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103

터널 103 ㅣ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터널103 #유이제 #창비

비우물에 바닷물이 스며들고 있다.
생존가능한 구역을 찾아야 한다.

군의 가학적 실험으로 무피귀라는 희귀종이 탄생하고
사람들은 무피귀를 피해 해저 지하터널에 숨어 지낸지 40년.
다형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지혜와 희생으로 버텨왔으나
권력을 가진 황필규촌장은 무기력하기만 한데..

검은과부거미섬의 끝에 닫혀버린 차폐문을 열어야 할 누군가가 필요할때.
다형은 자진하진 않았으나 희생양으로 뽑힌다.
좁은 환기팬으로 나온 다형은 무피귀를 피해 또 다른 생존자들이 살고 있는 바리섬에 가게 된다. 거미마을과는 다른 분위기의 서로화합된 바리섬.
하지만 무피귀로부터 언제까지 지켜질찌 알수 없긴 마찬가지다.

또다시 시작된 여정에 바리섬의 승하도 다형과 동행하게 된다.
검은숲을 지나 무피귀를 맞닥드릴위기의 순간에 이들을 도와준 반무피귀와
새로이 등장하는 가장 강하고 위협적인 네피림?
인간병기를 키워내고 그때의 실험실패로 탄생한 새로운 종들은 그야말로 생존자들의 목숨을 노린다.

인간의 말도 할 수없고 인간의 모습도 아닌 실험체들의 살육에 맞서 인간성을 잃치않은 반무피귀 준익대위에 의해 살아남은 다형, 승하, 싱아는 모두가 생존가능한 내륙으로 이끄는 힘이 되어 주는데...

ℹ️상상력이 지나치게 부족하는 나는 소설의 괴생물체의 묘사나 지형의 모습들이 잘 그려지지않아 판타지한 소설의 역동성을 쫓아가지못했다.
근데 진짜 이소설 묘사력 등장인물들..훌륭하다.
위기의 순간과 상황들도 몰입쩔고 영상미가 가미된다면 너무 근사한 판타지 영화못지 않을 것 같다.

본적없는 세계속 좀비보다 더 혐오스런 모습의 캐릭터들. 그속에서 생을 어어가는 인류..리더가 누구이고 공동체 의식이 어떤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해보게 한다.

@changbi_insta #창비출판사 #가제본
#소설Y클럽10기 #서평단
서평단 이벤트로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 쓰는 주관덕인 리뷰입니다.

명탐정의 창자

명탐정의 창자 ㅣ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명탐정의창자 #시라이도모유키 #구수영 #내친구의서재

우라노 탐정사무소 소장 우라노 큐와 그의 조수 하라다 와타루.

전국시대 때 마을로 도망쳐 온 패주 무사를 살해한 외딴 마을 기지타니. 
우라노와 하라다는 현경을 도와 기지타니의 화재사건을 해결하러간다.

생각대로는 되지 않았다. ㅡ도이 무쓰오

일본 역사 속 최악의 사건들을 모티프 삼은 추리.

하룻밤 사이 서른 명 넘는 마을 주민이 살해되거나, 독이 들어간 콜라를 먹고 죽거나, 독약을 이질 예방약이라고 속여 은행 직원을 살해하거나, 연인을 국부를 자르거나...완전 잔혹범죄 그잡채.

우라노가 잠시 다른 일로 자리를 비운사이 범인으로 집히는 남자가 나타나고 하라다 나름의 추리와 추적이 시작되지만 하라다의 추리는 아직은 미흡한 상태.
아직인데 왜 우라노는 그렇게 가시나요....

믿을게 따로 있지, 모두를 의심하면서 여친은 또 믿는다..ㅡㅡ
근데 환생한 우라노가 뙇! 말도 안돼 80년전에 활약했던 명탐정 고조 린도 라고?

하여간 유일한 생존자였다가 기지타니의 향토자료관 관장이였다가
마을사람을 모조리 죽인 살인마였다가...정신없이 쫓아야하는 범인이 대체..
하다하다 미요코 까지..

