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 공부 - 50대에 시작해 억대 연봉 기술사에 합격하기까지
임정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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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건 공부> 리뷰
📕 도서 협찬

마흔을 넘기고 보니, 새로운 도전 앞에서 설레기보다 망설이는 순간이 더 많아졌다. 예전에는 ‘한번 해보자’며 부딪쳤다면,
이제는 괜히 시작했다가 실패만 남는 건 아닐지 계산부터 하게 된다. 🥲
안정된 일상에 안주하고 싶고, 괜한 수고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앞선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한편으로는 불안도 커진다. 백세시대라는데, 앞으로 살아갈 시간은 길어지고 노후 역시 길어진다는데 정작 내 손에 쥔 기술과 스펙은 믿음직하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만 올라온다.

임정열의 <인생을 건 공부>는 그런 마음을 정면으로 직면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우유 배달과 입주 청소로 생계를 책임지던 마흔여섯에 인생의 승부수로 공부를 택했다. 3개월 만에 공인중개사에 합격하고, 소방설비기사 취득 후 현장 경력을 쌓아 50대에 소방시설관리사·소방기술사·건축기계설비기술사까지 따내며 인생을 역전했다. 엄마의 승리요, 중년의 승리다.

저자는 가슴으로는 절박함을 품고, 머리로는 누구보다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며 공부에 몰두했다. 감정에만 기대지 않았고, 의지에만 기대지도 않았다. 간절함을 연료로 삼되, 방법은 냉정하게 다듬어 끝까지 밀어붙였다.

나 역시 20대에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임용시험만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불합격의 시간을 지나며 나는 자주 흔들렸고, ‘왜 나만 제자리일까’ 자문했다. 꽃길은 기대처럼 펼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현실을 바꾸는 힘은 외부의 조건들이 아니라 내 안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문제를 해결하는 저력 역시 결국 나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늦었다고 느끼는 지금도, 다시 배우고 다시 도전할 이유는 충분하다.

책을 덮으며 나는 물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몰두하고 있었던가. 임정열의 도전과 성취를 보며, 나 역시 다시 공부 앞에 앉고 싶어졌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다. 이해의 폭을 조금씩 넓히는 하루, 10%의 핵심을 붙드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어쩌면 가장 단단하게 출발할 수 있는 때인지도 모른다.🏃‍♀️🏃‍♀️

#인생을건공부 #임정열 #위즈덤하우스
#서평단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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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혼례 잔치를 부탁해! 깡충깡충 어린이책 8
별민영 지음, 다나 그림 / 토끼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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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의 혼례잔치를 부탁해!> 리뷰 🐯
📕 도서 협찬

요즘 K-culture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지요. 그런 흐름 속에서 전통 혼례 잔치를 소재로 한 어린이 동화 <여우의 혼례 잔치를 부탁해!>를 만나니 더욱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초2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우리 고유의 혼례 풍습이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되살아날 수 있구나 새삼 감동했습니다🙂

보따리 너머로 펼쳐지는 혼례 잔치 장면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전통 의례의 모습과 고운 한복 차림, 두루마기 자락이 우리 고유의 리듬과 어우러지니 절로 흥이 솟습니다. 단순히 예쁜 옷을 보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정서와 멋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내 쉽게 와닿았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선택’의 의미를 전통이라는 소재 안에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아인이는 누가 정해 준 답이 아니라 스스로 고른 옷을 입고, 정해진 춤이 아닌 자기만의 리듬으로 춤을 춥니다. 덩더쿵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우리 안에 흐르는 리듬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환해집니다. 전통의 멋과 아이의 자유로운 성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동화를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우의혼례잔치를부탁해 #자존감
#전통문화 #서평단 #저학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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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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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초 대나무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리뷰
📕 도서 협찬

대망의 햇빛초 시리즈 완결편을 드디어 만났어요!🥰🥰 햇빛초 시리즈를 좋아해 온 독자들이라면 이번 이야기가 얼마나 반갑고도 (이별에) 아쉬운지 공감하실 거예요.🥲

졸업을 앞둔 햇빛초 아이들 사이에는 설렘만큼이나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교실 안에서의 옥신각신, 티격태격이 이제는 온라인 ‘대숲’ 계정으로까지 번지죠.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말들은 때로는 정의를 외치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마음을 깊이 할퀴기도 합니다.

