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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지혜가 쌓이는 좋은 생각우화 ㅣ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5
허순봉 구성,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인성교육에 더 없이 좋은 책이, 이솝우화이지요. 요즘은 지식보다 인성이 더 중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주위에 아는 엄마들도 저마다 탈무드나 이솝우화 책을 선호하고, 이 책들의 훌륭함을 아이들에게 서로 알려주고 싶어합니다. 저 또한 엄마 입장에서, 딸과 아들이 이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구요. 저도 초등학교때 책장에 꽂아있던 이솝우화를, 심심할때마다 꺼내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그 기억이 지금도 나는걸 보면, 초등시절 어떤 책을 보느냐가 어른이 되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지혜가 쌓이는 생각우화~ 이 책은 짧고, 간략한 글이지만 어느정도 자아가 확립되는 초등 1학년 이후부터 읽혀주면 좋을것같습니다. 엄마, 아빠가 같이 읽어봐도 좋을것같구요.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서, 저는 살짝~ 뉘우치면서 음미하면서 보았어요. ^^ 그림의 색감이 너무 밝고 이뻐서 너무 좋았구요. 더욱 좋았던 것은 초등 2~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들이 실려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인도, 일본까지 전 세계의 읽혀 내려져왔던 우화들중에 유익한 부분만 간추려서 모아놓았어요.
독일 우화중에서 하나의 글을 소개합니다..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겨났을때, 양이 숲속에 살았다고 해요. 숲속에 맹수들이 우글거리고, 양만 보면 서로 잡아먹으려고 싸움을 했다고 합니다. 양은,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지요. 신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양에게 주겠다고 합니다. 양은 이대로 살고싶다고 남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신은 양에게 털을 주고, 사람들에게 양을 돌보라고 말하지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복을 받는답니다." 라는 교훈 내용을 주면서, 끝을 맺고 있어요. 친구들보다 힘이 세지고 싶어하는 1학년 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착한 마음을 갖으면.. 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항상 잊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
바른 생각과 품성을 심어주고,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며, 논리와 사고력이 깊어지고, 재치와 유머와 번뜩이는 내용만큼이나, 우리 아이들도..이렇게 마음씨가 고운 아이, 지혜로운 아이, 현명한 아이, 힘들고 어려울때 다시 용기내어 일어날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