받고, 한번 해보고 한국에 돌아와 바꿔보자.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니, 간호사에 대한 인식도 발맞춰 언젠가는 바뀌겠지!’

 


=>우리나라도 태움이라는 잘못된 문화때문에 참으로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데..진심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존경하며 믿고 따르는 미국간호사들의 사회분위기가 부럽네요.. 우리나라도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그분든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헌신과 섬김의 마음이 진심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전달이 될거라 믿습니다.

 

 

NP 란 무엇인가요?

 

NP란 Nurse Practitioner의 약자로, 상급 실무간호사 (Advanced Practice Registered Nurse, APRN)의 한종이다. 즉 추가의 교육과정을 통해 획득한 상급 수준의 간호지식과 기술을 수행하는 (실무) 전문간호사이다.

 

미국에서는 간호사도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마치면 practitioner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상급 실무 간호사로서 ‘의사의 역할이 주어진 간호사' 라고 할 수 있습

니다.

미국의 몇 개 주에서는 ‘의사와 동급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P.16

 

 


 

NP와 간호사는 어떻게 다른걸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NP는 일반 간호사(Registered Nurse, RN)와는 달리 치료계획 수립과 약물 및 검사 등을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합니다.

P.17

 


NP는 의사와 어떻게 다른가요?

NP와 의사의 역할은 비슷하다. 하지만, NP가 얼마나 독립적으로 일할수 있는지는 미국의 각주마다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약 20개주에서는 NP가 의사와의 계약이나 감독없이 독립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답니다.

P.18



 

 

<책속에 소개되는 3명의 NP랍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졸업후, 서울 아산병원 심자외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고

간호대학에 입학할때부터 미국 이민을 꿈꿔왔다는 그녀..

미국에서 영어공부와 대학원 준비를 하였고,

2011년에 성인-노인 전문간호사 석사과정에 입학해서

지금은 LA중심에 위치한 심장내과 클리닉에서

일하는 5년차 NP 김은영님이랍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졸업후, 약 3년동안 서울 아산병원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일했고,

미국간호사 면허 시험공부와 대학교 조교 근무를 병행하며 유학을 준비했답니다.

보스턴에서 대학원 2년과정을 마치고, 캘리포니아로 이사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5년차 성인-노인 NP로 일하고 있다는 안윤선님이랍니다.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졸업후, 서울 아산병원 내과계 중화자실에서 1년을 근무했고,

병원생활에 지쳐갈 무렵, 동기의 한마디..가 그녀을 움직입니다.

"같이 미국에 갈래?"

 

가정의학과와 부인과를 거쳐 현재는

LA의 대학병원 심장내과에서 7년차 NP로 근무중인 정재이님이랍니다.




 


아마도 이책은 미래의 취업을 꿈꾸며 도전하려는 예비 수험생이나

미국취업에 관심있는 취준생이라면 정말 흥미로운 책이랍니다.

 

현재 그녀들은 미국에서 NP로 일하고 있기에

자세하게 정리된 NP에 대한 이야기부터

NP가 어떻게 될수 있는지,

NP로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

정말 많은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도전하는 모든

취준생들, 학생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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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문승영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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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엄마없이 삼남매를 데리고 강화도를 시작으로, 충청도, 전라도까지 11일간 전국일주를 했었는데, 그것을 준비하면서 올해에는 정말 다양한 여행에세이를 읽어보았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특별한 한권의 책또한 아주 멋지기록이다.

이책의 제목은 듣기만 해도 살짝 놀라게 되는 <함께, 히말라야>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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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태어난 설악아씨로 더 유명한 오지 여행가이신 문승영님이 네팔 히말라야의 칸첸중가부터 마칼루를 거쳐서 에베레스트 지역까지 대한민국 최초로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을 성공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기록이다. 무려 450km에 이르는 히말라야 동부 및 극한의 루트라고 불리는 1700km의 네팔의 히말라야 횡단트레일(Great Himalaya Trail) 이야기는 그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을 다녀온곳이기에 더욱더 특별하고 놀라운 내용이다.

