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4학년이 되고 보니 학습 후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에서 보는 단원평가도 있지만 결과는 아이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니
어느 부분이 맞았고 틀리는지 알 길이 없었거든요.
집으로 가져오면 참 좋으련만 이번 학년은 그런경우가 거의 없더라고요.
이번에 곱셈과 나눗셈 단원도 계산실수로 2개가 틀렸다고 하던데
어려운 문제를 틀리진 않았을 거란 얘기겠죠?
4학년 1학기 진도가 많이 나갔기 때문에 아이 실력체크도 해보고 가능하면 시험대비까지 해보고자
<HME 수학학력평가> 문제집을 학습해보았습니다.
수학 학력평가의 목적
수학 학력평가는 수학의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수준을 파악하여
학습에 도움을 주고 평가를 통해 우수한 수학 영재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전 테스트를 본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상위 5%는 왕중왕을 가리는
'해법수학 경시대회'에 출전할 기회도 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관심 있게 본 내용이 아래 분석표에 제공되는 사항들이었어요.
꼭 만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인지적 행동 영역에 따라 수학학습능력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ME 수학 학력평가 상반기 대비 문제 범위는 1단원에서 5단원까지라고 되어 있어요.
OMR 카드 또한 최종 모의고사와 동일하게 4회 분이 제공되니 유형,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최종 모의고사로
시험 대비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4학년 1학기 중 아이가 부족하고 실수가 많았던 3단원 곱셈과 나눗셈 단원의 기출 유형을 풀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교재를 살짝 살펴보더니 실제 답안지에 체크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모의고사 1회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총 26문항이고 타이머는 30분을 맞춰서 풀이보도록 했습니다.
학력평가는 처음 연습하다 보니 한 문제씩 풀어가며 OMR 카드에 체크했어요.
물론 컴퓨터 사인펜을 활용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처음 해본 아이라 필기구는 부드럽게 나오는 볼펜 선택!
OMR 카드 기입 연습이 처음인 아이라 중간에 X 표기도 하더라고요.
옆에 있던 중학생 누나가 친절하게 설명해 줬지만 마이 웨이인 아이라 그냥 쭉 기입하더라고요.
첫 연습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고 평소 집에서 느슨하게 공부했던 아이였기 때문에
최종 모의고사를 풀이해 보며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교재를 보시면 문제풀이를 위한 공간도 넓은 편이고 초반 10문제 정도는 쉬운 편이었고
뒷부분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응용 수준의 문제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압박 때문인 것 같아 10분 추가하여 40분 정도 걸려 1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정답 및 풀이
교재 자체가 얇아서 정답 및 풀이도 비교적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도 아이가 문제 풀이할 때 힌트를 주거나 과정 설명해 주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직 수학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학습습관 잡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시험을 본 적이 없어 걱정이 되었지만 처음으로 OMR카드 연습까지 해볼 수 있어
아이에게는 오히려 적절한 테스트가 되었던 것 같아요.
자신있는 단원도 있고 조금 부족하다 생각하는 단원을 파악하기 좋았고
학기 마무리 용으로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학력평가 대비까지 가능하니
이제 매학기마다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이 6월에 있으니 학력평가 대비하는 친구들 미리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 천재교육을 통해 교재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