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닝 - 매일 아침 내 삶을 리부팅하는 시간
여주엽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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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인간이 잠을 얼마나 자야 적당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만 자면서 공부해서 1년만에 사법고시를 통과했다는 분도 계시고, 하루에 4시간씩만 자면서 현대건설 사장을 최연소로 하셨던....분도 계시죠.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면 내 시간이 많이 생긴다는 장점 외에 하루를 서서히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CEO들도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분들이 많죠.

과연 이번 책 슈퍼모닝에서는 어떤 장점을 많이 다루었을까요?

첫인상

아침부터 '준비'를 한다면 하루를 끌려가지 않고 살 수 있으니 어떻게 나답게 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주요내용



SWORD로 대표되는 다섯가지 루틴이 간략하게 소개 됩니다. 이러한 루틴을 따르게 된다면 5년 내지 10년후에는 다른 삶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시네요.



육아나 직장 생활에 지친 마음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는게 온전히 아침시간 뿐이라는건 저도 깊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회식이든 뭘하고 집에 오면 9시 10시 인데, 슈퍼모닝을 시작하기 위한 4시 반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굉장한 의지가 필요하겠죠?







한시간 정도의 루틴이 설명 되어 있습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정도 템플릿으로 두고 따라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

제가 기대했던 내용과 달라서 조금은 빠르게 넘기면서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의 사례를 소개한다든지, 슈퍼모닝을 하면서 위기의 순간에는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등등 수행기를 더 기대했었는데, 그래서 하루에 수면시간은 얼마나 되시는건가요? (아마 저자는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겠죠?)

아무튼 슈퍼모닝, 몇 년째 생각만 하고 있는데 언젠가 저도 수행해보고 느낀 감정이나 생각들을 모아서 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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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뛴다
유준상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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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예전에 방송되었던 무릎팍 도사에서였습니다.

저는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전 영화에서도 아마 본 적이 있었으리라 확신하지만, 지금처럼 배우 이름을 외우거나 할 때는 아니라서요.

당시 무릎팍 도사에서도 굉장히 욕심이 많은 배우구나 싶었습니다. 예능이라고 하지만 자기 자랑도 많이 하셨던 걸로 기억하고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걸 굉장히 (밉지 않게) 자랑하시는 분이었어요.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 많이 나오시면서 그분에 대한 이야기도 했던 기억이 나고요.

요즘은 뮤지컬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인데, 여기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뮤지컬 음원은 풀려 있는 경우가 많이 없지만 잭 더리퍼 앨범에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누구인지 금방 알겠더라고요.

다방면에 관심 많고 실제로 성과를 내고 계시는 유준상 배우의 에세이집이 발간되었다고 해서 바로 서평단에 신청했습니다. 욕심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남들에 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는 점인데, 이 에세이에서도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저도 자극 좀 받으려고요.

첫인상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본인도 생각하고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 확실히 사람은 어떤 성향의 누구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쓴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고난과 역경이 없는 인생이 과연 재미있는 인생일까 싶거든요. (물론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요 내용

이번 에세이 집은 20살 때부터 "배우 일지"를 써온 내용 중 발췌하여 발간한 책입니다. 어느 장면에서는 시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어떤 장면은 노래 가사 같기도 하고, 어떤 것은 산문 같기도 하고, 반성문 같기도 하고, 유준상 배우의 모습처럼 다양한 형식으로 그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적어두었어요.



왠지 하나의 독백처럼 보이는 형식의 글입니다. 나는 그냥 하나의 자유로움일 뿐이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네요.



요즘은 모든 걸 기억하기가 어려워서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촬영한다든지, 여행지에 가서도 사진보다는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동영상을 찍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체험하면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점은 같지 않을까 싶어요.



본문에서도 자주 나오는 내용, 늘 연습해야 한다,입니다. 올해 경력으로만 근 30년을 넘어선 대 배우인데도 매일 쉬지 않고 연습을 한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해야 할 것도 많고 놓치고 싶지 않은 것도 많아서 일지를 쓰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건 저도 아이들을 보면서 늘 되새기는 말입니다. 또한 건강하게 아픈 데 없이 자라나는 것만큼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추석이라고 달 보면서 소원을 빌면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입니다.



고수의 생각법의 조훈현 프로처럼 후학들이 자신을 뛰어넘을 때까지 늘 최선을 다하는 게 바람직한 선배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글을 읽는 내내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연습과 관리입니다.



