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의 숲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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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의숲
#북로드 #미쓰다신조

소설가아빠가 죽은후 엄마의 재혼으로 유마가 만나게 된 새아빠와 새아빠의 이복동생, 새아빠의 해외장기체류로 인해 유마는 삼촌과 함께 지내게 된다.
아직 초등학생인 유마지만 소설가아빠의 책을 탐독했고 생각하는것도 비상한 편이다. 더 어릴땐 이계 경험을 하기도 했다.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건 싫치만 삼촌과는 대화가 잘 통하는 편이라 싫지는 않았다.

삼촌은 18살에 하쿠쇼 별장지에서 유괴된 아이를 구하고 고무로 저택을 선물받았다.
여름방학을 맞아 고무로 저택에서 삼촌과 지내기로 하는데 도착한 저택엔 사토미라는 여성이 있다.
삼촌과는 애매한 관계의 동거인일뿐이라는데..

저택뒤 사사숲은 기묘한 소문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유괴되는 숲으로도 유명했다.
고무로 저택에서 느껴지는 뭔가모를 소리와 인기척에 유마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창가로 누군가의 모습이 보이고 밤마다 들려오는 누군가의 발자국소리, 이웃 별장지기가 나타나 들려준 사사숲이야기는 기묘하기만 하다. 몇일째 사라졌던 삼촌이 숲에서 나오는데 어딘가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한다.

오래전부터 아이들만을 노린다는 금단의 숲.
유마가 숲의 존재를 의식하는 순간, 괴담이 현실이 된다.

일본이름은 한자에 따라 발음이 바뀌고 비슷한 이름으로 착각하기도 한다는게 늘 이상했는데 유마도 세이이치로 오해하게되는 유령?을 만나게 된다.
세이를 쫓아 들어간 괴담의 숲, 끝을 알수 없는 어둠속의 숲에서 유마를 누군가로부터 쫓기기 시작하는데..

설마는 역시나 였고, 왜냐는 의문은 참 허무했다.
우연히 일어난 사건은 잘못된 선택을 부추겼을찌도..
한번의 실수는 죄책감보다는 악한 본능을 일깨웠는지도..

더이상 도망칠수도 없는 고립된 저택에서 숲으로 도망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했지만 유마는 어떤 존재로 인해 많은 증거를 알아낼수 있었다.

"RC차는 일부러 두고 온거야"...오 썸뜩!

저택을 둘러싼 어둡고 스산한 숲,
고립된 저택과 알수없는 숨겨진 정체의 수상한 소리들..
보이지는 않치만 계속 이어지고 드러나는 어느 장소에서의 감촉과 소리에만 집중한 공포.
뭔지 모르겠는 그것의 정체가 궁금해지니 공포를 쫒아서라도 알고 싶었다.

갑작스런 반전을 1차로 괴담을 이용한 범인이 너인줄 알았으나 그러한 이유에는 타당성없음에 상당히 불편했다. 왜 하필, 아이들은 건드리지말자 쫌!!

"그 숲에 들어가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올 수 없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숲을 둘러싼 저택을 둘러싼 괴담..
유마와 고무로 저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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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실격 시즌 1 - 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ㅣ 감독실격 1
Zinn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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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실격
#Zzin #9월의햇살

시나리오에 모니터라고 장점은 한 줄인데  단점은 수두룩 빽빽함정도,  데뷔작  폭망후 10년째 놀고  있는 감독이  이런걸로 뚜껑이 열린다면 그거야말로 감독실격이지..

하지만 부캐ㅡ애널맨, 파워 인플루언서 영화 리뷰어가 비밀스럽게 남았있다.
특기는 영화 혹평. 

폭망감독, 폭망감독...10년째 차기작없지만 그래도 지망생아닌 현직 감독님이다.
그나저나 영화 차기작 만들 궁리는 안하고 악플단 난니맨 찾겠다고 탐정놀이만 계속하는 꼴이라니..

시즌1  이걸 영화라고 찍었냐..  
부제답게  19금 영화를 첫작으로  영화평점  0.5점도 받고 딸은 학교에서 아빠가 폭망감독이라 왕따도 당한다.

신생영화사에 소속은 되어있으나 마지막 잎새도 아니고 언제 떨어져나갈찌 짐작도 될정도다.

그래도 출연 여배우는 감독님대접도 해주고 애정도 충만하다. 영화사 여피디에게 말도안되는 희망도 꿈꾸고 아직 지망생인 동창들앞에선 나름 감독이라고 치기도 떤다.

