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모먼트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품절


#빛이닿지않는곳으로
#모먼트 #바른북스

보호받지 못한 이들에 대하여..

학창시절 지안의 친구 은주는  아버지의 범죄로 인해 범죄자의 딸이라는 딱지가 붙게되고 학교조차도 보호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후 죄책감이 컸던 지안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세상으로부터 외면 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로 한다.  그리하여 탄생한 상담소 '다시'

임신한 아내를 공격한 치한을 밀쳐 숨지게 했단 이유로 범죄자가 된, 아파트엘리베이터에 있는 전단지를 훼손했다고 고소당한, 무단횡단하는 이를 차로 치어죽게해서  주시위반으로 형을 살게 된, 성적문제로 가혹했던 엄마를 죽인, 요양보호소에서 담당했던 할머니의 죽음이후 유언장에 관여했다며....

억울하게 가해자가 된 어쩌면 피해자들의 불가피했던 사연들은 현실가능한 일이면서 실화라면  너무 슬픈이야기들이다.

지안을 찾아오는 이들은 물론이고 보호감호중인 십대아이들을 찾아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해자나 범죄자가 아닌 그 사람으로 이름으로 불러주며 도움을 건넨다.

법정에서 증인으로  증언에 나서주고 감형받을수 있도록,  이후 자립까지도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지안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들은 본인들의 새로운 시작에 걸림돌이되는 범죄기록 꼬리표를 끊어내고 거친 세상으로 향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이들을 돕는 일에 도전한다.

아이들이 보호받을수 있는 세상을, 억울하게 가해자가 되어 전과기록이 남은 이들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이들은 함께 애쓴다.

순간의 실수라하기엔 큰 사고들이었고, 엄중한 처벌을 감당하기엔 억울한 상황들을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할때  어깨를 빌려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토닥여주고 용서를 구하고 뉘우칠 방법을 함께 찾아주고  세상이 편견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일에 함께 동참해준다는것은  아무나 할수있지만 누구나 쉽게 나서지는 않는 어려움이 따른다.

누군가가 '다시' 시작했고,  그 목소리들을 들어주었고, 세상에 알려주었던 이야기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이 나부터도 어렵다.
그래도 지안선생님과 함께한 이야기들을 통해 편견의 시선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있다.

의도하지 않은 우연 속에서 삶 전체를 잃어버린 이들,
“사람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손을 내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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