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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첫 문장 111
열린책들 편집부 지음 / 열린책들 / 2023년 9월
평점 :
『열린책들 세계문학 첫 문장111』
열린책들 편집부(저자) 열린책들(출판)
새롭다! 첫 느낌이 이러했습니다. 자주는 아니어도 그래도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당연 고전이라고 할 만큼 나에겐 너무나도 특별한 열린 책들 세계문학 첫 문장 111을 받자마자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반가웠던 것은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표지들을 다시 볼 수 있었음이었고 그 책들의 첫 문장을 읽고 다시금 그때 그 시간 속으로 여행 간 듯한 착각도 들었습니다. 아직 100권도 채 되지는 않는 고전을 읽긴 했지만 열린 책들의 세계문학을 빠짐없이 다 읽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것이 바로 고전입니다.
111개의 첫 문장 이곳에 수록된 첫 문장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장 강렬했던 많은 독자들에게 특히나 더 사랑받았던 작가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 A. 미치니의 소설, 안돈 체호프 소설 선집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이 책은 개인적으로도 선물 받은 책이기도 한데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나와 아내는 응접실에 들어갔다. 이 첫 문장의 의미와 함께 말입니다.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막 심 고리키 어머니, 프란츠 카프카 변신, 알렉산드르 뿌쉬낀 대위의 딸, 베르코르 바다의 침묵,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세풀베다의 연애 소설 읽는 노인, 어린 쇼 작가의 젊은 사자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존 파울 주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그밖에 존 르 카렐,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트까지 스뜨루가츠끼,보리스 스트루 가츠 귀, 조지 오웰, 볼테르, 프리드리히 폰 실러, 존 스타인벡, 대실 해밋, 스탕달, 제임스 존스, 존스턴 매컬리, 이디스 워튼 등 많은 독자들이 사랑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책 한 권 속에 111의 작품 표지와 첫 문장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미쳐 알지 못했던 세계문학의 표지를 알 수 있어 더 좋았고 111의 문장이지만 111의 책들을 소장한 기분입니다.
열린 책들 세계문학 첫 문장을 통해 더 읽어보고 싶거나 다시 한번 재독하고 싶은 책들을 찾게 될지라도 문장 하나하나를 기억하며 이 시간을 함께하려 합니다. 문장이 주는 그 커다란 인생의 가치를 삶의 무게를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기를 바라봅니다.
아마 책장을 넘기면서 아하! 하고 반가울 때도 있을듯합니다. 그러함과 동시에 소장 욕구가 마구 생겨버립니다. 또한 책장이 두꺼워 마치 책 겉표지를 느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왜 그 수많은 문장 중에 작품의 첫 문장이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노래도 그렇듯이 모든 것은 처음 그것이 그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 아닐까요?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들 중 엄선하여 만들어진 열린 책들 세계문학을 통해 조금 더 폭넓은 독서와 생각의 가치와 깊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에 고전에 대한 어려움이 앞서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분들에게 고전의 또 다른 매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