시나리오도 써보고 공모전에도 내보지만 번번히 탈락에 영화사에서도 동기들도 시나리오는 대놓고 깐다.
이정도되면 그만둬야되는거 아닌가 싶은게 또 처가 복은 있어 와이프가 죽네사네 안하니 차기작 내보겠다 욕심만 충전만땅이다.

결국엔 그 욕심의 예상했던 시나리오가 펼쳐지니
얘기할 타이밍 놓친건 핑계일뿐,  뭔가 단단히 잘못된 선택을 하는데. . .
to  be  continued...라고 하니 
내 욕까지는 참아본다.

순진한 구석이 있는 철딱서니없는 폭망감독의 그 뛰어난 상상력으로 시나리오 하나 써낼것같은데..
다시는 19금 영화 안만든대면서 자꾸 머리속은 19금이야..🤔🤔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도들 그렇게많은데 막상보면 유명한 영화감독은 몇안되고 가난하고 힘들게 영화만드느라 쌩고생인 현실앞에 이건 픽션이라하고 보니 웃으면서 보지 안그럼 너무 짠하기도 하다.

최경진 감독님 가족을,  서연피디를  생각해서
부디, 제발 감독실격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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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
장아미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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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에불꽃이있어
#황금가지 #장아미

색감있는 이야기, 야사에 등장하기도 하는
설화에 가까운 환상적인 이야기들의 단편집이다.

불의 신성을 품고 태어난 희, 어쩔 수 없는 운명은
화를 불러왔고 왕이 자리를 비운사이 화재에 맞선 왕비는
깊은 우물을 들여다보며 몸속의 아이까지도 지켜내야했다.

흰돌고래를 진상한 어촌마을, 권력자들의 욕망은 끝이었으니 바다에 살고 있는 이무기를 잡으러 간
붉은 돛은 백일홍설화를 담고 있었다.

역병이 도는데도 세금수탈만 일삼는 탐관오리들로부터 벗어나 신의 땅을 침범한 백성들이 당한 비극은 신분제의 문제점을 담는다.

공장 여성노동자들은 노동력뿐만아니라 여성의 존재자체도 무시당하고 착취당한 자본주의의 노동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시사한다.
결국엔 영혼까지도 빼앗긴 소녀들..공장의 악몽..

일제 강점기 호텔 다정의 석남은 부용의 도움으로 목숨부지하게 되고 부용의 약혼자 백민을 연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체실험에 이용당한 부용은
백민과 또다른 밀정?을 감행하는데..

마을의 제물로 바쳐지는 소녀 이화, 태어날때부터 동물들과 소통하는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소녀는 전래동화의 약한 여주인공이 아니다.
호랑이에 잡아 먹히지 않을 방도가 준비되어있었으니..

약혼자의 배신, 반지와 맞바꾼 토우 인형...
늦은밤 골목길 등불이 밝힌 길은 판타지스러운데..
처용신을 맞닿뜨린 순간 나타나 유진을 구해주는 이는..
얻는 것이 있을땐 포기하는 것도 하나 있어야하는 법..하찮은 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기억력은 점점 나빠지는데 담위에 걸쳐져있던 검은색 오버코트. 집으로 가져다 다려서 걸어두었는데..
종종 코트와 이야기를 나눈다..여자의 상상속의 어떤 남자마냥..

이하가 주고간 거북이를 닮은 돌덩어리..
그날밤 차를 내놓으라는 소리가 들린다.
다음날 아침이면 커피외 냉장고속 차나 물들이 모조리 사라져있다.
집앞에 소금을 뿌리고 오늘 준비한 추천 커피는씨솔트커피! ㅎㅎ
수신을 위해 준비한 차..오랜 가뭄으로 신력을 잃고 석상에 갇힌 수신이라니..

조선의 설화에서부터 판타지적 소재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에 내포되어 있는 부조리한 일들을 고발한다.
약자와 여성이 받는 고통과 무관하게 특권층이나 남성성이 더 강조되고 추앙받던 시대의 부당함을 우화적으로 꼬집고 각성할 수 있는 포인트를 다룬다.

한국적 소재의 친숙함에 재미를 더하고 환상적인 상상력을 발휘한 12편의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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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모먼트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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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닿지않는곳으로
#모먼트 #바른북스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학창시절 지안의 친구 은주는  아버지의 범죄로 인해 범죄자의 딸이라는 딱지가 붙게되고 학교조차도 보호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후 죄책감이 컸던 지안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세상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한다.  그리하여 탄생한 상담소 '다시'

임신한 아내를 공격한 치한을 밀쳐 숨지게 했단 이유로 범죄자가 된, 아파트엘리베이터에 있는 전단지를 훼손했다고 고소당한, 무단횡단하는 이를 차로 치어죽게해서  주시위반으로 형을 살게 된, 성적문제로 가혹했던 엄마를 죽인, 요양보호소에서 담당했던 할머니의 죽음이후 유언장에 관여했다며....

