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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왕 ㅣ 읽기의 즐거움 19
다니엘르 시마르 지음, 카롤린 메롤라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질투의 왕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하나인 질투.
그 질투를 주제로 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한 권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다.
그런데 이런 감정은 본능적인 것인지 감정이라는 것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다.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자신의 욕심이나
욕구가 어느정도인지 깨닫게 될 때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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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아이들의 그림과 표정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라는 것이 그리만 봐도 느껴진다.
그런데 질투의 강도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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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뭐든지 잘하는 줄리앙과 단짝 친구 미카엘이 나온다. 전학생 에두아르가
등장하면서 친구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 줄리앙의 엄마와 아는 분의 아들이란 것을 알고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자신보다 뭐든 것을 잘하고 온통 관심을 끌게 되는 전학생인데다
단짝과도 자신보다 더 친하게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전학생을 결국 미워하게까지 되는 상황.
친구들사이에서도 비밀이 존재할 수도 있고,
타인에 대한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을 해야 하는 거고
감정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누구나 가슴 아픈 일을 숨기고 있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해 큰 상처도 안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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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본다
그런 것이 무너져 내리면 어떤 기분이 들지, 이 책에서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기분이 들었다.
어른인 우리도 힘든 경험인데,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큰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어른인 나 역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이런 일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좌절 할게 아니라
더 노력하고, 하면 될거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직 살아갈 수 있게
지도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더욱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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