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우젠광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최고경영자(ceo)는 종합예술가이어야 한다.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단순히

한 분야의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처럼 상상력과 직관, 감성이

뛰어나서 전체를 꿰뚷어볼 수 있어야 통찰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20세기에는 전문가를 원하다 보니 학문을 세분한 분과학문이

주였지만 21세기에는 점점 창의력를 바탕으로한 학문과 학문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천재는 틀에 박힌 지식만을 가진 전문가가

아니라 과학과 예술의 넘나들며 상상력과 직관,소통으로 제각각 떨어진 지식을

통합하는 융합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르네상스때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재론의

여지가 없는 천재다. 그는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으로 미술가이자, 과학자,

기술자, 건축가, 사상가로 종회무진활동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꽃피게 하였다.

또한 인류 역사상 두뇌 사용을 가장 잘 한 인물이다. 좌뇌와 우뇌를 균형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켰다.

흔히 화가에게 필요한 자질은 좌뇌보다는 우뇌라고 말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뛰어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은 좌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예술에 모든 정력을 쏟는 사람이 피부나 골격 구조를 자세히 모른다면 그가

그리는 것은 그저 흰쌀일 뿐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체가 아니다. 차라히 잘 영근

과일이나 채소를 그리는 편이 더 낫다. 화가는 자신이 그리는 대상의 모든 구조를

꿰차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비언어적 지혜를 홀대하는 영향으로 우뇌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학습능력이 탁월한 좌뇌 발달자를 중시하고 창의력이

발달한 우뇌 발달자는 사고 방식에 문제가 있거나 산만하다는 평을 받아야 했다.

이런 편견은 우뇌와 좌뇌를 모두 활용할 줄 알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레오나르도 다빈처처럼 대뇌의 좌우 양쪽을

사용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숨겨진 능력을 계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논리적 사고,이미지적 사고,다각도적 사고,조합적 사고,단수화 사고,시스템

사고,창조적 사고,비판적 사고,전뇌 학습법 총 9개의 파트로 분류하여 다빈치의 

작품과 메모 등을 통해 두뇌사용법을 살펴보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파트별로

간단하게 사고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질문으로 잠자고 있던 대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천재의 창조성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 이라고 말한다.

다빈치의 천재성도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의 결과다. 다빈치를

만든 건 상상력이다. 상상력이 창조적 사고의 원천인 것이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 모든 것을 포괄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지식 진화의

원천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도 다빈치같은 천재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다빈치같이 좌뇌 우뇌를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뇌 개발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업무나 학습에 사용하는 뇌는 좌뇌이기 떄문에 우뇌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떄문이다. 그러나 요즘 같은 정보화시대에 남들보다

특출하거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우뇌 활용도를 높여 창조적으로 일처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왼쪽 신체를 자주 사용하라,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들어라,

운동을 많이 하라,

단조로운 생활에서 탈피하라 

 

위의 것들이 저자가 말하는 우뇌 개발의 방법이다. 어떤 일에 종사하든 나이가

얼마나 많든 우뇌 개발이 불가능한 시점은 없다고 하니 위 방법을 통해 우뇌를

제대로 활용해 보자.


 

ps) 이왕이면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들이 좀 더 선명한

인쇄이거나 원본과 같은 퀄리티였으면 좋겠다. 특히 P26~27 에 걸쳐져 있는

'암굴의 성모' 설명에 이 작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강렬한 대비라면서

메마른 바위 틈에서는 신선한 꽃이 활짝 피어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도저히

그림상에서 찾아볼 수 없다.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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