억울하게 가해자가 된 어쩌면 피해자들의 불가피했던 사연들은 현실가능한 일이면서 실화라면  너무 슬픈이야기들이다.

지안을 찾아오는 이들은 물론이고 보호감호중인 십대아이들을 찾아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해자나 범죄자가 아닌 그 사람으로 이름으로 불러주며 도움을 건넨다.

법정에서 증인으로  증언에 나서주고 감형받을수 있도록,  이후 자립까지도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지안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들은 본인들의 새로운 시작에 걸림돌이되는 범죄기록 꼬리표를 끊어내고 거친 세상으로 향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들을 돕는 일에 도전한다.

아이들이 보호받을수 있는 세상을, 억울하게 가해자가 되어 전과기록이 남은 이들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이들은 함께 애쓴다.

순간의 실수라하기엔 큰 사고들이었고, 엄중한 처벌을 감당하기엔 억울한 상황들을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할때  어깨를 빌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닥여주고 용서를 구하고 뉘우칠 방법을 함께 찾아주고  세상이 편견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일에 함께 동참해준다는것은  아무나 할수있지만 누구나 쉽게 나서지는 않는 어려움이 따른다.

누군가가 '다시' 시작했고,  그 목소리들을 들어주었고, 세상에 알려주었던 이야기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이 나부터도 어렵다.
그래도 지안선생님과 함께한 이야기들을 통해 편견의 시선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있다.

의도하지 않은 우연 속에서 삶 전체를 잃어버린 이들,
“사람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손을 내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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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위스키봉봉
고민실 지음 / 비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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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위스키봉봉
#비채 @김영사 #고민실_소설집

온라인 상담을 AI가 거의 한다고 봐도 되는 시대. 디지털 소외계층을 도와주는 서비스라는 상담프로그램 일을 하는 선우. 직장동료라고 들어온 사람과 연극을 보게 되고, 무던한 말투와 친절한 태도, 객석에서 그가 꺼낸 위스키봉봉. 챗지피티에게 그의 의도를 물어보는 선우. 그 사람의 태도와 성정을 AI가 어찌알까..

윤서는 사업도 망했겠다 이혼한 아빠집에 들어와 살게되고 소설에 빠져사는 아빠에게 웹소설아이디를 공유해주지만 숨기고 싶은 비엘이 신경쓰이는데..대화라곤 없던 부녀지간 비엘이 매개가 될줄이야. 

건물 입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웃을 보고 생활고로 사무실을 주거화 시키거나 최소한의 절약정신으로..햇볕드는 창가를 갖는게 이다지도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안락사, 혼자일때는 가능하지도 않다. 자살로 여겨지기도, 안락사에 동의하고 사인하는 가족은 또다른 말로 살인자?
누군가는 원하지만 안락사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그런 안락사 캡슐을 사기위해 치매노인은 소소한 도둑질을 감행한다.

술을 마시고 깨어난 곳이 낯설다? 연휴 첫날에 납치를 당한 직장인..의미없는 반복적 노동만 강요하는 직장이라도 필요한데..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면 뭐하나 인간 삶이 윤택해 지는것과는 반비례하는것 같은데..

고물상집 밤나무에 돋아난 버튼.  겨울만 계속되는 세상이 되어버린다. 혼자 방치되어 책으로 세상을 배운 규이..뭔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토끼가 등장하고 애매모호함은 규이의 모습같기는 하다.

연쇄충돌한 인공위성 파편이 추락하는 나날,  수천조각 퍼즐처럼 제각각인 증언이 쏟아져도 한사람을 기억해내려는..
"기억은 말하기 전에 편집돼요, 편집된 기억은 이야기로 발화되고요. 이야기는 다시 기억으로 돌아와요. 대화란 그렇게 말과 기억과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순환하는 과정이었던거예요.기분은 그 부산물에 가깝달까.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부산물이 더 선명하게 더 오래 남잖아요. 기억은 기분위에 뿌려진 토핑 같은 거죠."

국제결혼과 가정폭력, 기후위기, 저임금 고강도노동력 착취,  나를 잃어가는 이들, 대면보다는 비대면이 일상화되어가는 시대.. 
"알려지지 않은 것, 은폐된 것, 금지된 것"을 말하려는 용기"를 가진 작가..어두운 미래, 방치된 폭력, 고립된 개인..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른척해온 이야기들에 다가가는 느낌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게 하는 소설들을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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