인귀가 나타나고 염라대왕이파견한 탐정도 등장하고 완전 미스터리에다 판타지에다가 탐정추리에 피튀기는 선홍빛 잔혹한 현장까지..
미친듯이 몰아읽다가 잠깐 집중력 흐트러지면 큰일난다.
정신을 못차리게끔 이리저리 휘둘리다보면..가스라이팅이였나??

"걱정말게. 자네라면 할 수 있어."

우라노를 보면 왜 낭만닥터 김사부가 떠오르냐^^;;;
역시 방탄조끼는 필수지.

하라와타 '창자' 라는 일본어.
우라노가 칼에 찔렸을때 '명탕점의 창자'가 흘러나온다고 했던 장면과
마지막 사건현장에서 "탐정 하라와타입니다." 라고 말하는 하라다 와타루.

첨엔 뭐하는건지 모르겠더니 뒤로 갈수 복잡하고 특이한 트릭과 놀라운 추리력에 감탄...읽다보면 진짜 빠져든다.
다른 추리소설과는 살짝 다른결에 확실히 놀라긴 할 것이다.👍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 이벤트로
@mytomobook 협찬받은 도서입니다.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추리소설매니아 #미스터리
#서평단 #채손독 #주관적인리뷰입니다

해님의 동쪽 달님의 서쪽

해님의 동쪽, 달님의 서쪽 - 노르웨이 편 ㅣ 이야기 산타 세계 일주 4
송언 지음, 소복이 그림 / 종이종 / 2023년 6월

#해님의동쪽달님의서쪽 #송언_글 #소복이_그림 #종이종

이야기산타 세계일주 4_노르웨이 편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고, 크리스마스가 아닐 때에는 서점 ‘반짝 루돌프’를 운영하는 이야기 산타. 이야기 산타는 아이들의 기억에 남는 선물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말하는 루돌프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재미있는 이야기 선물을 모으기 위해 둘이 향한 곳은 바로 ‘시간의 틈’.
노르웨이 요정의 숲을 지날때, 울고 있던 요정숲의 그 아기사슴이 여기 말하는 루돌프였던거야?

노르웨이에 도착한 산타와 반짝루돌프는 이야기를 찾아 라마의 별틈으로 쏙~

1. 해님의 동쪽, 달님의 서쪽

먼 옛날 ㅡ이야기는 늘 이렇게 시작되죠?ㅡ자식이 많은 가난한 농부의 집에 갑자기 찾아온 흰곰한마리는 막내딸을 주는 조건으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단다.

미녀와 야수의 모피브가 된 노르웨이의 전설같은 이야기일까?
촛농을 떨어뜨리지않게 조심~이대목도 어디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누군가를 찾아가는 먼곳! 수수께끼를 해결해야만 만날수 있고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선 지혜가 필요하다.

알고보니 흰곰은? 마귀할멈들의 도움? 동서남북 사방팔방 다 돌아다닌끝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2. 황금 새와 붉은 여우

황금사과를 물어가는 새를 찾아라. 왕이 될것이다.
그냥 도와주겠다는 붉은 여우말을 잘들음 좋으련만..늘 눈앞의 쾌락만을 쫒는 어리석은 인간들.. 하지만 늘 순진하고 엉뚱한 말 잘 듣는 막내, 셋째들은 운이 좋은것 같은데?ㅎ
찾아내고 베네핏 얻고, 거기다 보너스까지~다 갖고 금의환향!

3. 책에서 나온 녹색 기사

마법에 빠진 왕자아니면 공주 등장
늘 계모와 새언니 하나 둘씩은 있다~ㅎ
무슨수를 써도 욕심이 과하면 탈이 나고 약속 잘 지키고 도움을 주는 애들은 복을 받는다. 역시 동화는 권성징악이지.

4. 일년간의 길동무

이런 잔혹동화 ㄷㄷㄷ..
쫌 무섭고 잔혹한 동화지만 그만큼 임펙트있으면서 쎈 교훈을 주었던 탓에 살짝 감동의 쓰나미가 울껏 지나갔다.
하여간에 도움을 받으면 되갚는 정이란 정서는 최고다.
그리고 역시 지식을 쌓는것도 중요하지만 지혜로움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는다.