사실 걷는것을 포함해서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는 나는 올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책이나 다양한 여행에세이를 보면서 너무 무리 하지 않고 그냥 가까운 둘레길이라도 한번쯤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정도로 많은 책들의 이야기는 정말 왜 걸을수 밖에 없는지, 걸어야만 느끼고 알수 있는것에 대한 생각들을 공감하게 만들면서 내년에는 나도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이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를 갖게 해준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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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는 히말라야에 푹빠져버린 저자와 그의 예비신랑 타오, 그리고 그들을 도와서 긴 여행을 함께 하는 요리사와 짐을 들어주는 포터들을 비롯해서 길잡이까지 총 10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오직 하나의 목적지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걷고, 또 걸어가면서 때로는 지붕이 있는곳에서 잠을 자기고 하고, 때로는 텐트도 겨우 허락된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하는 상황, 그냥 이러한 상황들을 몇장의 사진과 글로만 읽는대도 참 힘들고 고단한 여정이란게 느껴질정도로 잘 드러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밝은 모습으로 동행하는 사람들을 챙기고 살피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특히 자신들의 짐을 들어주는것이 생계인 포터들을 한식구처럼 챙겨주고, 어떨때는 네팔의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그곳의 자연에 어울려 지내는 그녀의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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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긴 여정을 오랫동안 먹고자는것을 해결해감녀서 함께 하는 여정이기에 사실 먹을것도 그리 풍족한것이 아니고, 또 매우춥고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는 실제로 등반일정을 함께한 이들에게는 진심으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었을것이고, 이렇게 늦게나마 책으로 만나는 독자에게도 정말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 모습에 참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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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힘든 오지의 트레킹 과정에서도 그녀와 함께하는 모든이들이 즐거워하며 그 힘겨움을 이겨내고 완주라는 멋진 선물을 받으며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삶도 분명 등산을 하듯이 높은곳을 힘겹게 올라갈때도 있고 내려올때도 있을것이다. 그럴때마다 그냥 현실을 원망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주저앉는것이 아니라 내주변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도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돕고 이끌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록 내가 직접 히말라야를 방문하는것은 어쩌면 내인생에 있어서는 불가능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의 멋진 사진과 기록을 통해서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히말라야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 나에게는 행복한 경험으로 다가와준 책이었다.

앞으로도 그녀가 그곳에서 서로를 챙기며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했듯이 그어떤곳에서도 그녀의 행복한 모습은 분명 주변사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능력이 가득한 사람임을 알게 되어 즐겁게 마무리해본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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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에디션)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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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받아들고 이책의 제목이 약간 공포,스릴러일거란 느낌을 받았다. 이책은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의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중 하나이다. 그리고 오래전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얼마전 독서모임을 함께 하는 아빠들에게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이라며 소개를 했더니 나빼고 다들 영화를 재밌게 보았다며 이야길 나누는걸 보고 진짜 유명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의 내용은 가상으로 꾸며진 소설이지만 저자는 다양한 책속의 주인공들을 통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또한가지 이책의 특이한점은 이야기들이 쉼표나 마침표로 문단이 끝나는게 아니라 그냥 한페이지를 꽉꽉 글이 붙은채로 이야기가 전해지다보니, 읽는 이로 하여금 중간중간 상상을 하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어서 읽는 속도가 한참 걸렸는데 어느정도 눈에 읽다보니 술술 넘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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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느날 오후, 퇴근길 차가 꽉 막힌 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모든것이 백색으로만 보여지는 한남자가 차을 세운채 서있다. 이후 그남자를 도와서 그가 사는 집으로 직접 차를 운전해서 데려다준 선한 사마리아인(도움을 준사람)도, 그리고 그를 간호한 그의 아내도 같은 질병에 걸리게 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제일 처음 눈이 보이지 않던 남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서 들렸던 병원의 안과 의사도 똑같이 전염이 되어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

순식간에 그들이 사는 도시에는 앞은 보이지 않고 온통 백색으로 보여지는 백색질병이라는 무서운 전염병이 순식간에 퍼지게 되면서 정부에서는 그들을 폐허가 된 정신병원으로 모아놓고 군인들을 통해서 한꺼번에 관리를 하게 된다. 일명 눈먼자들의 수용소처럼 운영하며 먹을것을 배급하기도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가운데에는 남편을 지키기 위해서 앞이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눈먼자처럼 행동하는 의사의 아내가 수용소에 함께 있으면서 그곳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람들의 삶의 처절한 모습들을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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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부에 지나던 눈먼자들은 곧 도시 전체로 전염병이 확산되어서 이제는 오직 한사람을 제외하고 그들 모두가 앞이 보이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러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인간들의 욕심과 잘못된 권력, 또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포기해야만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등 정말 많이 만날수 있다.

