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브랜드를 설계하라 - 가장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 10가지 전략
캐서린 카푸타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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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브랜딩이라는 말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요즘에 유튜브 장사의신을 보면서 은현장 대표의 공감하는 말이 정말 많아져서, 최근에는 브랜딩이나 홍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요.

예를들면, 레드오션에 먹을 파이가 좀 더 많다든지, 실력이나 능력은 성공을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할 수 없다든지, 음식 맛은 중간쯤 가더라도 차별성을 주기 위해서 실내 디자인이나 메뉴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든지, 추가로 인스타나 SNS를 활용하는 것은 필수다 등등...

MBTI는 총 16가지의 인격이 나타납니다. 저는 제 소개에도 쓰여져 있는 것처럼 ENTP이지만, 다른 심리검사 같은 것도 자주 받는 편입니다. 비슷한 결과를 보여줄때도 있고 조금 다른 수치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MBTI보다 중요한 10가지 유형으로 나타낸 나의 특성에 맞는 브랜딩 전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인상




홀로그램으로 되어있는 멋진 표지에 적혀있는 나를 위한 브랜딩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요즘은 MBTI가 한 20년전 혈액형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의 인격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심리상담실에서 진행하는 테스트에 비하면 또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사람을 분석한다는 게 쉬운일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주요내용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한 목적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잘 설명되어있는 책입니다. 지난 번 책 하루 하나 브랜딩처럼 구체적인 맵핑은 없지만 큰 틀에서 어떻게 브랜딩을 해야하는지도 설명되어있어요.



단순히 브랜딩이 사업가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나를 브랜딩 할 수 있는, 학교나 직장에서까지 확장해서 사용될 수 있는 개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 팀원을 선발할 때 나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직장 상사가 아니라면 (물론 그것도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스스로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를 팔기 위한 브랜딩이라고 생각하니 좀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단순히 내가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이 아닌 내가 가진 장점이나 경력들을 어필하기 위해 나를 선발할 이유를 제공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이죠.



능력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능력도 없는 사람이 브랜딩만 잘한다고 해서 그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빠르더라구요.



내가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 10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제공 되었습니다. 영어의 압박이 조금 있지만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면 쉽게 번역할 수 있는 페이지니까 가서 한 번 테스트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https://selfbrand.com/tools/assessment/personalstrategytest.html

이게 한 두가지만 정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10가지 특성 중 내가 어디에 가까운지 나오는 것이더라구요.

저는 1,2위가 나온 innovator 와 leader 챕터를 위주로 읽었습니다.



10가지 특성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 장표가 함께 제공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좋은면만 보게 되었는데요. 하지만...으로 시작되는 챕터를 좀 더 유심히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충동적이고 방향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혁신가 (innovator)의 초능력에 대해 서술된 장면도 인상 깊어서 하나 캡쳐했어요. 저는 분명 번지점프를 싫어한다고 했는데 대담한 위험 감수라고 나온게....저런 류의 risk taking은 조금은 다른 접근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뒷부분에는 전반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10가지 특성과 상관없이) 노하우가 나와있습니다. 강연을 나중에 하게 된다면 늘 머릿속으로 되뇌어야 할 내용 같아요. 청중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이야기, 청중의 배경에 맞춘 공감대 형성 등

마무리

퍼스널 브랜딩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번 책과 비슷하게 좀 더 그림이나 삽화가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리고 10가지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테스트에서는 한글 버전도 제공하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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