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을 쓰다 -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 99 필사의 발견
김정민 글, 배정애 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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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좌절에 빠져있을때, 가시돋힌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툴툴 털고 일어나거나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할 것이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말은 훗날 날 더욱 강하게 채찍질해주는 장점이 있고, 감성적인 말은 아픈 마음을 잠시 어루만지며 나를 찾아가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을 쓰신분은 불안한 노년을 대비해야 하는 중년의 압박감으로 불안을 안고사는 중에, 아들러님의 책을 연구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하셨다고 하시지요. 저자님도 말씀하셨지만 꾸준한 자기성찰을 해야 이 책을 어렴풋이 이해하지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노력과 생각의 생각이 책을 뛰어넘는 단계가 올거라 생각하며. 아들러님의 다른 책도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제 눈에 들어온 구절중에 하나가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해질 용기를 가져야 한다' 는 것입니다. 책 제목 그대로인듯 보이지만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말들이 많은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들러님은 간단명료하게 툭 던지시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변거리를 준비하게 하십니다. 행복이라는 단어. 행복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발버둥을 치고 살아가곤 있지만 행복을 잡기가 쉽지않잖아요. 어떤 분들은 아마도 행복해지는데 무슨 용기가 필요해? 하실지도 몰라요. 그냥 행복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분들도 계시겠구요. 행복의 기준이 다 틀리기에 확실한 답변을 해줄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를 인정하고, 하찮은 모습일지라도 부족할지라도 자기자신을 그냥 지그시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것같구요. 자기를 인정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이 보일것이고 그 다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도 행복의 지름길이 빨라지느냐 느려지느냐 하지않을까싶어요.  행복이라는건 내 자신과 타인의 비교로 불행과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비교가 아니고도 내 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부정할지라도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행복이라는건, 내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을 해도 불행하게 느껴질수도 있구요. 남들이 나를 불행한 시선으로 보게 되면 내자신이 불행해지는 경우도 있지요.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알면서도 갈길을 가는모습, 어찌보면 굉장히 독선적인것같지만 자기만의 행복을 가지고 산다는게 저는 멋있게 느껴집니다.
 
물론, 주위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행복해보이는구나' '나도 저렇게 행복하고싶다' 인정받으면 좋겠지만요. 아들러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듯 합니다. 사람은 혼자 사는것이 아니기에 행복해지려면 내가 변화해야 한다고요. '남들의 시선에 내가 왜 바껴야돼?' 가 아니라 독단을 버리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만들라는 말씀. '그래, 내가 변화하자. 좀더 능동적인 행동과 생각들. 변화를 하면서 생기는 불안과 어려움과 고통이 분명히 있을것이고 저도 마음깊이 느끼는 부분인데요.  나를 버리고 타인과의 어우러짐을 위해서 바꿔야겠다는 노력만이 행복해질 용기라고요.
 
행복을 방해하는 것이 슬픔이겠지요. 너무 슬퍼서 너무 절망스러워서 행복이 멀리 느껴지는경우도 있지요. 그 슬픔마저도 현실이기에 직시하고 마주보고 그것을 뛰어넘는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나 '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저자님과 아들러님의 모든 말들을 잠시 이해할수는 있지만 내것으로 만들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그러기에 저자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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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상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문학 시리즈
황순원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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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기 전 토속적인 소설을 딸에게 읽히고 싶었어요. 그동안 박경리 님의 토지(만화)나 세계고전문학, 심청전같은 우리옛고전 책들을 미리 읽혀두었지만 유명작가님들의 소설로는 우리 아이도 처음인듯 합니다. 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어보고 인물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보면 좋을것같아요. 이 책은 한 작품이 끝나면 줄거리 내용과 인물의 성격,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발단부터 위기,절정,결말까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기때문에 중학교 국어시간 수업을 미리 체험하게 해줍니다. 엄마랑 같이 읽다보면 엄마는 소녀때로 다시 돌아가게 될것이고, 아이는 어려운 한국문학을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학교 국어 어휘는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울테고 사투리, 낯선 사물의 이름, 한자들이 많잖아요. 이건 엄마의 입장이구요.