유나는 자신의 연애가 폭로되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진실을 찾고 관계를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 참 단단하게 느껴졌어요. 건희와 채연 역시 각자의 잘못과 선택 앞에서 흔들리며 성장해 갑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온라인 계정은 과연 아이들에게 진정한 ‘대나무숲’이 될 수 있을까요? 십대들은 어디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전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햇빛초 대나무숲, 존재하지않는 계정입니다>는 그 질문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다시 건넵니다. 완벽한 행복 대신, 상처를 통과하며 단단해지는 마음. 햇빛초 아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그래서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나 역시 누군가의 ‘대숲’에 무심코 돌을 던진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꼭 이야기 나누고 싶은,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완결편이에요. 건희, 유나, 민설, 채연.. 모든 아이들의 더 넓은 세계로의 출발을 응원합니다☘️

#햇빛초 #황지영
#햇빛초대나무숲존재하지않는계정입니다
#우리학교어린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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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성과 도감 -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성과 내는 뇌과학 기반 80가지 작은 습관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전경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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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성과 도감> 리뷰 💡💡
📕 도서 협찬

저는 이제 결과를 바로 증명해야 하는
중년의 시기에 들어섰습니다. 예전처럼 “아직은 배우는 중이야”라고 말하며 인풋에만 몰두하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동안 저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인풋에만 많은 힘을 쏟아왔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메모를 하면서도 정작 어디에 에너지가 새고 있는지, 얼마나 쌓였는지, 그래서 아웃풋은 언제쯤 나오는지 알 수 없어 지치고 답답한 마음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이 닿은 듯, 이 책은 “완벽한 시작보다 어설픈 완성이 낫다”는 말로 정곡을 찌릅니다. 100점을 목표로 하다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 30점을 목표로 끝까지 해내는 경험을 반복하라는 조언이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단 시작하면 뇌의 의욕 스위치가 켜지고💡 그 의욕이 다시 다음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설명도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아웃풋의 질을 따지느라 미루기만 했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지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점은 모든 페이지에 실린 컬러 일러스트입니다. 복잡하지 않은 픽토그램 덕분에 쓱 넘겨 읽어도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2페이지 단위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필요한 부분만 꺼내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바쁜 일상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제 저는 인풋에 비례하는 아웃풋을 내며 살고 싶어요. 적게 일하되, 에너지를 집중해 확실한 성과를 내는 삶을 그려봅니다. 그런 제게 이 책은 좋은 자극제이자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 같아요.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며 제 아웃풋 습관을 점검해 보려 합니다. 저와 함께 아웃풋 중심의 삶으로 나아가 보시겠어요? 😉🩷

#아웃풋성과도감 #현대지성
#뇌과학 #좋은책추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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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거북이
코리 도어펠드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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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거북이> 리뷰 🐢🐢
📕 도서협찬

서른을 넘고, 마흔이 넘으면
삶을 대하는 용기가 자연스레 넘쳐나고, 인생의 방향 정도는 어느정도 보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올해는 또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할지, 무엇에서 보람을 찾아야 할지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쉽게 두려움과 막막함으로 가득 찹니다. 나이가 들수록 단단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걱정을 짊어지게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조심스레 물어보았어요. “새 학년 되는 거 무섭지 않아?” 아이는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아니? 재밌을 것 같아! 기대돼.”
나는 언제부터 새로운 시작을 ‘기대’보다 ‘걱정과 두려움’을 먼저 갖게 되었을까요.

그림책 <날아라 거북이> 속 아기 거북이 넬리는 그런 저와 닮아 있었습니다. 파도가 무섭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두렵지만, 그렇다고 발을 내딛지 않으면 바다를 영영 만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요.

이 책은 두려움이 사라진 뒤에야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안고서도 한 걸음 내딛는 것이 바로 용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게 있는 아주 작은 용기, 주변에서 건네주는 응원과 사랑을 하나씩 끌어모아 바다로, 세계로 나아가 보고 싶어요. 그리고 딸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말해 주고 싶어요. “무서워도 괜찮아. 한 걸음만 가보자.”

새로운 시작 앞에서 주저하고 계신 분들께,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이 책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당신안의 강함을 만날 수 있기를 ☘️

#날아라거북이 #코리도어펠드
#북뱅크 #그림책 #가만히들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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