5. 담배 한 갑에 팔린 소년

가난한 거지여인의 아들, 시장의 딸...이결혼발댈세도 아니고 둘이 친한게 싫은 시장아내때문에 담배한 갑에 팔려 배를 타고 떠난 아들은..섬에 갇혔던 노파를 구해주고 얻는 귀한 식탁보, 칼, 찬송가책을 이용하고 기지를 발휘해 훌륭한 훌륭한 사내가 되어 컴백홈~
"비록 보잘것없는 어린이라 해도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지 아무도 모르는 법이오."

이번 노르웨이편은 교훈도 듬뿍준다. 작지만 착한 도움은 큰 도움이 되어 돌아오고

먼옛날~ 왕궁에~~~마법에 걸린~~~약속을 지키시오~~~~~힘든여정의 모험을 이겨내고~~~~~지혜롭게~~~~~모든문제를 풀어내어~~~~~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전형적인 전래동화 세계명작동화 스타일을 띠고 있다.
유익하고 재미있고 교훈적이다!👍👍👍

@chae_seongmo 감사합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이벤트로
@paperbellbooks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도서입니다.

연봉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민디 권민승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1월

#연봉1억직장을때려치우고백수가되었습니다 #민디권민승 #시원북스

민디는 (저는) 모범생에 (그냥모범적)ㅡ in서울 대학교에들어가 (아무나모르는 지잡대)ㅡ 대기업삼성에 취업하고 (피아노 교습소를 5년하다) ㅡ28살에 결혼 (저도 28살에결혼) ㅡ남편이직으로 캐나다벤쿠버 (경남출신이 남편직장 경기권) 에 살게 됩니다.

나와는 완전 다른삶, 완전 부러운사람, 완전 대단한 민디의 행보는..

억대연봉의 아마존개발자 남편과 전교2~3등을 늘 하며 순탄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한국에서 어마한 스펙을 가졌분이 벤쿠버에가서 또 그냥 노느냐, 세금/월세/생활비로 3등분되는 억대연봉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1년간의 공부를 하고 개발자가 되고 아마존 개발자로 합격! 일을 시작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재미있지않고 좋아하는 일같지 않은 그리고 예전부터 하기싶었던 일이 지금하는 일이 아님에서 오는 우울감..선뜻 퇴사도 못합니다.
월급이 얼만데~~~😱😱😱😱😱

높은 연봉은 놓치못하지만 삶의 질도 떨어지고 하고싶은일을 하기엔 퇴사후가 걱정이되는....이건 억대연봉이 아닌 일반 직장인들도 모두 한번쯤은 갖는 마음일겁니다..

저도 편한일 5년하니 하기싫었어요. 육아로 어쩔수없이 일을 그만뒀지만 육아에 지칠때면 일이하고 싶더라구요.
얼추 육아에서 손띠고 애들 좀 자란후에 다시 일을 하는데 역시 돈은 적게 벌어도 내가 좋아하는일을 직업으로 삼는게 최고이긴해요. 그렇다고 좋은것만하자니 돈이 안따르고...이건 뭐 세상이치인가봅니다.

나름 그래서 연봉1억 퇴사후 어떤삶이 펼쳐질까 기대했는데..거기까지네요.
과감히 1억을 놓기까지 우울과걱정을 같이 위로하고 용기에 박수를 치며 기대했는데..
아, 이후 인터넷에 웹툰을 기재하며 작품활동을 하시네요.
알려주세요 민디님 퇴사이후~~워라벨을 기대하겠습니다.
민디님 2편 기대할게요~♡

@chae_seongmo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이벤트로
@siwonbooks 협찬받은 도서입니다. 감사합니다.

[100자평] 소원성취 고객센터

소원성취 고객센터
마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2월

소원성취도 좋지만 상담가능이라니요? 완전 너무 기대가되는 지니를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