그냥 큰 줄거리로 보기에는 단체가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맞이한 재난을 다루고 있는듯 하지만 뚜렷하게 드러내고자하는 2가지의 인간의 모습이 보여진다.

첫번째는, 모두가 눈이 멀었기에 서로가 돕고 질서를 유지하면서 각자가 희생을 해야만 그나마 평화롭게 살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힘든과정이지만 그것을 서로 격려하며 함께 이겨내는 과정이야말로 더 큰 어려움을 견디는것이다.

두번째는,배급된 먹을것을 통해서 강자가 약탈을 하고, 살인과 억압을 통해서 그들의 성적욕구도 해결해버리는 상황.,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또 그들을 무너뜨리는 일부의 무리등의 모습을 통해서 재난의 상황에도 인간의 욕심이 드러나는 듯하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연결하듯이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다시 눈이 보이게 되는 결말부분에 이르러서는 모든 사람이 다시 앞이 보이게 되지만 그 어려운 재난속에서 유일하게 앞이 보여서 모든일의 중심에 섰던 그녀만이 다시 앞이 보이지 않게 되는 충격적인 결말로 끝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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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기 시작해서 며칠간 읽다 말다를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였다. 과연 나라면 책속의 재난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눈이 멀었거나 앞이 보이는 두가지의 경우에 나의 생각을 대입해보니 나도 그들과 다르게 행동하지 못했을것같다는 괜한 자책감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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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저자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서 이야기가 만들어졌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을 해볼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것같고, 노벨문학상 수상을 하였듯이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읽을수 있다는 것만으로 긴 여운이 남게되는 책이다.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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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라고
이다빈 지음 / 하모니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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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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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 독특하다.

아니 매우 반항적이다라는 표현이 맞는것 같다.

이표현은 보통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화가나면

상대방에게 내가 자주 했던말이기도 해서

제목을 보면서 뜨끔 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펼쳐 저자의 이력을 보니

많이 아팠나보다.

스스로에게 종합병원이라는 표현을 쓸정도로...말이다.

그렇게 작가님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시작한 글쓰기가

이제는 다른사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리이 되어버린 사람..

참 멋진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단지 자신의 마음도 치유했을것 같고

이제는 다른사람을 웃음짓게 해줄수 있는 그런사람이 되어버린거 같아서 읽기전부터 살짝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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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차를 보니 주제들이 아주 뚜렷하다.

1부는 나도 힘들다고요

2부는 너님들에게 보내는 편지

3부는 나에게 보내는 편지

4부는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한마디 건네자면)

책을 펼쳐서 읽다보니 이책은

그냥 부담없이 읽기에 딱 좋다.

그냥 편안하게 읽는 시집같은 느낌의 문체이기도 하고

에세이 같은 느낌도 있고

또 위로와 공감의 글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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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의 상상력을 자극시켜 무언가를 만들어내게 해주는 소설이 아니라

그녀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과 삶의 반성

다양한 모습들이 그대로 적혀있다.

그래서 그렇게 오래 생각하지 않하도 되니 좋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어서 좋고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페이지를 넘길수 있어서 좋고

또 어느부분은 심각하게 공감하며 생각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듯이

다양한 색깔을 가진 색종이와 같은 책이다.

군대제대후 재입학한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취업하기 성공

그리고 3번의 이직과 결혼, 아이셋을 낳아서 키우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힘들게 살아오다보니

어느덧 4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인생보다

앞으로 남은 삶의 여정이 더욱 길게 남아겠지만

한번쯤 지나온 나의 인생을 돌아보니

나는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살아아 왔는가 고민하게 된다.

그분은 내가 말씀하고 계신다.

모든 삶의 중심에 내가 아니라 그분이 계시길 원하신다고..

그렇게 내가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왔던것을

수차례 내려놓게 만들어주시면서

결국은 그분앞에 바짝 엎드리게 된 지금...

돌아보니 힘들게 살아왔다.

하지만, 지나온 삶의 후회보다 앞으로 다가올 삶의 기대감이 더 크다.

