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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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전설에는 늘 신비로운 존재가 끼어든다.

본문 p63



로마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을까? 로마가 생겨나기 전 기원전 8세기 즈음 로마의 역사는 로물루스와 레무스 이 쌍둥이 형제가 없었더라면 생겨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바구니에 버려진 운명이었던 그들이 로마를 개척하기까지... 로마의 상징이 된 늑대도 어쩌면 이들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닐까?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로마를 생각하니 문득 떠오르는 말이었다.

이제는 세계의 머리가 되어 문명의 수도가 되어버린 로마의 역사 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왜일까? 그 위대함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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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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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많은 방문자가 시야를 가리는 방해물 없이 콜로세움의 위용을 온전히 느끼고

스카이라인에서 미켈란젤로의 돔을 바라보고, 옛 시대의 풍경을 상상하며 거닐 수 있는 것은 그런

'의도된 포기'덕분이다

본문 p53

 

 

세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 가보 싶은 나라 중 하나가 로마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곳이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이상록 님의 소소한 로마 여행이야기~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그 값진 시간이 나에게도 주어졌다. 로마 시티가 주는 감동과 여운을 마음껏 즐길 시간!

로마에 가게 된다면 나도 저자처럼 주저 없이 맨 처음 로마의 중심인 카피톨리노를 선택하게 될까? 포룸로마눔, 콜로세움, 이탈리아통일기념관 ,베네치아궁전등 명소들이 가득한 그곳~ 생각만 해도 설레는 그곳. 로마는 모든 것이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는데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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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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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너무도 죽고 싶어 한다면 말리지 말아야 한다.

조제프는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을 아는 한 자기는 살면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어떤 것도 시도해 볼 수 없을 거라고도 했다

본문 p 285

쉬잔 과 조제프가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던 이유는 어머니다.어머니는 남매의 그 마음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 남편을 잃고 두 아이를 키우며 오로지 희망 하나로만 살아왔던 그녀에게 이곳은 정녕 지옥인 걸까?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었던 건 어머니의 제방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제방은 곧 어머니 자신이나 마찬가지였음을... 난 알 것 같았다. 높이 쌓아 올리고 싶었지만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는 자신의 삶이 어쩌면 제방이란 것에 비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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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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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에 어머니는 곧장 은행으로 달려가 대출금 일부를 갚았다.

카르멘이 말리고 또 말렸지만 듣지 않았다.

일부라도 갚아야 신용을 회복한다고,

그래야 방조 제방을 새로 쌓는 데 필요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문 p235

결국 쉬 잠이 조 씨에게 받은 다이아몬드를 팔아 대출금을 갚은 쉬 잡아 엄마.

그녀의 목적은 단 하나! 방조 제방을 새로 쌓기 위함이다.

끈질긴 어머니의 방조 쌓기... 모든 고통은 쉬잔, 어머니, 조제프가 고스란히 안고 가야만 한다.

과연 방조 제방은 어머니에게 어떤 것이기에 이토록 말려도 말을 듣지 않으시는 걸까?

그리고 쉬잔의 어머니가 더 불편했던 건 쉬 잠이 말할 때마다 올라오는 어머니의 손...

딸을 아무렇지 않게 따귀 때리는 모습들... 불편하다.

과연 어머니의 뜻은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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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막는 제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7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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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액수들을 알려 주면서 잘 설명하면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지.

그 사람한텐 어차피 반지들이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 없잖니?

반지 세 개를 한꺼번에 끼고 다닐 수도 없을 테고. 우리한텐 사느냐 못 사느냐의 문제인데."

본문 p151

도시로 가서 쉬잔이 그녀를 좋아하는 조 씨로부터 받은 반지를 팔자는 엄마.

그것도 모자라 반지를 더 달라고 얘기하라고? 엄마지만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딸의 체면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딸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나 뭐가 다르지?

쉬잔의 엄마 속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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