이번 에세이집을 통찰하는 한 문장인 버티고 있다면 잘하는 것이 나온 부분입니다. 요즘도 악플을 남기는 xx들을 잘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결국 그런 악플러들을 하나씩 상대하는 것보다는 그들에 대해 초연하게 대처하는 내 모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나도 사람인지라...." 부분에서는 다 똑같이 상처받고 기뻐하는구나 싶었어요.



비단 예술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서도 많이 적용하려고 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면 기존의 방법대로 무난하게 남들만큼 하는 게 중요하지만, 조금 여유가 있다면 그런 것보다는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기업들도 자율과 규율이라는 모순되는 점을 한꺼번에 주는 점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이제 좀 알 것 같다"

라고 말한 게 수년 전이라는 유준상 배우의 푸념도 자주 나옵니다.

과연 이제야 좀 알 것 같다는 점이 이제 깨달았다는 의미일까요?

저는 이제 좀 체득이 되어서 좀 더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날은 연습을 얼마 안 해도 잘 나올 때가 있고, 연습을 죽어라고 해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있고, 그날그날 기복을 줄이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남이 날 건드리고 환경이 바뀌고...

인생은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기에 무언가 크게 계획하기보다는

적절한 방향성만 가지고 꾸준하게 별생각 없이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난 뒤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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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취업을 위한 비밀 레시피 - 국내 외국계 기업부터 해외취업까지
성지우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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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설마설마 했습니다.

지난 5월 즈음 이었나요? 봄비가 내리던 일요일에 탈잉에서 한 분을 만나서 외국계 취업을 위해 resume를 손보고 linkdin 사이트를 정비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제 이름이나 신상명세는 다 보여드리는 resume에 있기 때문에 저를 특정지으셨겠지만...

저는 수강생 입장에서 어느분인줄 몰랐거든요.

여성분이었는데 저자가 성지우 라고 하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읽었는데, 읽다보니 저한테 해주셨던 이야기가 좀 더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resume에 대한 결과는 어땠냐구요?

올린지 1주일 만에 헤드헌터 3 명에게서 연락이 왔고, 회사 인사팀에서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과정은 설명 드릴 수 없지만 지금은 건강 회복에 최우선을 하고 있어서 우선 미안하다고 하고 헤드헌터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컨설팅 이후에 좀 더 HR 선호의 resume가 완성되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었죠.

첫인상




대한민국 예비역 남성이라면 누구나 싫어하는 카키색의 표지입니다 ㅋㅋㅋ 재질은 좀 특이해서 가죽의 느낌이 좀 들어간 표지로 되어있어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한 번 같이 보시죠.

주요내용

저는 지금 10년차라 취업기 보다는 해외 취업이나 실전편에 좀 더 관심이 생겨서 앞부분은 좀 빠르게 읽고 뒷 부분부터 읽어보았습니다. 저랑 튜터링을 하면서 하신 이야기들이 좀 더 자세하게 (아무래도 말로 전달하는거보다는 글로 전달하기 좋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설명 되어있어요.



주로 혼용해서 많이 사용하는 부분인데 CV와 Resume에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이 길게 되어있습니다. CV는 대학원이나 박사과정 지원을 위한 부분이고 resume는 취업에 대한 부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resume를 CV라고 쓰는 나라들이 몇군데 있구나 정도로 외우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의외로 커버레터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강조를 하시는데요, 일반적인 cover letter template 을 따라하기 보다는 직무관련 경력에 대해 좀 더 풀어쓴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계 기업들과 JV를 위해 이런저런 논의를 하면서 그 쪽 사람들하고 서로 기업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많았었는데요, 위에 쓰신 부분이 맞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복장이나 비즈니스 매너 같은 경우는 외국계 기업이 좀 더 엄격한 경우도 있었구요, 탑 다운 과정이 좀 더 심한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특히 한국 지사 같은 경우는 외국 본사, Asia-pacific 지사, 동아시아 지사 등 승인 절차가 많기 때문에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에 비해 얼마 안되는 예산에 대한 사업 승인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반대로 매너지급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라든지, 출퇴근이 유연하고, 근로기준법에 허용된 각종 휴직이나 복지 같은 건 확실히 더 자유로웠던 것 같습니다.



한국 기업에 비해 외국계 기업이 저런 시즌에 많이 사람을 뽑는다는 정보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국 대기업들은 저거보다 1~2달 정도 빠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Resume 수정 튜터링 중에 제일 많이 시간을 쏟은 부분인데요. 제가 이직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나온 포지션에 대한 JD를 가장 중요하게 읽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 직무 경력서를 작성할 때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같은 업종에 경력이 10년정도 되다보니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의 이해도가 비슷할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했거든요.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고 쳐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다들 아는 내용이라도 친절하게 설명을 붙여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구요.



