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 행운의 갈림길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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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 행운의 갈림길 1 리뷰 😼

히로시마 레이코의 대표작 <전천당>이 드디어 시즌 2로 돌아왔습니다!!🥳🥳 무려 20권에 이르는 시즌 1을 완결하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사로잡은 그 ‘이상한 과자 가게’ 이야기의 새로운 시작이라니,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리지 않나요?

이번 시즌 2에서는 ‘선복서점’이라는 신비로운 가게가 새롭게 등장해요. 손님의 행복만을 바라는 책을 판다니, 그곳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시즌 2의 1권에서는 고민과 걱정을 싹 없애주는 ‘제로 젤리’, 다른 사람의 인생과 바꿀 수 있는 ‘체인지 링’, 동화 속 장면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동화 벨’, 어떤 요리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맛있소다’ 등,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7가지 신기한 과자와 장난감이 등장해요.

이번에도 역시 전천당을 찾는 손님들의 사연이 다양하게 펼쳐지는데요. 물건을 쓰지 않고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는 손님,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손님, 나쁜 마음으로 물건을 이용하다가 결국 자신에게 덫이 된 손님까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웃고, 놀라고, 또 조금은 마음이 찡해지기도 할 거예요!

<전천당>을 사랑했던 독자라면, 이 새로운 이야기에도 분명 빠져들게 될 거예요. 읽기독립 이후의 글밥을 좀더 늘리고 싶고, 신비로운 이야기에 몰입하는 경험을 해보고싶은 초등 저, 중학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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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에 스민 꿈 푸른숲 어린이 문학 48
최미정 지음, 박현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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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에 스민 꿈> 리뷰 🪷

<연지에 스민 꿈>은 100여 년 전, 근대 조선 후기 사회를 배경으로 한 3편의 역사동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외세의 침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나라를 잃게 된, 아픈 역사로 자주 다뤄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전통과 변화가 뒤섞이던 격동의 시간이기도 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연지에 스민 꿈>은 그 시대 속에서 우리 것을 지키며 살아가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해줍니다.🌸

세 이야기의 주인공인 창이, 연화, 현호는 모두 어린아이들이지만, 저마다 뚜렷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기쁨,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역사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답니다.🙂

〈남사당 으뜸 이야기꾼〉의 창이는 남사당패에서 발탈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랐어요. 하지만 동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놀림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죠.🥲 다행히 친구 소연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발탈극 무대에 서기로 결심해요.

〈연지에 스민 꿈〉의 연화는 어린 동생 송연이를 돌보며 돌아가신 엄마의 기술을 이어받아 분과 연지를 만들어 장에 내다 팝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힘을 내던 연화는, 방물장수가 외국에서 들여온 연지를 팔면서 위기를 맞아요.

〈세상을 밝히는 이름〉에서는 다리 밑에서 살아가던 개똥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신사에게 ‘현호’라는 이름을 선물 받게 되죠. 이름 하나 생긴 것뿐인데,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이고, ‘나도 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피어납니다.🌿

창이, 연화, 현호…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지 역사적인 사실만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까지 함께 느끼게 돼요. 그리고 그 안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감동하고 힘을 얻게 될 거예요.🥲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 아이들도 ‘나만의 빛’을 찾아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는 책 <연지에 스민 꿈> 이었습니다. 역사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연지에스민꿈 #푸른숲주니어 #초등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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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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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샘터어린이문고 84
홍종의 지음, 남수현 그림 / 샘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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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 리뷰 🐣

샘터어린이문고의 신작,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은 어미를 잃은 아기 새들을 두 어린이가 함께 돌보면서, ‘돌봄’이라는 가치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작은 생명을 보살피며 아이들도 조금씩 성장하고, 그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이야기 속에서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도시의 모습 뒤에 감춰진 슬픈 현실도 함께 담겨 있답니다.🥲 요즘 무분별한 개발과 도시화로 야생동물의 집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 특히 새들은 둥지를 잃고, 아파트 베란다에 겨우 자리를 잡거나 방음벽이나 건물에 부딪혀 다치기도 하지요.

