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어땠니?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81
스콧 스튜어트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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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는 어땠니?> 리뷰
📕 도서 협찬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설거지를 하다 말고, 부지런히 길을 걷다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짧은 순간에도 문득 “엄마”가 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누군가 내 하루를 가만히 들어주고, 아무 조건 없이 안아주던 엄마가, 사무치게 보고싶어지는 때가 말이지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며 저는 무심코 자주 묻습니다. “오늘 별일 없었니?” 정작 제 하루에 대해서는 아무도 묻지 않는데 말이에요. 힘들었는지, 속상한 일은 없었는지, 괜찮았는지. 어른이 되면 감정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음을 이 그림책을 읽으며 새삼 느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는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외로운 어른이인 제 마음을 먼저 다독여 주었습니다. 따끈한 차 한 잔으로 텅 빈 마음을 데우며 책장을 넘기니, 눈시울이 뜨끈해졌어요.🥲

“괜찮아.”라는 말보다 더 깊이, 오늘의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내일을 응원해 주는 글들이 마음에 차곡차곡 스밉니다.

또, 이책은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건네는 위로와 함께 오감을 활용한 이완 방법들을 소개하며 불안한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는 메시지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땠니?>는 하루를 묵묵히 버텨낸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건네는 포근한 응원입니다. 마음이 듣고 싶었던 말을 대신 전해주는, 참 고마운 위로의 그림책을 만나보시기 바라요.🫶

#오늘하루는어땠니 #책과콩나무
#좋은책추천 #그림책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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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걸렸다 - 문해력을 키워 주는 좋은 일기 따라 쓰기 딱 걸렸다
박진환 엮음 / 서유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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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걸렸다> 리뷰
📕 도서 협찬

9세 딸아이의 독서에는 그간 참으로 많은 신경을 써 왔답니다. 저의 자부심이기도 한데요. 그림책부터 시작해 동화책,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어 주었기에 독서 인풋만큼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어요. 많이 읽으면 잘 쓰게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나온 그림일기 숙제를 보고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죄다 "나는 오늘 …”로 시작해 “참 즐거웠다.”로 끝나 있었고, 날씨는 늘 ‘맑음’, 내용은 하루의 일을 줄줄이 나열하는 데서 그쳤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 왔는데도 글은 왜 이렇게 딱딱하고 단조로운지.. 한숨이 나왔어요. 독서와 글쓰기는 자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때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 <나한테 딱 걸렸다> 필사책을 보면서 딸아이의 일기쓰기에 한줄기 희망을 붙잡은 거 같기도 한데요. 이 책에는 생활 속 사소한 순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초등 저자들의 일기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호떡 먹은 날’, ‘이 빠진 날’, ‘혼난 날’처럼 평범한 하루가 보석 같은 문장으로 살아나는 것을 보며, 이렇게 진솔하고 생생하게 쓰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도 친구들의 일기를 읽고, 따라 써 보고, 꾸준히 글쓰기 아웃풋 연습을 해 나가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풍성한 독서 위에 넉넉한 글쓰기 경험이 쌓일 수 있도록, <나한테 딱 걸렸다>와 함께 차근차근 글의 힘을 키워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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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옥 2 - 다시, 이별을 도와드립니다 구구옥 2
백혜영 지음, 참깨 그림 / 아르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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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옥> 2권 리뷰
📕 도서협찬

웰컴백!!!🩷🩷
저희 모녀가 너무나 재미있게 본 구구옥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1권에서 이미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던 구구가, 이번권에서도 절찬 영업중인데요. 이별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돕는 임무를 잘 마쳤음에도, 또 다른 아이들의 눈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이승에 남기로 한 구구의 선택이 참 뭉클했어요.🥲

이번 2권에서는 친구와의 이별, 정든 집과의 이별, 가족 관계의 변화로 인한 이별 등 한층 더 다양한 사연이 등장합니다. 어리다고 가벼이 보지 않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별을 존중하는 구구의 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까칠한 말투 속에서도 핵심을 짚어 주는 조언과 담백한 위로는 읽는 4n살 먹은 저의 마음에도 큰 울림을 주었어요🥲
저승차사로서의 자부심은 여전하지만, 조금 더 부드러워진 구구의 모습에서 구구의 내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백혜영 작가님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만들었고, 참새 일러스트레이터님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은 이야기의 온도를 한층 더 높여 주었습니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공감을 전해 주는 참 따뜻한 책이에요.

