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이지 않았다 ㅣ 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음 / 반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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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죽이지않았다_정해연_반타

국정원과 결탁한 경찰비리를 밝혀냈던 무일이 국가를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들의 무료변호를 맡은 '의로운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그때 일로 여주는 정해연 작가님이 자주 배경으로 삼으시는 영인시의 경찰 지소로 좌천이 되어 있다.

전편 '내가 죽였다."에서 사건보다는 여주와 무일의 로맨스가 살짝 아쉬웠다면 이번 편에서는 본격적 무일의 들이됨이 시작되고 안돼안돼..돼..돼..하는 여주의 캐미가 재미를 한몫한다.

물론 사건이 이번편에도 어마무시한데..
일단은 군부대에 안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시작한다.
육군 중사 김욱환의 폭행치사.
절친이던 송형근을 죽였다고 재판을 받게 되는데
정작 송형근의 어머니는 김욱환이 그럴리 없다며 재소를 신청한다. 처음엔 무죄를 주장하던 김욱환이 고등군사법원에서 죄를 자백하며 유죄를 받는다.

그런 김욱환의 무죄를 주장하는 송형근어머니가 무일을 찾아오게 되고 3년의 실형후 출소한 김욱환은 무일과 만나기로 한 날. 살해되었다.
김욱환과 송형근 사건을 조사하기위해 영인시로 내려온 무일과 여주의 콤비수사가 시작이 되는데..
단순 폭행치사뿐 아니라 김욱환의 죽음뒤 밝혀지는 군내비리사건에 남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까지 준비된 사건사고가 줄줄이 펼쳐지는데..몰입감과 가독성이 미친듯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빠져들게 한다.

감추려하는 자와 밝혀내려하는 자들간의 숨막히는 일들, 무일의 한몸바쳐 정의로운 모습들, 변사무장님의 어두운 동생들 ㅋㅋㅋ 너무 재미있고 스릴넘치는 사건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억울한거 싫어하는 나를 위한 사건처리상황 너무 맘에 들고 의심하고 의심했던 일들이 서서히 밝혀질때의 도파민 터짐. 정해연식 숨은 이야기속 또 숨은 이야기, 이전 유괴사건 소설과 닮아 있는 유기사건이 핵심이였고 거짓자백과 협박받은 이들의 비밀을 밝혀내고 밝혀내는 과정의 쾌감이 이번에도 즐거운 독서를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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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회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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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회한_나카야마시치리_블루홀6

사건현장의 증거들은 살인이 아니라 하고 사법해부를 진행하기엔 만많찮은 비용을 가족은 감당할 수 없기에,  여아의 죽음 원인을 밝히지 못한채 사건을 종결되었다.이후 밝혀진 진실앞에 여론의 비난은 엄청났고 모든것을 감당해야 했던 법의학자들..
얼마나 회한에 시달렸을까..

모든 사건들은 단순 증거만으로 사고사, 자살, 자손으로 종결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등장하는 법의학 교실의  마코타와 현경 경찰 고테가와의 콤비 활약을 볼 수 있는 '히포크라테스 회한'은
노인과 어린이, 외국인 노동자의 처우와 경제적 빈곤,  인종 차별, 여성 성 노동자의 미결로 남을뻔한 사건을 파헤치며 사법해부를 통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미결되는 사건이 최소화 되기위한 사법해부..늘 돈과 법이라는 장애물에 부딪힌다.
"언제 그런 고급 스킬을 배웠어요?"
"교활한 상사 밑에서 일하면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

법의학의 권위자 미쓰자키 도지로와 현경 최고 검거율의 신화 와타세는 살짝 뒤로 빠져 있는 부분을
마코타와 고테가와 두사람의 냉철하고 센스있는 모습으로 반대세력을 설득하고 협박해가며 그와중에 둘은 투닥거리면서 재미나게 티키타카를 맞춰간다.

사건증거수집과 부검을 보며 나도 살짝 추리해 보지만
결국에 진실은 늘 생각지도 못한데에 가 있었고 의사와 경찰의 시선으로 밝혀지는 진실은 가히 훌륭했다.

마지막 [아이의 목소리] 챕터에서 과거와 얽힌 사연이 소개되는데 자신이 쓴 억울한 누명보다는 아이를 구하지 못했던, 그날의 진실앞에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가장 엄격하게 준수해온 의사로써 느껴야 했을 미쓰자키의 회한이 짠하게 전해진다.

