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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 속 숨은 영웅들 ㅣ 역사 속 숨은 영웅들 1
김은빈 지음, 이종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역사학자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다 " 라고 말했습니다.
역사란 과거 사실을 통해서 현재를 올바로 판단하여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선 역사 속 숨은 영웅들> 책에서는
조선시대 6명의 숨은 영웅들을 소개하면서도 시점은 항상 현재에서 시작합니다..
<동사강목>을 지은 역사학자 안정복은
1987년 서울 어느 헌책방에서 대학생이
안정복이 빼곡하게 메모한 <고려사>를 발견하면서 시작하고
백성을 가난에서 구하는데 일생을 바친 토함 이지함은
1997년 충청남도 아산에 세운 이지함 동상을 세우면서
조선시대 최초 여성 ceo였던 소현세자 부인인 강빈은
경기도에 있는 영회원(강빈의 묘소)에 체험학습을 하러간 초등학생의 질문으로
기생이였지만 제주도에서 가장 부유한 객줏집 주인이 된 김만덕은
2007년 7월 28일 김만덕 기념 사업회가 주최한
'나눔 쌀 천섬 쌓기'행사을 하면서 우리를 과거 역사로 인도합니다.
아마 이들이 남긴 이야기는 과거의 역사속에서만 남아있어서는 안되며
우리들에게 그들이 남긴 교훈을 되새길 수 있도록
역사의 연속성을 가르켜 주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흔히 영웅이라 함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영웅의 모습도 점점 변해가고 기준도 달라지고 있지만
<조선 역사 속 숨은 영웅들>에 등장하는 그들은
분명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교훈들입니다.
그들과 같은 역사적 영웅들과 같은 피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미래에 대한 끝없는 도전의식
목표를 향한 열정
신속정확한 판단력
목숨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는 용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모험심
또한 이 책에서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영웅들의 삶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그 시대의 배경설명을 해주는 <꼭 알아야 할 조선의 역사>와
잘못 알려진 역사적 상식을 바로잡아 주는 <역사속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잔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꼭 알아야 할 조선의 역사>

<역사속의 숨은 이야기>
부록으로 나오는 6명의 영웅과 조선의 역사 연표는
일상적인 조선 연표가 아니라
책 속의 인물들의 삶을 중심으로 연표가 작성되어서 독특합니다.

<6인의 영웅과 조선의 역사 연표>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안정복,이지함,강빈,홍순언,안용복,김만덕
이들 6명이외에도 역사속에 숨어있는 더 많은 영웅들을 발굴하여
그들이 남긴 영웅정신을 같이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부록에 나와있는 조선 역사 연표에서
1871 조선과 미국 군대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 일어남(신미양요)
요부분은 '일어난'이 삭제되어야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