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절약 - 올바른 경제습관을 기르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9
이규희 지음, 김중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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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비가 미덕' 이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예전엔 구하기 어려웠던 물건들이 값이 싸지고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면서

이젠 조금만 낡아도 쉽게 버려지게 된다.

어린시절 신문지나 날짜 지난 달력을 가지고 화장실에 갔던 기억이 있던 나는

무의식적으로 화장실에 있는 화장지를 가급적 조금씩 사용하려고 애쓰지만

우리 아이는 둘둘말아 마구잡이로 써 버린다.

무언가 부족해서 아껴써본 기억이 없기에 그저 풍족하게 즐길뿐이다.

 

풍족한 소비는 자원의 고갈을 야기 시킬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대량으로 만들어내어

환경을 오염시킨다.

또한, 내가 마구 써버린 자원때문에 필요한 다른 누군가는 부족으로 고통받게 된다.

내가 현명하게 소비를 하고 절약을 함으로써 쓰레기도 줄이고 필요한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어주게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절약의 미덕"이 아닐까싶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절약의 의미를 영우와 민규,유나,다혜의 실천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처음엔 용돈을 마구 써서 친한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지만 생일선물을 살수없어

누나의 지갑을 훔쳐서 선물로 주었다가 된통 혼나는 철없는 영우.

엄마로 부터 새 컴퓨터는 용돈을 모아서 사라는 통보를 받고 절망에 빠졌다가

빈병을 줍는 민규를 통해 어린이도 돈을 모을수있는 방법들을 배운다.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모여 학교에서 벼룩시장도 열고 절약카페에 가입하여

생활속에서 절약을 실천할수있는 방법들을 공유한다.

더 나아가 절약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외국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양,닭 등을 사서 보내주는 봉사도 하게된다.

 

책을 보면서 나도 생활속에서 물을 틀어놓고 설겆이를 하거나 양치질을 하거나

음식을 많이 했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등 낭비의 요소가 많았음을 반성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도 자신의 용돈 관리가 허술하고 동전 100원은 우습게 여겼던게

잘못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절약이란 거창하고 특별한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흐르는 물 잠그기, 휴지 필요한

만큼만 잘라서 쓰기, 필요없는 방 전등끄기,컴퓨터 사용하고 나서 끄기 등 생활속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룰수있는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실천에 옮겨 얼마나 절약되었는지 절약일기를 한번 써보자.

그 효과를 느끼고 이를 다른 친구들과도 나누어 절약을 전파시키자.

책에 나오는 영우,민규,유나,다혜 처럼 ...

우리 어린이 들이 이렇게 바뀌어 가면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질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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