태어난지 5일된 아이의 죽음앞에 완벽해보이기만 했던 법의학자의 흔들리는 모습은 또다시 그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리라는 의지마저 느껴지기도...

그리고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손녀..우리집 전력이 얼마인지 어떻게 알꺼냐고..
이조차도 아이를 위해 누명을 쓸뻔한 부모의 모습도..
아 추리소설 읽다가 눈물날뻔..

한편한편 진실을 보는 놀라움과 마지막 복수극의 최후..
"복수를 정당화 하려 했다면 너는 상대를 완전히 잘못 골랐어....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데 전혀 저항할 수 없는 약자에 이빨을 드러낸 시점에서 넌 네 누나를 살해한 인간쓰레기와 동급으로 추락했어."

미쓰자키의 권위와 카리스마 돌아왔다. 확보!
마코토와 고테가와의 브레이크 없는 두사람의 콤비력.
너무 매력적인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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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사랑
아나 황 지음, 윤선미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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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사랑_아나황_모모
@ofanhouse.official

충격과 파격이 잘 버무러진 로맨스 소설의 등장이다.
여태까지 감춰졌던 진실은 충격적이었고 치명적인 매력의 알렉스와 에바의 사랑은 파격적!! (완전 흡족^^)

뭘 또 이렇게 재미나고 달뜨게하는 소설을 출판해주신 오팬하우스에 감사함을 전하게 된다.

밝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지만 어린시절의 흐릿한 기억에 트라우마와 악몽에 시달리는 에바와 천재적이지만 복수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냉혹한 알렉스.

사랑하는 순간 모든것을 소유하고야 마는 알렉스와 순수하고 사람 잘 믿는 에바의 알렉스 앞에서의 도발 또한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은 당연한 클리셰..
에바를  향한 감춰졌던 진실과 가족의 죽음앞에 홀로남겨진 알렉스의 과대기억증은 복수를 향하면서도 에바를 사랑하는 마음과 걱정이교차하는 순간, 맘에도 없는 소리하느라 상처주고 상처받고..

치명적인 캐릭터와 복수와 진실의 끝을 향한 시간속에 상처와 그리움과 애닳음에 치닫는 로맨스 ..  어찌이리 조화로운지요.

그러고보면 소설속엔 3가지 사랑의 모습이 나오긴 한다.  아빠의 삼촌의 표제에 딱맞는 뒤틀린사랑..
그들이 어떠한 거짓으로 긴세월 상처를 남겼을 지언정
상처입었지만 그들을 구원할 사람은 오직 둘뿐이었음을..

<가장  차가운 동시에 가장 뜨거운 사랑>
요 벽돌책을 책테기에 순삭했다.
이책은 30~이상의 여자들은 다읽어야되고
다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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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퍼즐러즈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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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퍼즐러즈_오야마세이이치로_톰캣

독립된 네 개의 퍼즐 조각이 완벽히 맞물리는 순간,

와~ 'P의 망상', 'F의 고발', 'C의 유언'...
앞에 읽은 단편의 내용을 다 잊었다고 해도 전혀 아깝지 않고 아쉽지 않다. (사실 읽고나면 어제 읽었던 내용이 뭐였지 까먹는 병에 걸린 요즘인지라;;;)

마지막 단편 'Y의 유괴'는 진짜 대박이다.
추리에 더한 추리와 반전에 또반전에 대반전을 맞이하는 내내 내적 함성을 질러대며 마지막 책장까지 내달렸다.

건물주가 이런식으로 건물주가 되었을 줄이야.
내가 찾던 범인들은 대체 뭐였냐며 또한번 추리앞에 현타를 느끼게 만들었던 소설이다.

도쿄 AHM 맨션의 세입자 번역가 아키요, 정신과 의사 리에, 경시청 형사 신지..맨션 건물주 미네하라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이모의 유산으로 멘션을 지었다고 한다.

뭐 늘 그런편이지만 읽은데로 의심없이 그런가보다 하는것부터 추리자격이 없다고 해야할까..
이 네사람이 엮이거나 참여하거나 하는 식으로 추리를 하게 되는데..

