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님, 참된 마음은 어떻게 닦나요? - 사람의 도리를 일깨우는 어린이 맹자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6
우쭤라이 지음, 박영인 옮김, 왕자오 그림, 임익권 감수 / 봄나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맹자님, 참된 마음은 어떻게 닦나요?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6번째 이야기를 또 읽어보았답니다.

어린이들도 인문학을 많이 읽어봐야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면서 다른 아이들과 다른

인격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려운 책이나 말을 많이 들려줄려고

하는 편인데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도 어느 순간 내공이 쌓이는 것이 바로

이 인문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위대한

성현들의 사상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우쭤라이 선생님의 정성이 계속

느껴지는 책들을 만나보니 동양철학을 다시금 돌아보고픈 마음을 같이 보는

어른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은 효과를 느끼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자, 노자, 장자에 이어 맹자까지 선보이기 때문에 시리즈를 다 보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대화의 형식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이해를 도울 수 있게끔 되어 있답니다.

고전을 많이 읽어두면 삶의 지혜를 많이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바른 독석습관을 잡아 놓지 않으면 이런 책은 더더욱 읽지 않을 것이라고 보아지는데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독서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고전은 일부러라도 꼭 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참된 지도자는 어떤 인물이여야 하는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지식인은 어떤 사명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등등 알려주는 길이 참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런 인문학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 책이 주는 효과는 많은 한자어들이랍니다. 한자말이 많다는 것은 알지만 다 한글로

표기된 책에서는 그냥 무심코 넘어가버릴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 책에서는 한자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짚어 주고 또 따라 써보게끔 부록까지 들어 있어서 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인성의 중요성이라든지, 도덕성의 중요성을 많이 얘기들은 하지만 실상

그 깨달음을 얻지는 못하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성을 가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서 얘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게 마련이니 그런 것을 아이들이 알아가면 더

좋겠지요. 집안에서 배워나갈 수 없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현실이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이렇게라도 독서를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조금은 떨쳐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이런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책인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의 행동도 뒤돌아볼 수 있고, 옛 선인들의 생활을 엿보면서 요즘과 얼마나

다른지도 알아보고, 한자로 배우던 시절에 어려움을 경험해보게 되네요.

이야기 하나 끝날 때마다 맹자님 말씀 꼭꼭 씹어 먹기 코너가 있어서

한자어로 읽어보고 뜻도 읽어보니 이중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게 되었답니다. 주요 한자도 따로 다루어 주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아는 한자는 얼마나 되는지도 체크해보는 재미도 있고요.

한자를 전혀 모른다면 배워두면 좋겠다는 것도 아이들 스스로도 깨닫게 될 것 같네요.

외우는 공부만이 아니라 읽어 나가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야 되는 책의 필요성을

요즘 아이들이 더 알아가야 한다고 느끼고 있을 때 이런 책을 권해준다면

더더욱 좋은 효과를 볼 것 같은 인문학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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