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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ADHD 아이 키우기
이영민 지음 / 팜파스 / 2015년 6월
평점 :
흔들리지 않고 ADHD 아이 키우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정말 많은 고민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아기 때는 잘 모르다가 유치원에 다닐 즈음부터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일이 빈번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에 더 민감하게 생각하고 반응하고 그러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은 고민의 고민인 만큼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ADHD라는 말 앞에서 무너지는 부모들, 어쩔 줄 모르는 부모들은 마음 한켠에서 씁쓸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챕터 5로 나뉘는 이 책에서는 첫번째로 아이를 보듬을 든든한 집이 되기에는 위태로운 부모들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고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삶의 한 과정처럼 아이를 키우게
되는데 삶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한 해 한 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문제점이 부모의 눈에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부모도 문제지만, 아이를 너무 버거워하는 경우도
문제가 되는 것인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챕터에서는 부모의 행동과 생각 다잡는 길을 세번 째 챕터에서는 부모가 변하고 아이를 받아들이기 위한
조언들, 그리고 네 번째 챕터에서 아이를 도울 수 있는 솔루션이, 5번째 챕터에서 아이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부모 자신을 잘 보듬고 지치지 않기 위한 마음처방전을 볼 수 있답니다.
모든 문제들은 단단한 뿌리를 거두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이 책에서 직접 접하고 만나보고 상담했던 사례들 이야기를 접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과잉 행동만이 문제가 아니라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누구든 아이를 키우는 경우라면 이 책을
읽어보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쉽고, 환자도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기피를 당하는 대상이 되는 아이들.
그 아이들로 인해 수업 방해를 받는다든지, 피해를 보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이해를 해야 하게끔 지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부분을 이해시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할 수도 없고, 우리가 사는 사회 속에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초등학생만 되도
스스로 경험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이해를 시키면서 키워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보는데요. 일반 가정에서도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ADHD 증상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쓴데요. 다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조용한 아이, 충동성을 가진 아이, 산만함을 보이는 아이, 여러 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는 아이 등등 어느 정도 선에서
분류를 해야 하는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과잉 행동만 보이면 아닐까 하는 의심의
눈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여러 종류를 보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여러 육아 서적에서도 부모의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더더욱 마음을 다잡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네요. 나 자신이 흔들리면 흔들리는 자식을 붙잡고 키우고 지켜내기는 그 어떤 아이를 키우는 경우보다
힘이 들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이에 대한 불안감, 죄책감으로 세월을 보내면 아이의 안타까운 시간을 흘러만 가고 부모의 힘들어하는 모습에 아이는
두 번 상처를 입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이고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마음을 다독이면서 차근차근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도 조금은 해결이 되고, 힘들게 살고, 육아에 지친 이들에게 한 번쯤은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아이의 일이 아니라도 누구나 읽어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입니다.
내 아이만 잘 크길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