독살망상에 빠진 중년의 자산가의 죽음에, 미술관 학예사의 살해의혹에, 크루즈선 객실에서 사망한 코스메틱대표사건까지..이 네사람이 풀어낸 추리만도 대단했다.

어쩜 예상치 못한데서 범인을 찾아내는게 사건현장이나 증거와 증인들의 증언따위 아무리 좇아가며 추리하려했다 한들..범인은 딴데서 나왔다는게 더 반전이다.

뭣보다 12년전 유괴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남자가 남긴 수기를 두고 추리게임을 하게된 이들..'Y의 유괴'는 진짜 범인을 찾지 못한 12년이 지난 미제사건이였는데
처음 리에의 추리가 그럴듯 했는데, 미네하라..그렇게 완벽한 추리를 해내냐에 놀라울겨를도 없이 추리에 혼란을 주는 추리였다니..압권이였는데..마지막편지까지..

나 너무 놀라고 추리소설 읽다가 신기한적도 오랜만이지 싶다. 추리를 하면서 수수께끼도 풀어야하고 거짓말 하고 있는 사람도 찾아야 하고 진짜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너무 재미있는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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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인연 ㅣ 붉은 박물관 시리즈 3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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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인연_오야마세이이치로
#리드비

죽음의 인연 –붉은 박물관은 경시청 부속 범죄 자료관,
통칭 ‘붉은 박물관’의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부하 데라다 사토시가
미제 사건의 재수사를 실시하는 시리즈 제3탄이다.

*30년만의 자수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뒤바뀐 운명과 그날의 진실을 위한 30년만의 자수.
알리바이도 완벽하고 공소시효도 이미 지난 사건인데..
홀로 살아남은 부인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을테지..

*이름없는 협박자
부자들은 상속세가 많이 무서운가보다.
낯선사람과 한집에 살며 연기를 하면서까지 살아야했던가..
화재로 증거인멸은 좋았으나 역시 히이로 관장님의 추리력은 압권이지.


*세마리 아기염소
이건 약간 동화를 모티브로 해서 나름의 추리를 쓴 것 같은데..
뭔말인지 헷갈려서 진짜 모르겠었지만..히이로 관장 눈엔 딱 재수사감이지.

*파헤쳐진 죄
직원기숙사 철거로 파헤쳐진 부지에 사건용 나이프가 발견되며
오래전 미제사건이 밝혀지는데..엄마와 자식이 함께 바뀌어
빼박 증거가 되어버린 어처구니라니..

*죽음의 연인
노숙자와 국회의원이 같은 장소에 나란히 죽어있다니..
어릴적 헤어진 쌍둥이 아닙니다. 공통적인 어떤 것..
숫자를 즐기는 ‘가즈’의 두 개의 자물쇠가 이번 사건의 열쇠였으니..
안타깝다. 간호사의 실수로 바뀐 운명이라니..
거기다 이런 천하에 몹쓸 폐륜아같으니...쯧쯧..
[역시 표제인 죽음의 연인이 단연 제일 좋았다!!]

*봄은 남색
관장 히이로와 감찰관 효도 총경과 경찰대학교 동기였던 시절
대학 기숙사에서 겪었던 일화와 기이한 사건들의 이야기..
이미 히이로는 타고난 추리력을 갖춘 경찰감이 였어.
더군다나 제복은 늘 멋있지.
그런 제복을 입은 경찰대학교 동기들의 추억과 대학시작의 봄, 그리고 남색!

미해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곳 붉은 박물관의
관장 히이로..표지를 장식할 만큼 뛰어난 미모와 천재적인 추리능력으로
수사 서류와 증거품을 관리하는 일을 하면서 미제로 남은 사건들을 재수사 한다.

불가피한 증거인멸과 증거부족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들의
진실을 처음부터 되짚어가며 탐문하고 추리하는 히이로.
어쩜 그런 추리를 할 수 있을까 싶게 첨엔 좀 허황된대? 했다가도
퍼즐처럼 맞춰가는 과정은 놀랍고도 감동적이라 히이로에게 반하는건 시간문제.
히이로가 내놓은 추리는 반박불가..공소시효가 지난 시간이지만 범인들도
부정한마디 못하고 고개를 숙일뿐이다.

세상에 억울한 미재사건 히이로에게 다 가져다 주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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