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이 한국사까지 접수하다니~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ㅣ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1
남동욱 지음 / 뜨인돌 / 2007년 9월

<정조대화의 암살을 막아라> 는 노빈손 시리즈 중 처음 시작하는

한국사 시리즈 1편이다.

노빈손이 한국사에 눈을 돌렸다는 것이 한국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반갑다.

그동안 조선시대 왕이라면 으레 세종대왕만을 부각시킨 면이 많았는데

조선후기 르네상스를 이루었던 정조대왕에 대한 재평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조대왕의 팬(?)인 나는 그저 즐겁기만 하다.

노빈손 시리즈가 그러하듯 재미와 지식을 한꺼번에 안겨주기 때문에

노빈손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고 하면 내용도 보지 않고 그냥 사게 된다.

이번 시리즈도 여전히 문어머리 노빈손의 재치만발의 대사와 위트로

더욱 즐거움을 준다.

추적 24시<왕의 하루>

이제는 말할 수 있다<사도세자 비극의 비밀과 붕당정치>

<창덕궁 보고서> 등 책속의 책 코너를 통해 궁금했던 것들을

시원스럽게 해결해 주니 더욱 고맙다.

모처럼 일어난 우리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 한순간의 붐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선 여전히 몇 가닥 남지 않은 문어머리를 휘날리며 좌충우돌하는

한국사 속의 노빈손 활약을 기대해야겠다.

미국 역사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노빈손의 두근두근 미국 횡단기 ㅣ 신나는 노빈손 세계 역사탐험 시리즈 5
한희정 지음,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7년 12월

서부의 악당, 쉬인

허클베리 굿

마틴 루터 킴씨

포카 호자스

이름만 들어도 미국냄새가 팍 풍겨오는 것이 이번 노빈손 미국 횡단기도 노빈손 특유의 유머가 넘치며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게 해준다.

19세기 미국역사-보안관과 서부 악당,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삶의 터전을 빼앗긴 원주민들 이야기들을 무겁지 않게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책 좌우에 프렌치 인디언 전쟁, 남북전쟁의 원인,흑인들의 아픔을 노래한 흑인 영가등 자칫 재미로만 흐를 수 있는 글에 미국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이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 앞부분에 실린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사진 화보도 볼만하다.

다 읽고 나면 다음번 노빈손이 역사탐험 할 장소가 궁금해지니 이래서 노빈손이 인기인가 보다.

미국역사를 둘러보려면 영어 한마디 못한다면 안 되겠지?

책 속 내용중 <클린트 보안관과 함께 배우는 생생영어 > 중 기억에 남는 것

It cost me an arm and a leg. 그건 정말 비싸

노빈손 왈---물건 하나 사는 데 팔 하나 다리 하나가 필요하다니? 우와~진짜 끔찍하게 비싸다.

아무래도 노빈손식 영어교재도 나와야 겠다~~

역사와 논술을 한꺼번에 확~

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살아있는 역사 재미있는 논술 1 - 인류의 등장부터 삼국의 통일까지 ㅣ 살아있는 역사 재미있는 논술 1
모난돌역사논술모임 지음 / 성안당 / 2007년 7월

초등 고학년도 되고 해서 여름방학때 아이랑 함께 할 

역사논술에 관한 책들을 서점에서 찾다보니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요즘 논술도 역사와 접목시킨 역사논술이 트렌드로 뜨다 보니 다양한 시각의 

교재들이 많이 나왔던데 그 중에서 이 책이 가장 독특하다고 할까요

그동안 역사교재에서 가야나 백제부분은 신라에 비해서 비중이 적게 되어있던데

이 책에선 철강 강국으로서의 가야모습이나 중국 대륙까지 진출했던 백제의 화려한

문화들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서 편협되지 않은 역사 시각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사토론> 이라는 꼭지 입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중에서 논쟁거리가 될 만한 것을 내세워 이책을 읽는 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부분이라고 설명되어 있던데 말 그대로 아이와 함께 토론 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주더군요.

일례로 7세기까지의 한반도 역사를 삼국시대로 보아야 할지 사국시대로 보아야 할지

하는 역사토론 부분에서 저는 그동안 배워왔던 대로 당연히 삼국시대라고 주장했지만

아이는 가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나서는 사국시대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하더군요.

아이의 시각이 넓어 질 뿐 만 아니라 저도 예전에 배웠던 역사에 대한 시각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되어서 좋더군요.

고등학교때 배운 국사 실력으로 이때 까지 버틴 무식함을 이책을 보면서 한탄하기도 했답니다.

이 번 방학은 아이랑 엄마가 같이 역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이 책을 바탕으로 역사와

논술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보려고 합니다. 

경주여행할때의 필수 교과서!!

우리 아이 첫 경주 여행 1 - 세계 문화 유산을 찾아서 ㅣ 답사 바로하기 역사 바로보기 13
박광일 외 지음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4년 7월

요즘들어 체험학습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다보니

체험학습을 위한 단체에 가입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사설단체에 가입하여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시키고 있다는데

경주를 경험하고 싶으신 부모님들은 비싼 돈을 들여

보내기 보단 이 책 한권들고 아이와 함께 경주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철저하게 아이들의 눈높이로

자상한 아줌마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정다운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경주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번만 읽어도

아이들이 경주의 유적지를 제대로 바로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시원한 숲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들어서면 멀리 태극 무늬가 그려진 문이 보입니다.담장 너머 보이는 무덤이

바로 미추왕릉입니다>

이런식으로 책만 들고서도 쉽게 유적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선명한 사진이 같이 곁들여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입장료나 개관시간,주차료같은 세세한 항목까지 적혀 있구요.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보아도 신비로운 황금의 나라

신라에 대해서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경주여행할때 꼭 지참할 교과서로 강력추천 합니다

엄마표 교재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

독서랑 논술이랑 4학년 3호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6년 1월

요즘아이들은 정말 할일이 너무 많죠?

논술도 중요도로 따지면 빠질수 없는 것이라 영어,수학학원와 함께

논술학원도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실정이구요.

덕분에 부모의 허리띠는 더욱 졸라야 하구요.

저는 다른 과목는 몰라도  논술은 엄마표로 하고 있는데요..

일단  책읽기가 습관이 되어야  부수적으로 교재의 힘을 빌릴 수 있는 것이라

책읽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답니다..

책읽기가 어느정도 괘도에 오르게 되면 디딤돌의

독서랑 논술이랑같은 알찬 교재로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책은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책읽기와 논술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된 교재의 편집이 눈에 띄구요.

1년의 계획아래 인문,사회,과학,예술 4분야별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어

각 분야의 부족함이 없도록 짜여져 있어서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네요..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글놀이 책놀이'부분이예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놀이하듯이 아이들의 창의적인 글쓰기를 이끌기 위해

여러가지 실례를 제시해 주고 있어요.

특히 책만들기 부분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

이번여름방학 숙제로 내려고 이 책에서 살짝 힌트를 얻었답니다..

엄마표 논술을 하고 싶지만 교재구하기가 쉽지 않으셨다면

디딤돌의 '독서랑 논술이랑'책 도 고려해 보세요

후회안 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