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

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 - 2,900만원으로 50억 만든 왕비가 돌아왔다!
권선영 지음 / 길벗 / 2008년 8월

예전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최고가 저축이였고 그 외에 땅투자, 경매등등. 한정적이고 또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분야거나 운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요즘은 비전문가들도 주식을 하고, 경매를 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고 다양한 투자방법과 다양한 사람들이 재태크 전문가가 되는등 투자의 분야나 전문가 또한 굉장히 범위가 넓어졌다. 「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의 저자는 그 많은 분야 중에서도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케이스다. 결혼하고부터 투잡을 하며 종자돈을 모우고 끊임없는 조사를 통해 50억이라는 부동산을 소유한 저자는 특히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품팔아 직접 조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부동산 중개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상권, 도로, 학군등 직접 조사하고 오랫동안의 관찰로 정확한 정보로 토대로 결정을 내리라는 것이다. 또 투자의 대상으로는 아파트보다는 상가주택을 구입하고 월세를 놓아 그 수입으로 다시 종자돈을 만들어 다른 투자 대상을 찾능등. 전세보다는 월세로 놓아 그를 통한 수입을 얻는 것이 하나의 재태크 방법이라고 가르쳐준다. 이 외에도 아파트 고르는법, 경매하는 법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노하우와 버블이라던지 또는 역세권등 부동산 관련 전문 용어도 쉽게 쉽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난 아직 학생인지라 부동산이라는 투자분야에 대해 크게 관심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얻은 교훈을 말하자면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그리고 재태크의 가장 기본은 바로 절약과 성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간호사를 하며 밤에는 옷집을 운영하고 정말 아끼면서 종자돈을 만들어 자신의 부동산을 하나하나 구입해간 것이다. 아주 당연하고 평이한 교훈이지만 너무 당연한지라 간과하고 살았던건 아닌지 다시 내 자신의 소비습관에 대해 반성할 수 있었다.

아직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몇년이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아껴쓰는 습관, 경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들 . 이것은 부자가 되는 길이기도 하나 사람이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고 또 성공으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큰 교훈을 깨닫고 이 책을 덮는다.^^

나는 오직 글쓰고 책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나는 오직 글쓰고 책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 원재훈 시인이 만난 우리시대 작가 21인의 행복론
원재훈 지음 / 예담 / 2009년 4월

	작가, 그들이 답하다. 사람이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문학은 탄생했다. 세상의 어떤 사람의 이야기도 결국은 쓰는 이의 이야기가 되고 만다. 타인을 쓰려고 했는데 자신을 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작가들은 각양각색으로 고통을 품고 있었다. 나는 안다. 그 고통이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시인 원재훈이 만난 21명의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들 담은 「나는 오직 글쓰고 책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굉장히 멋진 제목인거 같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었던 작가들 아니 지금도 문학가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표하는 제목인거 같다.

저자는 21명의 작가들과 함께 차한잔, 술한잔, 밥한끼 먹으며 그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고 그 소통을 기본으로 작가들의 어린시절부터 대학시절, 작가가 된 계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 작품에 대한 이야기까지. 토크쇼를 진행하는 거처럼 편안하게 작가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그 21명의 작가들 중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소설가 은희경, 공지영, 신경숙 작가의 이야기들은 당연히 내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름만으로도 친숙한 시인 정호승과 김용택 시인에 대한 이야기들도 참 인상깊게 읽었다.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라는 말처럼 창작을 한다는 것, 예술을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만들어야하는고로 참으로 고독한 일, 참으로 힘든 일,참으로 괴로운 일 일 수 있으나 작가들은 묵묵히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격하게 겪으며 이제는 유연히 그리고 행복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들을 보며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저자가 시인이라서 그런지 저자가 생각한 작가들의 모습을 굉장히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면서도 솔직담백하게 표현한 것 또한 인상적이였다.

아! 나도 정말 그들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26살, 도전의 증거

26살, 도전의 증거
야마구치 에리코 지음, 노은주 옮김 / 글담출판 / 2009년 3월

청춘의 도전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젊음의 힘으로만 가능했던. 어떤 시련앞에서도 울수는 있었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던 일본의 26살 CEO 야마구치 에리코의 고분분투기를 기록한 「26살, 도전의 증거」.

야마구치 에리코의 인생은 참 고난, 시련, 실패 온갖 부정적인 단어들이 존재했지만 그녀는 한번도 그런 부정적인 것에 지지 않았다. 왕따를 당해야 했고, 중학교에 가서는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비행소녀가 되었고, 자신의 잘못된 길을 깨닫고 유도를 시작했지만 지옥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했고, 그런 훈련을 한 후에도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만족할때까지, 자신의 한계에 끝까지 도전하며 결국 일본 여자 유도계를 평정하고 자신의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했다. 공업고등학교에서 유도를 하느라 제대로 공부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명문대학교를 목표로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다. 그 후 개발도상국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국제기구에서도 일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실무적인 일을 할 수 없자 과감하게 그만두고 아시아 최빈국 방글라데시 대학원에 진학한다. 온갖 정부의 비리와, 뇌물이 판치는 방글라데시에서 자신이 이 가난한 나를 위해서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생각끝에 방글라데시에서 나는 주트천으로 가방을 만들어 수출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준비한다. 마더하우스를 설립하지만 공장을 제대로 찾지도 못하고, 무시를 받고, 사기를 당하고, 사람들에게 주트가방을 알리고, 다시 사기를 당하고, 돈을 준비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포기하고싶은 그 순간순간을 눈물로, 인내로 참아내며 결국 일본에 주트가방을 알리는데 성공하고 백화점에도 자신의 브랜드를 유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마더 하우스 1호점 점포를 냈다.