 

이 책은 단편소설 베스트 책이니만큼, 유명한 작가님들만 엄선해서 실려있고요. 

 

읽고나서 순박함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김유정 작가님의 '동백꽃'과  데릴사위와 장인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던 '봄봄' 시골소년과 서울소녀의 사랑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황순원 님의 '소나기'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범선 님의 '표구된 휴지'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들걱정에 편지를 창호지에 쓰신 그 아버지의 마음. 삐뚤삐뚤 농부출신 아버지가 서툴게 쓰신 그 글이 감동이었어요. 

 

'니 떠나 고메칠안이서 송아지 낫다. 돈조타. 그러나 너거 엄마는 돈보다도 너가 더 조타한다. 밥묵고 배아프면 소금한줌 무그라하더라.

'니 무슨 주변에 고기묵건나. 콩나물무거라. 참기름이나 마니 처서 무그라. 밤에는 솟적다솟적다하며 새는 운다마는. '

 

 

 

 

 명랑했던 소년이 갑자기 변한 가정환경으로 남들에게 오해까지 받게되는 ,친구들간의 우정을 보여주고, 추억을 되새기며 봤던 현덕님의 '고구마'.

풍차 방앗간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코르니유 할아버지가 마을에 증기제분소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려주는 프랑스 작가님이신 알퐁스 도데 님의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고, 재미나면서도, 인물의 감정들이 읽을수록 빠져들고, 사물의 묘사가 참 멋진 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의 책들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구나 싶었습니다. 서정적이면서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이 책을 엮은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도, 인생도, 성공도, 지금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그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배우게 된다고 하시네요. 한참 생각하게 되는 말이에요. 우리 아이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소설, 감동이 있는 소설을 읽음으로써 정서와 감정이 책에 있는 인물들과 같이 동화된다는 말씀이실까요.  

  

한 권의 책을 보더라도 그 책이 내 마음을 울릴수 있다면 책을 즐겨찾는 사람으로,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사람이 되어있겠지요. 부모의 바램과 아이들의 생각은 많은 엇갈림이 있는것같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일까, 궁금한 마음을 가져보며 또한 큰 울림을 줄 책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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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조훈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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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판에서 배운 생각의 힘 >

 

 

이 책은 최고의 바둑기사인 조훈현님의 인생이 담긴 책입니다. 바둑을 한수 한수 놓으면서의 터득한 지혜들, 때로는 밑바닥으로 떨어져서 더 이상 오를곳도 없는 상황에서의 마음가짐, 저는 읽으면서 무시할 수 없는 경륜과 노련미를 배웠습니다. 저자님 또한, 이 책을 쓰시면서 그동안 마음속에서 풀리지 않은것들과 패했을때의 분함들 조금은 씻어내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바둑이라는 종목이 약간 생소하고 축구처럼 모든사람들이 좋아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바둑의 매력 또한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인내심이 부족한 저를 포함해서 요즘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인것같아 추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보수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옛 조상들의 인성, 습관도 받아들여야, 그리고 교훈과 책망도 받아들여야 인생의 위기가 왔을때 이겨낼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바둑이란, 바둑판위에 영토를 많이 확장할수록 이기는 게임이라지요. 요즘 컴퓨터 게임들도 이런 룰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지요. 바둑, 이 속에서 배울수 있는 점. 영토확장, 사람은 누구나 영토확장을 하려는 욕심이 있다네요. 내가 바라는것, 이루고싶은것, 가지고 싶은것, 집 평수도 늘리고 싶고, 더 멋진 차도 갖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싶고. 끝이 없는 욕심은 결과가 썩 좋지 않지요. 저자님은 욕심도 자제하라고 하세요.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어느정도는 선을 긋고 버릴것은 버리라고요.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조훈현님은 젊은시절 미치도록 바둑 생각을 하며 수없이 많은 기보를 보고 끊임없이 바둑을 연구하셨습니다. 기필코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혹독한 수련을 받으시고 합숙훈련도 하시지요. 일본 유학 시절, 오로지 1등을 노리는 일본의 바둑 대가들. 이시다 요시오, 가토 마사오, 고바야시 고이치, 조치훈이 저자의 상대였다고 합니다. 이분들에게 패배하면서 상처받으며 지금의 고수가 되기까지. 그 어려움과 고통은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천재 소리를 듣고 9살에 최연소 입단을 한 인정받은 분이었지만, 일본의 천재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분하고 화가 났지만 자꾸 지다보니 견딜만 했다.

