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일러스트판)
브램 스토커 지음, 페르난도 비센테 그림,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치있는 작품으로 떠올리자면 드라큘라가 생각날 정도로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고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이번에 세계적인 일러스트와 함께한 특별판이라고 하니 현대적인 드라큘라의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와 함께 더 나아가 작품그대로의 가치를 꼭 만나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령이란 게 있다면 가볍게 여길 순 없지요. 그런 일은 용납될 수 없어요, 경고나 천벌이 아니라면

p139

윌리엄과 앨리스 그들은 부부이다. 200년이라는 세월을 넘은 비슷한 외모의 두 명의 앨리스 과연 과거의 앨리스가 현재의 앨리스일까? 감히 소설이기에 상상이 가능함을 느낀다. 공포, 집, 여성의 두 번째 이야기 「오키오브 오키허스키 팬덤 러버」에서는 앨리스의 남편 윌리엄의 집착과 광기가 주를 이룸으로써 읽다 보면 여기에 빠져들어 무엇이 옳고 그름에 순간 혼돈과 함께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윌리엄에 빠져든다.

빛바랜 노란색이 가져오는 색에 대한 이 암담함이 이리 크게 느껴질 줄이야! 작가 「버넌 리」가 표현해 내는 노란색 아니 누런색에 대한 과감하면서도 이중적인 표현이 노출되면서 독자로 하여금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오히 허스트에 사는 그들의 비뚤어진 인간의 모습 그것은 곧 권선징악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릴 만큼 인간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징벌을 그들로부터 듣게 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저자) 1984BOOKS(출판)

우리는 이중의 삶을 살아야 한다.

같은 수레에 묶여 서로 자기 쪽으로 미친 듯이 끌어당기는 두 마리 말과 같은, 기쁨과 고통, 웃음과 그늘이라는 두 줄기 피가 우리 마음에 흐르게 해야 한다.

-크리스티앙 보뱅-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크리스티앙 보뱅『그리움의 정원에서』 『환희의 정원』을 읽고 나에게 너무 짙은 여운을 안겨준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읽어보려 했다. 두 작품이 사랑에 대한 찬가에 대해 작가가 썼더라면 이번 가벼운 마음은 삶의 환희를 찬양하는 시인이 소설을 썼을 때의 마음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맞이했다.

삶을 가장 삶답게 살기 위한 해답이 어쩌면 이 안에 다 있을지도 모르겠다. 크리스티앙보뱅의 가벼운 마음을 읽으며 행복한 삶을 위한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책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왠지 모를 편안함 가벼운 마음으로 읽게 된 크리스티앙 보뱅의 가벼운 마음을 읽으면서 뤼시와 교차되며 영화 늑대소년이 생각나기도 했다.

소설 속 주인공 뤼시는 서커스단 안에서 생활하며 진짜 늑대와 사랑에 빠졌지만 감옥 같기만 이곳에서 자신은 쉬지 않고 움직이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한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뤼시 역시 가출을 일삼으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듯 했지만 매번 되돌아온다. 뤼시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의 고민속 방황이 엿보이기도 했던 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모두 다를 것 같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무수히 노력하는 많은 이들 앞에 뤼시는 어쩌면 해답을 주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품은 사랑, 우리를 충분히 안다고 믿는 사랑에서 벗어나야만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말하지 않을 것들을 할 때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p177

오롯이 나 자신이 되기 위함에 한발짝 나아갈때

인간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면서도 가볍게 읽혀내려가는 문체들에 설레면서도 음악 같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한자 한 자 곱씹으며 천천히 읽어내려 가는 나 자신을 발견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난 크리스티앙보뱅의 문체들을 사랑하나 보다. 자유를 갈망하는 뤼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뤼시의 삶이라면? 그녀의 생각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로망과의 인생은 어쩌면 또 다른 삶의 빛이라 생각했지만 아뿔싸! 뤼시 그녀는 다르다! 예상을 빗나가는 그녀의 행동에 난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사랑은 다른 어디에도 아닌 사소한 것들에 깃들어 있다는것을 수 많은 어른들, 현실과 내면의 수호천사에게서 배운다.-p188

더 작은 곳에서 더 많은것에서 발견하게 되는 새로운 가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알고는 있지만 잊고 살고 있는 소중한 단어! 그것은 즐거움이었다. 너무나 단순했지만 망각하며 지냈기에 또다시 우리에겐 삶이 그저 힘들고 슬프고 고통으로만 여겨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즐거웠기에 기억되었던 결혼하지만 그 즐거움이 사라졌기에 이혼했다는 뤼시. 상대방에 대한 관심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과 행복 그 모든 걸 함축한 말 즐거움! 할머니와 뤼시의 대화는 나에게 계속 짙은 여운으로 남을듯하다. 많은 독자들이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내 안의 영혼을 깨워준 크리스티앙 보뱅의 가벼운 마음을 통해 조금이나마 영혼을 달래줄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

#가벼운마음, #크리스티앙보뱅, #1984북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지는 아나 셰러가 딸의 결혼을 이유 없이 반대해,

딸에게 고통을 주었던 일부터 시작되었다.

p15

왜 그랬을까?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딸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일까? 딸이 시집 잘가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마음일 테다. 하지만 결코 딸의 결혼을 승낙할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 젊은 여인의 초상화를 보게 된 난 공포에 사로잡혀 일생을 살았다는 그 여인이 회색 여인이라 불린 것을 방앗간 주인으로부터 듣게 되고 그녀가 바로 아나 셰러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란 걸 알게 되는데... 도대체 모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제부터가 이야기의 시작이다! 고딕 서가의 3종 그중 내가 읽게 된 책은 바로 네 명의 여성작가가 쓴 『공포, 집, 여성』이다. 제목만으로도 오싹함이 다가온 소설! 그 첫 번째 이야기 회색 여인이다. 무언가 깊은 사연이 있을 것만 같은 이 여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함과 분노 열린책들 세계문학 280
윌리엄 포크너 지음, 윤교찬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혹적인 작가만의 언어가 궁금하다!인간 실존의 비극성앞에 다다르다! 소설속 인물들이 더 궁금해지는 이유!콤슨가문에 무슨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