책을 덮으며 문득, 저 역시 구구옥의 문을 열고 구구를 만나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매듭짓지 못한 여러 헤어짐들을, 구구의 방식으로 차분히 정리해 보고 싶어졌거든요. 이별의 슬픔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반갑고 따뜻한 이야기라면, 다음 이야기도 자연스레 기대하게 되는데요.😆3권도 꼭!!!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구구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구구옥2 #사회정서학습
#지학사아르볼 #초등책추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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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꿀떡이야
고지현 지음 / 하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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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나는 꿀떡이야> 리뷰

고지현 작가님의 그림책 <안녕, 나는 꿀떡이야>는 사랑의 본질을 성찰하게 합니다.

세상에는 조건부 사랑이 참 흔해요. 돈이 많아서, 건강해서, 똑똑해서, 유명해서 좋아하고 인정받는 경우는 많지만, 그저 ‘너라서’, ‘나여서’ 사랑해 주는 관계는 얼마나 귀한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 책은 산책길에서 흔히 듣는 “견종이 뭐예요?”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꿀떡이는 자신의 이름보다 품종이 먼저 호명되는 상황 속에서 혼란을 느끼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돼요.🥲 하지만 꿀떡이의 소중한 가족인 엄마는 이렇게 말해 줍니다.

“너는 있는 그대로의 너라서 소중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꿀떡종이야.” 🍀


이 부분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품종과 차별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고백과 위로처럼 다가오기 때문이에요.

보이지 않는 기준으로 사람과 존재의 가치를 재단하고 줄 세우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상처받는 마음들을 조용히 생각해볼까요? 오늘은 그 작은마음들을 돌보아주세요.

또, 유화 같은 붓터치와 선명한 색감은
꿀떡이와 다른 친구들의 매력을 각양각색으로 뽐내줍니다. ‘모두 다르기에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가 보다 선명해지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자연스럽게 나의 귀함과 타인의 귀함을 함께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꿀떡이는 꿀떡이라서 좋고, 저는 저라서 좋은 거겠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그래도 괜찮고, 조건을 붙이지 않아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돼요.🙂🩷

우리가 우리라서 좋은 오늘을 조용히 응원해 주는 책, <안녕, 나는 꿀떡이야>를 꼭 만나보세요.

#안녕나는꿀떡이야 #하울북스 #그림책추천
#좋은책추천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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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저녁달 클래식 4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경일 기획 / 저녁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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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개츠비> 리뷰

젊은 날의 꿈과 허영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위대한 개츠비>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되는 소설이다. 화려한 파티와 눈부신 부, 사랑을 향한 집요한 열망으로 채워진 개츠비의 삶은 특별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도 보편적인 인간의 초상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욕망,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과거의 한 장면에 삶 전체를 걸어버리는 선택까지. 우리는 형태만 다를 뿐, 모두 각자의 개츠비를 품고 살아간다.

저녁달 클래식 <위대한 개츠비>는 여기에 심리학자의 시선을 더한다. 김경일 교수의 해설은 개츠비의 사랑을 단순한 집착으로, 혹은 허영으로 재단하지 않는다. 사랑이든 집착이든, 허영이든 열정이든, 그것을 쉽게 비난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운다.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꿈에 매달리고, 스스로를 속이면서까지 앞으로 나아간다. 그 과정이 비극으로 끝난다 해도, 그 욕망 자체를 조롱할 수는 없다. 내가 누구이기에 당신의 꿈을 비웃을 수 있을까.

이 소설을 덮으며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 된다. 나의 초록빛은 무엇인가.
영영 닿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바라보며 살아가는 어떤 이상은 없는지.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화려한 가짜가 넘쳐나는 시대에, 나는 무엇을 진짜라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 질문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위대한개츠비 #저녁달출판사
#좋은책추천 #클래식 #세계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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