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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 나이젤 라타의 ㅣ 나이젤 라타의 가치양육 시리즈
나이젤 라타 지음, 이주혜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0월
평점 :
요즘들어 아들 키우는게 너무 힘든 엄마입니다. 딸을 키우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아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고민과 걱정이 날로 늘어가기만 합니다. 1학년인데 학교에서 벌써부터 말썽을 피우고, 선생님께 반항을 하고, 친구들과 싸우고, 친구한테 맞고 오더니 또 친구를 때려서 그 아이 엄마하고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시기는,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준비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엄마는 점차... 아들이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들이 자신감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하네요. "아들의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라"
청소년기(만 12세부터 만19세까지) - 청소년기의 두뇌는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20대중반까지.. 인간의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전히 발달중이어서.. 청소년들이 다소 비상적으로 보이는것 이라고 합니다. 아들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고, 절망적이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가요? 그런 위험에 빠지기 전에 아들의 상태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엄마들이여, 아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은 원래 다 그런 것이다!!!!!!
이 책은, 유아기 시기부터 ~ 청소년기 아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분별력을 배워야 하는 시기에 공부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라고 가르쳐줍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누나는 공부를 강압적으로 시키는데도 잘 따라와주지만.. 아들은 도대체 공부를 하라고 해도 말을 통 듣지를 않아요. 11세까지는 너무 타이트한 공부 방식은,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아들은요. 자율적으로 공부를 시킨다면, 3학년까지는 무난할듯 싶기도 합니다. 저희 아들도 아주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3학년 이후가 문제일듯 싶네요.
아이를 학교에 보낸 후부터는,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내 아들을 신뢰해야 하고, 아이에게 믿음도 줘야 하고, 책임감과 예절을 가르쳐야 하고, 항상 사랑을 가르쳐야 하는 엄마의 행돌들이 아이를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영아기에는 밤낮으로 보살피고, 유아기에는 혹여나 넘어질세라 아플세라 정성을 다했다면, 아동기에는 절망적이고 실망스럽기도 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단계인것같네요. 그 모습을 보면서 , 다시금 엄마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인것같구요. 조금 더 지나면 청소년기이겠지요. 그때는 남자로 변한 아들을 보면서, 또 한번 놀랄 일이 많아지겠지만.. 한번더 나를 되돌아보고 꾹 참아야할것같으네요.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좋겠지만, 반항하는 아들을 보게된다면.. 이론대로 행할수 있을지 저도 의문입니다. 엄마가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아들은, 자기 스스로 제어를 못할테니까요. 엄마의 자리는, 정말 고난과 인내의 자리인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