또한 지는 일이 거듭될수록 실력도 늘어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두들겨 맞다 보면 맷집이 생긴다더니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듯 했다. (p. 83)

 

(p. 147)

빠른 것은 쾌감을 준다. 재미있고 짜릿하다. 그것만 쫓다보면 신중하고 사려깊은 태도를 잃어버린다.

그래서 정말로 진지하게 오랫동안 고민하여 결정해야 하는때에 경솔한 판단을 하게 된다.

 

가령 상사의 꾸지람에 홧김에 사표를 냈다거나, 지인들에게 모진말로 상처를 주었다거나, 감정을 억제하지못해 벌어지는 일들. 그러나 결국 나중에는 후회가 뒤따르지요. 일본에서 유명한 바둑기사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셨던 분은, 단 하나의 수를 놓는데 제한시간 8시간중에서 무려 5시간 7분을 썼다고 합니다. 5시간 7분동안 바둑판만 뚫어지게 바라보며 5시간이 넘게 고민을 합니다. 저자님은 이 행동이 바둑을 두는동안에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이고, 생각의 승리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저도 제 인생에서 반환점을 돌고 있어요. 저자님의 말씀대로 꿈을 이루는 과정이 힘들더라도 가령 꿈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나는 할만큼 했구나, 내 인생도 1등 인생이구나' 생각하려구요. 공부도 열심히 하며, 제가 하고있는 분야에서도 1등은 못되더라도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승부사이시기도 하시고, 때론 독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 아버지 같기도 하신 저자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읽었어요. 한구절 한구절이 모두 교훈적이었어요. 어느 한부분을 서평한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1번, 2번, 3번 볼때마다 느낌이 틀려질듯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의 부족한 점도 늬우치면서 보게 되고 순간으로 바뀌지는 않을테지만 나이가 들수록 또, 많이 맞을수록 고수의 생각법을 조금이나마 따라갈수 있지 않을까 . 힘들어질때마다 보면 인생의 쓴 맛이 아닌, 단 맛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조훈현님, 고수의 실력으로 다시금 다음 경기에서 우승하시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p. 159)

지식으로 수 읽기 해라.

수읽기는 많이 알면 알수록 유리하다.

수읽기는 직관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식이 많아야 한다.

 

우리가 불안해 하는 이유는 그만큼 모르는게 많기 때문이다. 많이 아는 사람은 강하다.

많이 알면 실수가 줄어들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최선의 수읽기는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과 실력을 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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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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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들 키우는게 너무 힘든 엄마입니다. 딸을 키우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아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고민과 걱정이 날로 늘어가기만 합니다. 1학년인데 학교에서 벌써부터 말썽을 피우고, 선생님께 반항을 하고, 친구들과 싸우고, 친구한테 맞고 오더니 또 친구를 때려서 그 아이 엄마하고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시기는,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준비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엄마는 점차... 아들이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들이 자신감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하네요. "아들의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라"

 

청소년기(만 12세부터 만19세까지) - 청소년기의 두뇌는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20대중반까지.. 인간의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전히 발달중이어서.. 청소년들이 다소 비상적으로 보이는것 이라고 합니다. 아들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고, 절망적이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가요? 그런 위험에 빠지기 전에 아들의 상태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엄마들이여, 아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은 원래 다 그런 것이다!!!!!!

