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화해 (리커버) -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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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화해 #서평후기
#오은영
#(주)대성korea.com

상처받은 내면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박사님의 책을 읽는 다는 것 만으로도 회복탄력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달까^^
상처받은 나와 미워했던 내가 화해하는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오은영박사의 ‘나를 찾는 수업’ 시작된다.

part.1 부모, 그러나. . .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다소 부모답지 못하거나 잘못했던, 부족했던 부모의 사례들이다.
부모라는 이유로 자식에게 함부로해서도 권위적이여서도 안되고
자식이라고 해서 부모의 행동을 무조건 받아들이는게 올바르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부모라도 미워할 수 있다고, 상처받았다고 미웠다고 고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라는 존재의 가치, 부모와는 다른 개체로 보고 서로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함을
직시하는것도 중요한 문제다.

part.2 그래서, 나...당신탓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부모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부모로부터 상처 받았던 사례들에서
스스로 자책하거나 자기자신을 파괴하고 용서치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위로한다.

part, 3 그런데 다시, 부모. . .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가는 달라요.

내 엄마같은 엄마가 될까 두렵고 아이를 훈육하기가 두렵고 스스로 육아에서 부족하다 느끼며 자책감에 빠지는 부모들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좌료를 찾아주며 부모로써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

part, 4 그리고 또다시, 나. . .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나와 내면의 내가 ‘화해’ 할 수 있도록 나의 성장과정에서 내 목소리들을 듣고 인정하며 나를 받아들여서 나 스스로가 괜찮은 부모로, 괜찮은 나 자신으로 설 수 있도록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지혜를 전해 준다.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 . .
매일 잠들기 전, 나를 용서하세요!


우리세대때 (40대중반입니다) 부모님들은 다들 먹고 살기 바빴고
가부장적인 집안들이 대부분이였을테다. 그야말로 순종적인 엄마,
알아서들 형제자매남매간에 야생처럼 생존본능을 깨쳤고
거칠게 살아내다보니 공부없이 준비없이 부모가 되었다는 핑계를 대어본다.

모르고 살아온 어린시절, 그속에 녹아 있는 감정들이 어쩌면 내 아이들에게로 전이될까 걱정을 하면서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내 감정에 소흘했다.

이번은 내 감정에 이기적인 시간을 갖는것도 내면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중요함을 느낀 독서였다. 오은영박사님 말을 듣다보면 참 따뜻하면서도 명쾌해서 좋다.

🔹️🔹️🔹️그때 상처받았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자ㅔ가 당신에게 힘이 있다는 증거라고요. 그렇게 아팠는데 아무렇게나 살지 않고 버틴 것, 그것은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더 가여운 사람들은 왜 괴로운지 모르고 괴로워만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당신은 문제를 인식했기 때문에 이 책의 첮 장을 펼첬겠지요. 당신은 내면에 그런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chae_seongmo 서평단이벤트로
@korea.com_books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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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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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서평후기
#오승호
#블루홀6

왜 1억이라는 거금이 필욧했을까.
왜 백 명이라는 운반책이 필요했을까.
왜 일부러 시간을 늦게 설정했을까.
그리고 왜, 납치극을 연출했을까.

토막난 시신과 납치극과 연결될 우리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진실....
물론 죄를 아즈미 마사히코에게 덮어씌우기 위해서이다. 
그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p537

도망치든,  쫓아가든,  포기하든.  이곳에 있어 봐야 소용없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무라세 아즈사는 죽었다.
마시로 노리히사도 죽었다.
시간은 흘렀고, 그 누구도 그대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p391

그것을 죄라 부른다면 대체 누가 보상해야 하고, 누가 보상받아야 할까. 
과거를 숨기고 있던 후미에일까. 
아니면 그녀의 과거를 무의식적으로 캐던 자신일까. 
만약 후미에가 도주 중인 살인범과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자신이 처음 알게 됐을 때 그것을 문제 삼고 정면으로 맞부딪혔다면
지금 두 사람은 어떻게 됐을까. 
후미에가 자신에게 사과하고,
자신이 그녀를 용서하며 앙금도 깔끔하게 풀리지 않았을까.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죄를 갚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없었던 일로 치부했다.
그런 게 친절이라고 믿었다. p548

11년 전 저지른 자신의 죄가 되돌아와 아즈사의 목숨을 앗아 갔다.
누가 부정하든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죄를 갚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용서란 무엇이며 그 끝은 어디에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결코 물물교환은 아니다. p581

납치사건이 일어났다. 
"무라세 아즈사를 데리고 있다. 
이건 장난 같은게  아닌 엄연한 영리 목적의 납치다."

