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 자기소개서작성, 포트폴리오준비, 학교생활기록부관리, 입학사정관제 합격수기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1
전용준.박민호.임정현 지음 / 미디어숲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겨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두번이나 참석했지만 그때마다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리를 빼곡히 메운 사람은 학부모들과 학생이였다.

모두 대입 관련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얻기 위해 발품을 팔아 한 자리에 모인것이다

대입입시에서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이다.

 

공부 잘한다고 성적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는 시대는 지났다. 과거와

비교해 놀랄만큼 대학입시 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카더라 통신은 점점 위력을 발휘하여 수능위주의

학원에서 입시설명회를 하느냐, 입학사정관제 준비학원 설명회를 하느냐 ,대학교설명회를

가느냐에 따라 모두 다르게 입시방향을 설명하는통에 정확하고 생생한 교육정보에

늘 목마르게 되었다.

 

특히 수시 확대라는 대입전형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미리 발빠르게

준비시켰느냐에 따라 대학입시 학격불합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른바 엄마들의

정보력이 대학입시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강남의 학원가 스타 강사들의 근황쯤은 줄줄 꿰고 있고 방학때 꼭 들어야 할

특강정보 같은 을 정보력이 있고

자녀를 이른바 명문대에 보낸 학부모가 말하는 노하우는 ‘진리’가 되고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올 겨울방학 꼭 들어야 할 특강 정보까지.

고3 수험생이 되는 자녀를 둔 엄마들의 귀가 솔깃하다.  

 

‘작년 서울대에 들어간 아이는 어느 학원을 다녔다더라' ,'어떤 학원이 내신만점을 받게

해준다더라 ’ '서울대에 들어가려면 텝스는 950점은 넘어야한다더라' 등 눈 감고 귀 막고

있지 않는 이상 대학입시를 앞둔 엄마들에게 늘 들려오는 카더라 통신은 귀가 솔깃하고

더욱 가슴에 콕 박히는 말들이다. 그래서 나도 이러한 주변정보에 휩쓰리면서 불안하고

초초한 마음에 고등학교 1년동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학생 개개인의 특기적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다보니 다른

아이에게 좋다는 학원이나 정보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집중해서 내 아이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 보니 정보의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뚜렷한 주관과 확신을 가지고 입시로드맵을 짜야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과 입시판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는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교육정보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속이 뚫리는 느낌이었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포트폴리오 준비법,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요령뿐만 아니라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생생한 합격수기까지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한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어떤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는지 구체적인 노하우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각 대학별로 자기소개서 양식을 일일히 실었으며 계열별로 분리한 연간 공모전리스트,

각종 경시대회 및 인증 시험안내, 대학교 선정 추천도서 목록 등  참고할만한 깊이 있는 정보가

부록으로 담겨 입학사정관제 길잡이에 도움이 되기에 충분하다.

 

결국 입학사정관전형은 아무리 복잡해도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라는 기본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아이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거기에다 평가 영역이 워낙 방대하고 까다로운 만큼

'입학사정관제 멘토를 만나다' 와 같은 정확한 정보를 주는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효율적인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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