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데일 카네기 지음, 길문섭 그림 / 미르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더 절실히 깨닫게 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간에 신뢰와 존경심을 쌓아야

하는데 그것은 시간이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 다른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요소, 가치관을 이해해가며 대화하려다 보니 더욱 센스있게 처신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 새롭게 인간관계를 맺으려고 하면 이러저런 생각으로 더

힘든것 같다.

 

어제도 아이반 학부모들 모임에 참석했는데 같이 대화하는 짦지 않은 시간이

고역이였다.

서로 다른 배경, 경제적 능력, 아이성적에 따른 보이지 않은 힘겨루기 등 서로 다른

요소에 대한 빠른 이해와 처신을 해야만 아무런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기때문이였다.

 

그러니 대인 관계란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평생 필요한 기술임에 틀림 없다.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들은 성공과 승진이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굳이 이야기할필요가 없을 정도이지만 종교생활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sns으로 온라인소통을 하든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정말 중요한 기술이다.

그러니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영어,수학같은 과목수업과 함께 인간관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수업시간이 있었으면 한다. 

 

그런면에서 인간관계와 자기개발서의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는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적절한 교재가 아닐까 한다. 전 세계에서 6천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책답게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원만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이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훌륭한 안내서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은 수천만 독자들의 삶을 바꾼 이야기를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인간관계에 서툴렀던 워렌 버핏이 데일 카네기의 서적을 읽으며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으로 변신했고, 오늘날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자이자 사업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이다.

 

유명한 책들의 아이러니한 운명(?)인 것처럼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숱하게 들었어도

실제로 이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다. 기대감에 펼쳤지만 사실 내용은

세상의 모든 자기계발서는 이 책에서 나왔다는 광고에 걸맞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을 비판, 비난하거나 불편하지 말라.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상대방의 마음에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등등

 

그러니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인간관계의 문제는 데일 카네기가 이 책을 처음 쓴

1930년대랑 다른지 않은가보다.

이 책이 만화여서 쉽게 읽히는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카네기가 밝힌 원칙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때문에 무척 재미있다.

그것도 우리가 잘 아는 링컨, 루스벨트, 벤저민 플랭클린, 앤드루 카네기 등과 같은 사례를

적절히 가미하여 그런 사례들을 재미있게 있다보면, 귀중한 삶의 교훈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이 책을 읽고나니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여도 좋은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여전히 자신을 타인과 진실되게 공유해야한다는 것을 또한번 느끼게

되었다.
카네기말처럼 이 책을 통해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책을 꼼꼼히 읽고

난 뒤, 매달 몇 시간 정도는 다시 읽어봐야 할 것같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만 얻기 위해

읽는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던 나의 능력을 발견하여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도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분석과 자기 계발을 해야하는 행동의 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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