읽는내내 나라도 포기하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로, 왜 하필 방글라데시에가서 그렇게 고생하냐고, 왜 사서 고생하냐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힘든 고난들이 그녀앞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정말 오뚝이처럼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고, 다시 일어서고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끈기와 인내. 그 어떤 드라마보다, 어떤 스포츠의 영광보다 감동적이였다. 그리고 요즘 돈만 중시하는 세태 속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자세, 자신이 배운 지식을 세상에 환원하는 대원의 꿈. 그녀가 정말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 있는 이 자리에 계속 머물고싶어만 하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겁쟁이인 나한테 일어서라고, 뛰지는 않아도 걸어라고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한고개, 한고개 넘어가라고 나를 이끌어주는 책이였다. 야마구치 에리코. 앞으로도 그녀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것이다. 그녀가 마더하우스를 세계에 알리는 그 날을 기대하며 나도 나의 꿈을 대원에 세우고 싶다.

딜리셔스 샌드위치

딜리셔스 샌드위치 -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에세이
유병률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6월

'딜리셔스 샌드위치' 제목부터가 굉장히 독특한 책. 혹시 요리책은 아닐까 한번쯤 들추게 되는 이 책은 경제부 기자인 저자가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적 삶에 대한 이야기와 문화가 경제를 움직이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친절하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이다.

앞으로의 비즈니스 사회는 그냥 일반적인 비즈니스가 아니라 문화가 비즈니스를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세계의 중심지 뉴욕의 뉴요커들의 삶에서도 엿볼수있다. 회사에 앉아서 일만하고 퇴근하고 집에가는 반복적인 삶이 아니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술관에 들러 미술을 감상하고,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이 즉 일상인 그들은 문화와 경제를 연관시켜 새로운 아이디어와 독특한 경영을 창조하는 등 문화를 통해 더욱 능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개인의 문화적 삶뿐만 아니라 뉴욕에 있는 많은 회사들은 직원들이 문화적 삶을 누릴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열고있는 구글이나 애플은 직원들을 위해 문화공간도 마련하며 직원들이 이런 문화적 생활들을 통해 더 능률적이고 효과적으로 일할수있도록 장려하는 등 경제를 움직이는 뉴욕의 많은 기업들이 '문화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방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경영' 말만들어도 굉장히 즐거울거 같은 이러한 경영방식들이 더 많은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창출할 것이라는데 나는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때도 취업준비에 바빠 문화적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 어렵고 또 우리와는 먼 이야기같다. 하지만 문화라는 인간의 인격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는 이러한 활동들이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또 발상의 전환, 유연한 사고로 이어지면 오히려 더 효과적인 경제와 제품들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이 외에도 문화적 CEO로서 글쓰기 능력을 가져야함과 동시에 20대들이 자기만의 연구실을 갖고 그 곳에서 많은 꿈과 상상력을 키우라는 꼭지등은 나에게 좋은 조언이 되었던거 같다.

21세기 새로운 경영철학이 탄생한다면 '문화경영'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이러한 점에서 문화를 사랑하고자 노력하는 나는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이 될 수도 있을거 같다. 유연한 사고, 말랄말랑한 사고, 독특한 사고를 함유하고 있는 문화적 인간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

뉴욕에서 별을 쏘다

뉴욕에서 별을 쏘다
조숙영 지음, 김나영 사진 / 시공사 / 2009년 7월

	뉴욕에 가면 지미 추 구두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멋쟁이들과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환호하는 관광객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뉴욕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뉴요커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들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바로 뉴욕을 뉴욕이게 하는 힘이 되고 뉴욕을 구성하는 진짜 컨텐츠가 된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P.411~P.413)

세계의 경제를 움직이는 아니 세계의 모든 트렌드를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뉴욕.

이 뉴욕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들 중에서도 당연 생각나는 것은 바로 '뉴요커'이다. 멋진 옷을 입고, 한손에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당당하게 뉴욕의 거리를 활보하는 뉴요커. 하지만 이 당당한 뉴요커가 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피나는 노력과 땀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뉴요커중에서도 외국에서 당당히 멋진 뉴요커로 거듭난 한국인 뉴요커들을 소개해준다.

앵커, 바이올리니스트, 패션 포토그래퍼, 한식 레스토랑 대표, 플라워 디자이너, 발레리나, 요리사, 교수, 의사, 패션디자이너,슈퍼모델, 뮤지컬배우등등. 너무 많아서 열거도 하지 못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한국인 뉴요커들이 그들의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한 삶을 뉴욕에서 멋지게 펼치고 있었다. 무엇이든 빠르고, 복잡하고, 다양하고 시끄러운 그 뉴욕에서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인간에게 소외감과 지독한 좌절감을 맛보게 할 수도 있는 뉴욕. 하지만 이 뉴욕에는 그 소외감과 좌절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둥바둥 그러나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뜨거운 열정의 뉴요커가 있는 한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자신을 자신답게 빛낼 수 있는 별같은 도시일 것이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낯선땅에서 외국인이라는 최악의 이름표를 달고도 자기답게 빛나고 있는 한국의 뉴요커들을 보며 숨어있는 내 가슴 속의 열정, 너무 커서 부끄럽다며 감춰두기만 했던 나의 꿈봉우리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지미추 구두를 신고, 한손에는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당당히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만이 뉴요커는 아니다. 당당히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해가 뉴욕의 모든 사람들이 뉴요커이고 그들이 곧 뉴욕이다.



나도 뉴욕에서 별처럼 빛나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