대기업 현지 채용은 다른 이름의 노예계약이라고 합니다. 주재원이 물론 대우를 잘 받기 때문에 1:1로 비교를 하는 건 어렵지만, 현지 채용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많은 것 같아요.

근로시간이나 해고 같은 건 미국 법에 가져다 붙이고, 월급이나 사내 문화 같은건 한국 법에 가져다 붙이니 온갖 안좋은 것만 가져다 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프로젝트성 부서에 많이 소속되어있다 보니까 생각보다 연차에 비해 경력이 깁니다. 그 때 튜터링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쓴 부분 중에 하나인데요, 간결하게 A4 한장으로 뽑아서 보기 편하게 만드는 것과 위에 표시된 것들을 하나하나 수정했었어요.



하지말라는 것도 굳이해서 점수를 깎을 필요는 없겠죠? 전문용어나 약어는 전문가들끼리는 쉽게 알아들을 수 있지만 이런건 면접 때 강조해도 될 것이고, 짧은 문장안에 최대한 쉽게 서술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마무리

아직 완전하게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한건 아니지만 resume를 한 번 손보고 나니 연락이 많이 와서 예상외로 놀랐습니다. 전에 직무 경력서를 보고 한국 기업에서도 오퍼가 많이 왔었기에, 확실히 이런건 전문가와 이야기를 하는게 빠르구나 싶었어요.

읽으면서 예전 튜터링 할 때도 생각나고 그 때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도 좀 더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좋은 결과가 나오거든 한 번 더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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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브랜드를 설계하라 - 가장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 10가지 전략
캐서린 카푸타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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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브랜딩이라는 말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요즘에 유튜브 장사의신을 보면서 은현장 대표의 공감하는 말이 정말 많아져서, 최근에는 브랜딩이나 홍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요.

예를들면, 레드오션에 먹을 파이가 좀 더 많다든지, 실력이나 능력은 성공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할 수 없다든지, 음식 맛은 중간쯤 가더라도 차별성을 주기 위해서 실내 디자인이나 메뉴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든지, 추가로 인스타나 SNS를 활용하는 것은 필수다 등등...

MBTI는 총 16가지의 인격이 나타납니다. 저는 제 소개에도 쓰여져 있는 것처럼 ENTP이지만, 다른 심리검사 같은 것도 자주 받는 편입니다. 비슷한 결과를 보여줄때도 있고 조금 다른 수치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MBTI보다 중요한 10가지 유형으로 나타낸 나의 특성에 맞는 브랜딩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인상




홀로그램으로 되어있는 멋진 표지에 적혀있는 나를 위한 브랜딩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요즘은 MBTI가 한 20년전 혈액형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의 인격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심리상담실에서 진행하는 테스트에 비하면 또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을 분석한다는 게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주요내용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한 목적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설명되어있는 책입니다. 지난 번 책 하루 하나 브랜딩처럼 구체적인 맵핑은 없지만 큰 틀에서 어떻게 브랜딩을 해야하는지도 설명되어있어요.



단순히 브랜딩이 사업가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나를 브랜딩 할 수 있는, 학교나 직장에서까지 확장해서 사용될 수 있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 팀원을 선발할 때 나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직장 상사가 아니라면 (물론 그것도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스스로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를 팔기 위한 브랜딩이라고 생각하니 좀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단순히 내가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이 아닌 내가 가진 장점이나 경력들을 어필하기 위해 나를 선발할 이유를 제공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죠.



능력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능력도 없는 사람이 브랜딩만 잘한다고 해서 그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빠르더라구요.



내가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 10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제공 되었습니다. 영어의 압박이 조금 있지만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면 쉽게 번역할 수 있는 페이지니까 가서 한 번 테스트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https://selfbrand.com/tools/assessment/personalstrategytest.html

이게 한 두가지만 정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10가지 특성 중 내가 어디에 가까운지 나오는 것이더라구요.

저는 1,2위가 나온 innovator 와 leader 챕터를 위주로 읽었습니다.