이책은 이렇게 사라져 가는 생명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우리가 자연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주인공 현준이는 어느 날, 솜뭉치처럼 생긴 이상한 생명체(?)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황조롱이라는 천연기념물 아기 새들이었죠. 처음엔 당황스럽고 냄새도 나고 정신이 없지만, 새들을 하나하나 돌보는 과정에서 현준이의 마음도 조금씩 변합니다. 그리고 전학생 새미와의 갈등도, 함께 새들을 돌보며 차츰 풀려가요.😊

아가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두 아이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자연을 아끼는 마음, 작은 생명을 돌보는 기쁨, 그리고 함께 자라는 우정까지… <다 살린다, 아가새돌봄단>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워줄 거예요.

자극적인 그림과 스토리가 아동문학계에도 유행이지만, 어릴때일수록 이책처럼 순수하고 좋은 주제를 담은 이야기를 선별해서 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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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봉선아 한림 더같이그림책
반히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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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 봉선아 리뷰 🌸

아이와 이책을 읽다 엄마생각이 나서 그만 울컥했네요.🥲🥲

반짝반짝 빛나던 봉선이가 이제는 딸 송이에 이어 손자 정우까지 돌봐주는 할머니가 되었어요. 송이가 출근하느라 빈자리가 생기면 봉선이 할머니가 정우에게 맛난 것도 먹이고 산책도 가며 송이 엄마를 기다리지요. 할머니는 가장 작지만 큰 사람입니다.

초보엄마시절, 아이가 울때 같이 안 울어본 엄마가 있을까요? 대를 이은 황혼육아는 몸은 지치지만 손주와 함께하는 즐거움, 딸을 돕는다는 보람이 더해져서 감사하기만 한데요. 아이 본 공은 없다고 딸은 오자마자 설거지하지말라고 잔소리부터해요. 집에 가야할 시간이에요.

하지만 딸의 퉁명스런 걱정에 담긴 마음을 알아요. 서로 미안하고 서로 고마운.. 우리는 모녀이겠죠. 손주 정우로 이어진 우리는 가족이고 사랑이에요.

"세 사람이 함께하는 지금 이순간도
오랜 뒤에는 추억으로 남겠지요"
볼이 발그레한 봉숭아를 닮은 우리 할머니를,
소녀같던 우리 엄마를,
우린 오래오래 사랑하고 기억할거예요.🫂

#반짝반짝봉선아 #반히 #한림출판사
#그림책추천 #아침독서 #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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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루언서 라임 청소년 문학 67
타니아 로이드 치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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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플루언서 리뷰

처음 <그린플루언서>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환경에 관심 있는 인플루언서 이야기겠네” 하고 가볍게 넘겼어요.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진짜 영향력이란 뭘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사실 저도 SNS를 하면서 팔로워 수에 신경 쓴 적이 있었거든요. 예쁜 사진 올리고, 좋아요 숫자에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에밀리의 모습이 꼭 예전 제 모습 같아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에밀리는 유명한 환경 인플루언서 ‘아샤’를 동경하면서 SNS 활동을 시작해요. 그러다 학교 유튜브 채널 ‘시더뷰 톡톡’의 프로듀서가 되면서 환경 문제와 기후 행진이라는 진짜 이슈에 마주하게 되죠. 처음엔 팔로워 수를 늘리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요. 학교 측의 검열에 부딪히고,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진짜로 중요한 게 뭘까’를 고민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무조건 채식을 해라, 환경운동만이 답이다—이렇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친구 아멜리처럼 비건 동아리를 만들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지속 가능한 옷을 디자인하거나 괴롭힘을 막는 앱을 만들기도 하죠. 모두가 같은 방식이 아니어도, 자기 자리에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저도 갑자기 모든 걸 바꾸긴 어렵지만, 텀블러 들고 다니는 것부터 다시 실천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린플루언서>는 요즘처럼 정보가 넘치고, 남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 시대에 ‘내 생각, 내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SNS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시작은 나의 아주 작은 실천일 수 있다는 걸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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