경제적인것은 어렵지만 그것마저

자꾸 내려놓고 마치 겉추장 스러운 옷가지를 모두 치워버린듯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금의 내가 서있다.

작가님은 30대에 들어서 지나온 20대를 돌아보니 자신의 청춘시절이 어디로 갔는지 기억하지 못할만큼 정신없이 살아왔다.

어쩌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기억하기 싫은것일수도 있겠지만

지금 맞이하고 있는 30대엔 이렇게

소중한 책한권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귀한일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뿌듯한 삶이겠는가...

그렇게 그녀의 짤지만 투정부리듯 적혀진 글들이

글을 읽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공감해주는 일이야말로

가장 멋진일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졸린 눈을 비비면서

아침 출근길에 책읽기를 실천하는

나의 하루가 참으로 감사할뿐이다.

나도 작가님처럼 누군가를 토닥거려주고 위로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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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마트로 간다 - 엑셀만 하던 대기업 김 사원, 왜 마트를 창업했을까?
김경욱 지음 / 왓어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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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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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그냥 이책이 무슨내용일까? 바로 떠올려보게 할정도로 쉽다. 엑셀만 하던 대기업 김사원은 왜 마트를 창업했을까.. 그래 바로 부제처럼 이책은 대기업의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고생의 길로 들어서버린 젊은 청년의 창업이야기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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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많은 졸업생중 대부분은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테지만, 실제로 어느 뉴스기사를 보니 대기업에 입사후 퇴사하는 직원들의 가장 큰 비중이 바로 입사 1,2년차의 신입사원이라는 통계기사를 본적이 있다.

아니 왜 그토록 힘들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오래 다니지 않고 그만두는것일까? 이해가 잘 되지 않겠지만 각자가 다양한 이유는 있을것이다. 그중 이책의 저자도 한명일것이고, 그렇게 저자도 대기업을 퇴사하고나서 그냥 부모님이 살고 있던 동네로 내려와서 마트 삼촌이 되어버린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 그 도전과 열정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사는집 주변에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유명한 대기업 대형마트이도 있고, 중형마트도 3곳이나 존재한다. 그리고 한골목 건너 24시간 편의점등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동네마트도 바로 인접해 있는곳에 살고 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은 동네마트를 개인이 운영한다고 하면 왜 굳이 대기업마트와 싸우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저자는 단순하게 창업을 준비하면서 마트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것이 우선순위가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언제라도 오고 싶어하고, 이용하기 편안한 공간이고, 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러한 저자의 생각은 막연하게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방법(금전적 부분, 위치, 운영방법)을 ?은 청년의 뚝심으로 데이터를 통해서 사업계획을 진행하고, 그로인해 반대를 하던 부모님을 가장 든든한 아군으로 함께할수 있었다.

무엇보다 본인도 살아보지 못한 낯선동네가 아니라 부모님이 살고 계시고, 기본적인 소비자들이 존재하며, 창업후 다른 경쟁마트와의 차별성등을 하나씩 해결해가며 결국 그는 군산이라는 땅에 자신이 꿈꾸며 계획하던 마트를 창업하기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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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그가 창업하기 이전에 가졌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창업을 결심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실제로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군산지역에 마트를 열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한 창업이후 경쟁마트와의 대결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는 내용과 특히 최우선의 이익창출이 아닌 지역사회의 보탬이 되고자 하는 다양한 운영방법등을 통해서 짧은 시간안에 경쟁력을 갖추기까지의 모든 과정들이 상세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아마도 굳이 동일업종인 마트가 아니라도 자영업 창업을 준비하고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이책이 무척 도움이 될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뒷부분에 이책의 저자의 부모님을 편집자분이 찾아가서 인터뷰한 내용이 실려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참으로 독특하고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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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창업이후 현재 마트를 운영중인 저자는 브런치라는 곳에 글을 써서 연재해왔고, 그것이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우리곁에 만나게 된것이다. 매일 매일 치열한 전쟁터와 같은 삶의 모습속에서도 글을 쓰면서 자기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글을 연재하면서 독자들은 동네마트 사장이 된 청년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의 진실한 생각에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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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당장 창업할 생각이 없는 내게도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듯한 과정들은 큰 도전이 되었고, 실제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선배창업자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본다면 아무래도 실패할 확률을 조금이나마 줄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의미에서 이런 책은 분명 도움이 될것이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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