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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독서 목표는 2014년 완독한 책 50권 넘기!(2013년에 64권이었는데 하향세 ㅠㅠ)... 그리고 일단 집에 있는 책 다 읽기! 너무 소설만 읽어서 슬슬 허구와 실제가 헷갈린다. 인문학 서적 및 철학, 사회과학 서적 많이 읽기 우주 및 지구 관련 서적 읽기. 집에 있는 책으로는 목록이 다음과 같다. 1.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1-3 2. 밀란 쿤데라, <불멸> (아...나는 근데 쿤데라와 안 맞는 것 같다. 왜 항상 시작해놓고 끝까지 읽을 수 없는 걸까 쿤데라를. 어쨌든 또 다시 도전.) 3. 보르헤스, <픽션들> (기억의 천재 푸네스 외 몇몇 단편만 몇번이고 읽고 완독을 못한 책) 4. 문학동네 2014년(78, 79, 80, 81...아...봄호가 오기 전에 읽어야해...! 특히 겨울호는 꼭..!) 5. 살만 루슈디, <한 밤의 아이들> 6. 헤르타 뮐러, <숨그네> 7. 위화, <제 7일> 8. 이사카 코타로, <마리아비틀> (집에 있는 코타로 책만 몇 권인지. 이것빼곤 다 읽었는데, 골든 슬럼버로 한방 날린 이후로 약간 식었었다. 요즘 잘하고 계시나요, 코타로씨. 보고 싶습니다.) 9. 이중텐, <중국 남녀 엿보기> (알라딘에서 재밌어 보여서 구매했음. 과연?) 10. 그리스인 조르바 & 침묵의 봄 & 악기들의 도서관 & 7번 국도 revisited.(도서정가제가 불러온 풍파...과연 내가 다 읽을 것인가. 나는 자존심이 세서 가장 친한 친구가 좋아하는 김연수 작가님 꺼는 괜히 읽기가 싫다. 좋아하기 싫어서....ㅠㅠ) 그리고 두번째 목표는 알라딘 신간평가단 도서 꼼꼼히 읽기! 세번째는 구병모 작가님, 백가흠 작가님, 못 읽은 책 읽기!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2013, 2012) 읽기 (아, 조해진, 조해진♥) 일단 총 합쳐서 100권 읽는 게 늘 그렇듯 목표다. 집에 있는 책이 다 소설인데, 현재 눈독 들이고 있는 책들은(소설을 최대한 제외하자면) 1. <궁녀의 하루> 2. 칼 세이건, <코스모스> 3. 윤성근, <책이 좀 많습니다> (이건 제목이 너무 맛깔난다!) 4. <금요일엔 돌아오렴> (나는 개같은 소시민이다) 5.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6.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마르케스는 위대하다.) 7.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나는 왜 아직도 이 책을 사지 않고 있는가?) 8. 백수린, <폴링 인 폴> 9. 2015년 트렌드 보고서 10. 뭔진 모르겠지만 좋은 로맨스 소설. (로맨스소설을 써보려면 로맨스 소설을 읽어야할 텐데, 사실 아직 그닥 눈이 가는 작가가 없다. E북 쪽에선 누가 잘 나가시려나. 감이 안오네.) 이것만 다 추려도 100권이 되겠지만, 나는 아마 새해에 또 새 책을 사겠지. 집에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너무도 많아 가슴이 시린데, 책이 꼭 쟁여놓고 한 번 들추기가 어렵다. 한번 들추면 하루면 되는 일을 ㅠ.ㅠ 방학때 열심히 읽어야지! 일주일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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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2015년!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어 처음으로 써보는 도서 페이퍼 :)

어떤 책이 새로 나왔나 보면서 선정하는 맛이 쏠쏠하면서, 책 목록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그럼 스타트!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한 정세랑의 또 다른 소설. <이만큼 가까이>를 즐겁게 읽은 터라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 재인, 재욱, 재훈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삼남매가 누군가를 구하라는 메시지를 받고 벌어지는 이야기. 최근 문학 독자들에게 맞게, 장르소설과 순수문학 사이를 넘나드는 '서사'가 있는 이야기를 바라는 독자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책. 산뜻하고 정감가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는 작가의 신간은 늘 주목 대상!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의 각본가가 쓴 장편 소설. 재미있는 이야기, 즐겁고 가볍게 술술 읽힐 수 있는 소설의 종류다. 트레이시, 리타, 라나 등 각각 하나씩 문제를 안고 있는 여자들이 만나 정말 사자가 있는 주점 주변에서 살게 되며 겪는 이야기라고 정리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순수문학은 부담스럽고, 장르문학에는 믿음이 안간다면 선택해도 좋을 소설일 것이라 예상된다.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은, 우리가 옛날부터 보던 전집류와 조금 다르다. 여러 외국의 색다른, 혹은 젊은 작가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가들을 여기저기서 쏙쏙 발굴해 오는데, 그 자체로도 이미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 <붉은 밤의 도시들>은 그런 문학동네에서 최근에 나온 세계문학 전집 중 하나. "동성애, 약물, 폭력에 매료된 소년들이 해적선에 올랐다. 이들은 남아메리카에서 자유와 욕망이 추앙받는 유토피아를 만들려 한다."는 책의 소개는 언뜻 골딩의 <파리대왕>을 생각나게 한다. 라틴아메리카 풍의 환상문학일지, 아니면 새로운 종류일지? 기대를 품게 만드는 소설과 출판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영화를 아시는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인간실격>을 떠오르게 하는, 한 선한 여성이 어떻게 무너져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그 영화감독이 찍은 영화 <갈증>의 원작 소설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순진무구한 딸의 과거를 쫓아가면서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일본에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라는 상을 수상했다는데,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된다.

 

 

 

 

 

 

'모든 빛깔들의 밤'이라는 제목이 너무 따뜻한데, 책 소개는 그렇지 않다. 기차 사고가 날 때, 아이를 바깥으로 던지면 아이는 살 수 있으리라는 판단하에 아이를 던졌지만, 그 때문에 아이만 죽고 자신은 살아나게된 엄마 조안과 그녀의 남편 희중, 그리고 그 외 인물 다수를 다루고 있는 소설. 책 소개만 읽어도 마음이 묵직하니 아파온다.

김인숙은 소설 연재를 마치며 이와 같이 썼다. "이 연재가 끝날 때 "내 최초의 독자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라고 쓰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그가 세상의 밝은 곳만 골라 디디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서입니다. 그러나 사는 게 다 그렇지 못하니, 혹시 상심하는 날이 있으면, 혹시 뜻밖에 상처받는 일이 있으면, 이렇게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무서워도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고."

작품을 읽게 하는 말들에 기대어 기대해보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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