몸값을 요구하기 위한 전화가 콜센터로 걸려온다.
1억엔의 몸값을 총 1백 명의 경찰이 각각 1백만 엔씩 소지한 채 일본 전국 각지로 운반하라는 것.

느닷없이 범인과의 협상 역할을 맡게 된 후치모토. 연예 기획사의 대표 아즈미와 부사장 루이.  오사카 부경 특수범죄과의 아소. 미쓰미조, 나베시마. . . .

백명의 경찰들은  '퓨와이트'의 지시에 따라  시간에 맞춰 목적지에 도달해야하느라  일본 전역을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백명의 경찰 운반책들이 이러저리 뛰어다니는 동안  범인들은 시간을 벌고 있었던것.  몸값은 이미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과연 범인의 목적은 무엇이며,  납치 사건이 도달할 종착점은 어디일까.
그리고 사건 이후에도 남겨져 삶을 계속 살아갈 사람들에게  구원과 희망은 있을까.

이전 작품 #폭탄 으로 처음 알게 된 오승호 작가는 
속도감있는 미스터리 소설을 잘 쓰는 작가로  대표된다.
이번에도 역시나  역대 납치사건에서 보지 못한 요소들로 독자들을 놀래켰다.
긴장감,  공포감,  궁금증과 흥분. . 지치지 않는  가독력으로  소설속으로 잡아 끌었다.

우리는 살면서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죄를 저지르며 살고 있다.
사회규범 내지는 약속에 의한  양심적 가책으로, 범의 심판으로  죄에대한 벌을 받기도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모든 것에 대한 답은 아니다. 
속죄의 방법, 등가교환은  늘 추상적이다.
자신만의 속죄에 대한 이야기,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로스트에 담았다.

@blueholesix 서평단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늘 좋은책 출간해주시는 #블루홀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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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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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여신 #서평후기
#히가시노게이고
#소미미디어 @somymedia_books

2020년 4월 #녹나무의파수꾼 ,
다시 2023년 #녹나무의여신 으로
히가시노게이고가 감동과 기적과 힐링을 선사한다.

그러고 보니 요즘 넘쳐나는 힐링소설의 시초가 (#나미야잡화점의기적과) #녹나무의파수꾼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

여느 히가시노의 소설들은 기묘한 사건과
신기한 현상, 추리, 스릴러가 주류인인 미스터리라면
녹나무시리즈는 형사도 등장도 하고 사건도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 중에,
기적과 인간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데 차이가 있겠다.

출생부터 변변치 못한 삶을 살아온 레이토가 이복 이무 치후네를 만나면서
월향신사의 녹나무 파수꾼이라는 일자리를 얻고
청소를 하고 접수를 받고 밀초를 준비해주며
보름밤과 그믐밤 녹나무안에서 일어나는 기념, 염원을 하는 이들을 돕는 일을 한다.

여전히 레이토는 녹나무파수꾼으로 일하는데
치후네 이모는 경도인지증을 앓게 된다.
치우네와 함께 인지증카페 모임에 참석한 레이토는
노인들틈에 모토야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마을에 강도치상사건이 발생하면서
월향사를 찾아온 나카자토형사,
녹나무에 숨어들었던 수상한 남자 구메다,
월향사에 시집을 팔러온 유키나가 얽혀있는 사건 역시 레이토가 풀어나간다.

가슴에 담아두고 꺼내지 못하는 이들의 사연과 상처에
레이토가 친구, 상담사가 되어주며
염원하고 희망하는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한 녹나무의 힘처럼
레이토는 녹나무의 파수꾼으로 모토야의 캡틴렉스가 되어준다.

레이토곁에서 레이토가 중심을 잡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치후네 이모는
점점 사라지는 기억들을 수첩에 메모하고 하루하루를 녹음하면서도
레이토가 혼자서도 녹나무파수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녹나무를 주인공으로 모토야와 유키나의 그림책도 완성이 되어가고. .
녹나무를 통해 염원한것을 수렴하면서 모토야의 가족도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강도치상사건도 구메다와 유키나 각자의 사정도 무리없이 해결이 되어간다.

어릴때를 추억하게 하는 맛 ‘매실찹쌀떡’과 모토야가족의 가슴아픈 마지막선택.
녹나무가 주인공인 그림ㆍ모토야와 글ㆍ유키나의 ‘소년과녹나무 책’
치후네 이모의 수첩과 레이토를 위한 엄마같은 마음. .

