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 스민 꿈 푸른숲 어린이 문학 48
최미정 지음, 박현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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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에 스민 꿈>은 100여 년 전, 근대 조선 후기 사회를 배경으로 한 3편의 역사동화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대는 외세의 침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나라를 잃게 된, 아픈 역사로 자주 다뤄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고, 전통과 변화가 뒤섞이던 격동의 시간이기도 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연지에 스민 꿈>은 그 시대 속에서 우리 것을 지키며 살아가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해줍니다.🌸

세 이야기의 주인공인 창이, 연화, 현호는 모두 어린아이들이지만, 저마다 뚜렷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갑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기쁨,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역사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답니다.🙂

〈남사당 으뜸 이야기꾼〉의 창이는 남사당패에서 발탈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랐어요. 하지만 동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놀림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죠.🥲 다행히 친구 소연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발탈극 무대에 서기로 결심해요.

〈연지에 스민 꿈〉의 연화는 어린 동생 송연이를 돌보며 돌아가신 엄마의 기술을 이어받아 분과 연지를 만들어 장에 내다 팝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힘을 내던 연화는, 방물장수가 외국에서 들여온 연지를 팔면서 위기를 맞아요.

〈세상을 밝히는 이름〉에서는 다리 밑에서 살아가던 개똥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신사에게 ‘현호’라는 이름을 선물 받게 되죠. 이름 하나 생긴 것뿐인데,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이고, ‘나도 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피어납니다.🌿

창이, 연화, 현호…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지 역사적인 사실만 배우는 게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까지 함께 느끼게 돼요. 그리고 그 안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감동하고 힘을 얻게 될 거예요.🥲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 아이들도 ‘나만의 빛’을 찾아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는 책 <연지에 스민 꿈> 이었습니다. 역사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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