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4 : 세계화의 두 얼굴 내인생의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4
데이비드 앤드류스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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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신문에 있는 경제기사는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만

해도 신문을 읽어도 연예나 가쉽성 기사나 사회면정도만 들여다보지 경제기사를

찾아서 읽지 않는다. 어렵고 생소한 경제용어와 각종 지표가 경제 기사를 쉽게 읽는 것

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경제교육도 수박겉햩기식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 실생활에 맞물려 돌아가는 경제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알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제목이 세계경제원론인것을 보더라도 경제 원론을 강조하지만 이런 지식을 가지고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에 접목시켜 경제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도 많다.


세계화라는 테두리에서 국제 무역, 기업과 노동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세계화의

장점과 단점등 거시적 시각에서서 국제 사회모습을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와 빈곤, 일자리 문제 등 청소년들에게 여러

생각할 거리들을 안겨준다.

 

세계화는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전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일까?

아니면 부유한 선진국과 기업에 이익을 안겨주기 위해 빈곤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할까?

이는 1990년대 세계화가 정점을 이루었을 때부터 이미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어

왔지만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다.

 

미국과의 FTA가 발효된 이 시점에 대해 한쪽에서는 1% 자본과 재벌의 이익을 위해

99%의 노동자 서민을 희생시키는 모든 FTA를 반대한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FTA는 세계화의 시대로 가는 길이라며 손실을 보는 부분은 이익을 보는 부분에서

보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화의 두 얼굴일 수 밖에 없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까?

저자는 세계화를 '제동을 걸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차피 경쟁이 공평하게 이루어지더라고, 승자와 패자는 언제나 존재하므로 세계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시켜 모든 인류가 함께 미래을 향해 나아가야한다고 말한다.
마음에 드는 해법은 아니지만 세계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골고루 알려

주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이 즐기수 있는 경제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어린이 홈페이지, 어린이 경제마을, 청소년 경제나라, 어린이 기후변화 교실

등 몇 군데 들어가보니 경제 개념에 대한 동영상 강의나 경제 실력을 알아보기 위한

퀴즈,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경제 만화나 경제 게임 콘텐츠도 알차보였다.

즐기면서 익힐 수 있게 유용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경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경제 원론의 개념이나 용어 등은 머리로만 익히면 금방 잊어버리게 되니 적절하게

이런 경제교육 인터넷도 이용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더욱 경제개념을 체득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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