가슴 찡한 사연들을 품은 녹나무가 사라지지 않기를..
예견된 이별앞에서 조금은 덜 눈물지으며 보낼 수 있기를..
치후네 이모가 조금만 더 오래 레이토를 기억해주기를. . .
녹나무에 염원해 본다.

가독성도 좋고 구성도 알차고 스토리도 어렵지않으면서 기대하게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녹나무의 전설에 흠뻑 빠진 힐링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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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청춘 세트 - 전2권 청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자이 오사무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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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류노스케×다자이오사무×청춘세트 #서평후기
#북다

#아쿠타가와류노스케 의 마음에
#다자이오사무 가 건네는 공감과 위로

청춘만큼 반짝거리는 단어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청춘은
반짝거리지 못할까 봐 두려워지는 때이기도 하다.

20대에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문단에서 유례없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인정받으며 일본 문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서른일곱의 젊은 나이에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쿠타가와 상에 연이어 낙방하고 문단으로부터 혹평을 들었던 다자이 오사무 또한 서른아홉에 같은 선택을 했다.

그들의 선택이 그러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들의 삶을 반추하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생각한다.
귤, 부끄러움은 공감가는 단편들이었다.

청춘이라기보다 이제는 꺾여가는 때의 나에겐
좌절과 우울보다 지침이 더 크다.
의욕과 보람은 저멀리 내맘같지않은 현실과 시간에
포기보다는 용기를 낼 수 있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필요하긴 하듯이..

책이 있어 우리는 즐겁지 아니한가..(어디서 들었더라?)
어렵다. 문장도 필력도....
우울감 살짝 덜어내고 다시 한번 더 읽어도 좋을듯하다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으로
@vook_da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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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번관에 어서 오세요
카노 토모코 지음, 김진희 옮김 / 타나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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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번관에어서오세요 #서평후기
#카노토모코
#타나북스

“더 이상 키워줄 수 없다. 거기서 알아서 살아라.”
하루아침에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나'

구직에 실패한 이래로 집에서 온라인 게임 삼매경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에게 굴러들어온 것은 큰외삼촌이 유산으로 물려주신 외딴 섬에 지어진 건물 하나. 

유산을 받기위한 절차인줄만 알고 변호사를 따라온 이곳.
휴양지로 안성맞춤인 엄마섬 옆 인구 17명이 전부인 낙후된 섬_아들섬.

느닷없이 시작된 강제 독립생활.
급한 대로 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숙인을 모집한다.

2와 10을 합쳐서 니토 라고 발음 할수 있는데
백수를 뜻하는 니트족과 발음이 같다.
그래서 '나' (앞으로 게임 캐릭터 찰나로 불릴 예정)는
즉시 210번 계획을 세워 건물도 210번관 이라고 명명했다.

찰나와 비슷한 이유로 엄마에게 끌려온 히로,
의사면허증을 가진 백수 BJ, 돈많은 한량 카인..

사회에서 소외된 4인조가 남쪽의 외딴섬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이 대체불가 문제투성이 게임 덕후 4인조를 어떡하면 좋치?

온갖 걱정을 하며 이들의 섬생활을 지켜보는데
읽다보면 이들의 성장하는 과정에 응원을 하게 되고
아들섬의 에피소드에 웃다, 울다 힐링하게 된다.

취업에 실패, 직장에서의 사건, 인간관계에 어려움등을 겪던 이들이
노인들뿐인 아들섬에서는 자의보단 타의지만 할일들이 생기고
슈퍼히어로가 따로 있나? 할머니들에겐 꼭 필요한 존재들이 된다.

우체국장의 장례, 히로와 열애설이 터진 타피오카, 찰나와 섬을 지켜준 라쿠다,
몇십년만의 아기의 탄생은 진짜 눈물 맺힌다..

나 진짜 게임속 타피오카.. 히로엄마의 사랑에 눈물샘 폭팔했다.

✒️
게임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다..
한가지에 몰두할 정신력으로 시도하고 도전하고
좌절해도 일어서는 것을 배워나가라거지..
부모님의 잔소리를 뒤늦게 깨닫는 찰나와
아들의 성장을 위해 독하게 맘먹고 참고 공감하려 애쓰며
뒤를 지켜주는 부모님들의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읽으면 더 없이 좋을 특히 게임세상에 빠져사는 이들이 제발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나도 쫓아내고 나몰라라하고 무신경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하려나...

@tanabooks24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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