10가지 특성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 장표가 함께 제공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좋은면만 보게 되었는데요. 하지만...으로 시작되는 챕터를 좀 더 유심히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충동적이고 방향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혁신가 (innovator)의 초능력에 대해 서술된 장면도 인상 깊어서 하나 캡쳐했어요. 저는 분명 번지점프를 싫어한다고 했는데 대담한 위험 감수라고 나온게....저런 류의 risk taking은 조금은 다른 접근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뒷부분에는 전반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10가지 특성과 상관없이) 노하우가 나와있습니다. 강연을 나중에 하게 된다면 늘 머릿속으로 되뇌어야 할 내용 같아요. 청중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이야기, 청중의 배경에 맞춘 공감대 형성 등

마무리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번 책과 비슷하게 좀 더 그림이나 삽화가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리고 10가지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테스트에서는 한글 버전도 제공하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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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포츠 비즈니스 인사이트 - 스포츠는 경제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박성배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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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동 경기를 자주 챙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군대 있을 때 위닝일레븐이나 피파를 플레이하면서 축구선수들을 알게 되었고 당시에 박지성 선수가 정말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조금 관심을 가졌었는데요.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스포츠 경기를 본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풋볼 경기 한 번 경기장에서 본 적이 없으니 말 다했죠.

하지만 매주 경기가 있을 때마다 다들 응원하러 가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연고지를 가진 스포츠팀이 이래서 존재하는구나 싶었어요. 스포츠팀의 마스코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정말 많이들 입고 다녔으니까요.

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을 위해 전세계가 경기장을 신설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올림픽 개최 이후 100년 이내 심지어 같은 국가가 다시 선정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그 남은 시설들은 어떻게 활용할까요? 연고지를 옮기는 것이 정말 생각처럼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승부조작으로 유명한 몇몇 감독이나 선수들은 왜 승부조작을 할까요? 스포츠 배팅 사업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스포츠와 비즈니스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는 책을 함께 보시죠.

첫인상




스포츠는 경제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라는 소제목이 달려있습니다. 육상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실루엣 뒤에는 학교, 미디어, 경제, 마케팅, 스포츠, 리그 등등 스포츠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나와있어요. 저는 경제의 규모가 가장 큰 것이 축구라고 생각해서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야구에 대한 내용이 주로 나와서 의외였습니다.

주요 내용

학교, 미디어, 경제, 마케팅, 스포츠, 리그 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있는지 소개 되어있습니다. 야알못인 제가 봐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이니 야구를 잘 몰라도 진입장벽이 높은 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뿐만 아니라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올라간 것도 정말 스포츠의 비 예측성을 나타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스포츠의 저런면에 베팅 사업을 키우는 면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KBL에서도 자주 보이는 장면 같은데,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기 앞뒤로 transition 에서 기업의 광고를 노출시킨다든지, 농구 경기에서 홈팀 선수가 3점 슛을 성공 시켰을 때 나오는 목소리 라든지, 지금은 정말 마케팅의 요소가 다양해진 것 같아요. 저게 또 효과가 좋다고 하니...



올림픽 뿐만 아니라 EXPO 같은 행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이나 여수에서 진행된 엑스포 이후의 그 건물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안에 입점했던 상점들이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걸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일반좌석에서 먹는 치맥도 의미가 있겠지만 나이 어린 아이들이나 노약자 분들과 함께 관람하러 오시는 가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야구에 관심이 없어서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동료 직원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패밀리 룸에 앉아서 편하게 봤다고들 합니다.





음주는 괜찮지만 과음은 언제나 독이 되지요. 취해보이는 사람에게 계속 주류 판매를 하고 음주운전으로 세상을 떠난 유족들에 대해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미국 법원의 판결에 대찬성입니다. 파울볼이나 홈런볼을 맞아 부상을 당한 관중의 소송에 대한 부분은 흥미로웠어요.




기후위기에 따른 그린 스포츠 얼라이언스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비록 사용하는 일회용품이나 전력량에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작은 용량이겠지만, 저런 변화를 시도한다는 거 자체로도 어느정도 성과는 있지 않을까요?




나이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던 미국 농구 대표님 선수들이 나이키 로고를 가리기 위해 성조기를 두를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계약서가 치밀하게 작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가 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다른 나라 사람을 용병으로 구해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능력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의견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전자에 좀 더 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 귀화 이후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마무리




 



저는 개인적으로 베팅 사업이 양성화 되는 것에 조금 반대

하는 입장입니다.저렇게까지 베팅을 하게 한다면 승부조작이 정말 쉬워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저런 디테일들을 악용해서 승부조작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더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투수의 10번째 공이 볼로 할 수 있는 사유에 대해서 선수 혼자서 실투를 할 수도 있지만, 의도해서 "조작"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응책에 대해서 좀 더 서술하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래도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 그들의 역학관계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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