이 책은, 유아기 시기부터 ~ 청소년기 아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분별력을 배워야 하는 시기에 공부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라고 가르쳐줍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누나는 공부를 강압적으로 시키는데도 잘 따라와주지만.. 아들은 도대체 공부를 하라고 해도 말을 통 듣지를 않아요. 11세까지는 너무 타이트한 공부 방식은,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아들은요. 자율적으로 공부를 시킨다면, 3학년까지는 무난할듯 싶기도 합니다. 저희 아들도 아주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3학년 이후가 문제일듯 싶네요.

 

아이를 학교에 보낸 후부터는,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내 아들을 신뢰해야 하고, 아이에게 믿음도 줘야 하고, 책임감과 예절을 가르쳐야 하고, 항상 사랑을 가르쳐야 하는 엄마의 행돌들이 아이를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영아기에는 밤낮으로 보살피고, 유아기에는 혹여나 넘어질세라 아플세라 정성을 다했다면, 아동기에는 절망적이고 실망스럽기도 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단계인것같네요. 그 모습을 보면서 , 다시금 엄마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인것같구요. 조금 더 지나면 청소년기이겠지요. 그때는 남자로 변한 아들을 보면서, 또 한번 놀랄 일이 많아지겠지만.. 한번더 나를 되돌아보고 꾹 참아야할것같으네요.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좋겠지만, 반항하는 아들을 보게된다면.. 이론대로 행할수 있을지 저도 의문입니다. 엄마가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아들은, 자기 스스로 제어를 못할테니까요. 엄마의 자리는, 정말 고난과 인내의 자리인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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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지혜가 쌓이는 좋은 생각우화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5
허순봉 구성,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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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인성교육에 더 없이 좋은 책이, 이솝우화이지요. 요즘은 지식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주위에 아는 엄마들도 저마다 탈무드나 이솝우화 책을 선호하고, 이 책들의 훌륭함을 아이들에게 서로 알려주고 싶어합니다. 저 또한 엄마 입장에서, 딸과 아들이 이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구요.  저도 초등학교때 책장에 꽂아있던 이솝우화를, 심심할때마다 꺼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그 기억이 지금도 나는걸 보면, 초등시절 어떤 책을 보느냐가 어른이 되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지혜가 쌓이는 생각우화~ 이 책은 짧고, 간략한 글이지만 어느정도 자아가 확립되는 초등 1학년 이후부터 읽혀주면 좋을것같습니다. 엄마, 아빠가 같이 읽어봐도 좋을것같구요.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서, 저는 살짝~ 뉘우치면서 음미하면서 보았어요. ^^  그림의 색감이 너무 밝고 이뻐서 너무 좋았구요. 더욱 좋았던 것은 초등 2~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들이 실려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인도, 일본까지 전 세계의 읽혀 내려져왔던 우화들중에 유익한 부분만 간추려서 모아놓았어요.

 

독일 우화중에서 하나의 글을 소개합니다..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겨났을때, 양이 숲속에 살았다고 해요. 숲속에 맹수들이 우글거리고, 양만 보면 서로 잡아먹으려고 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양은,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지요. 신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양에게 주겠다고 합니다. 양은 이대로 살고싶다고 남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신은 양에게 털을 주고, 사람들에게 양을 돌보라고 말하지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답니다." 라는 교훈 내용을 주면서, 끝을 맺고 있어요. 친구들보다 힘이 세지고 싶어하는 1학년 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착한 마음을 갖으면.. 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

 

바른 생각과 품성을 심어주고,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며, 논리와 사고력이 깊어지고, 재치와 유머와 번뜩이는 내용만큼이나, 우리 아이들도..이렇게 마음씨가 고운 아이, 지혜로운 아이, 현명한 아이, 힘들고 어려울때 다시 용기내어 일어날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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