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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스캔들 - 우리가 알아야 할 핵에 관한 모든 것 ㅣ 지식의 비타민 6
지식활동가그룹21 엮음 / 문화발전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폭파사고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실험은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매체를 통해 향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 될지 예측과 판단을 하기에 바쁘다. 과거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과 피해 정도를 알고 있기에 이런 뉴스를 접하면 점점 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도대체 핵폭탄은 어떻게 만들어져서 세상 사람들을 이렇게 두렵게 하는 것일까?
독일의 화학자에 의해 우라늄 원자핵이 분열한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후로 나치 독일이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 미국은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페르미를 중심으로 원자폭탄을 만들기 위한 미국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맨해튼계획’을 수행한다. 결국 독일을 겨냥해 만들어낸 원자폭탄은 원폭실험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원자폭탄의 탄생 이야기를 시작해서 핵과 원자력의 기초상식 및 핵보유국들의 핵문제점들을 설명하였고, 특히 독재 권력의 통치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북한의 핵에 관련하여 핵폭탄을 어떤 경로를 통해 만들었으며 현재 어느 정도의 수준의 핵을 보유하고 있는지 외교적으로 핵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북한의 핵은 바로 우리나라의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제 이다보니 부가적으로 가상 전쟁 시나리오와 남북간 군 전력 비교를 해 놓았고 또한 핵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핵공격에서 살아남는 방법도 설명해 놓았다.
원자력부터 핵무기까지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 되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이 책은 그동안 매체를 통해 속보위주로 핵과 관련된 사건을 접할 때마다 궁금했던 점들을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이 어떻게 핵폭탄으로 변신하는지 이해가 되었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된 경위와 그 속셈도 알게 되었다.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이란,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한 동기가 상징적이고 자국의 안전보장일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이중기준이 여전히 지속된다면 핵확산은 막을 길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암묵적으로 행해지는 미국의 편파적인 논리대로라면 핵은 더 이상 안전보장용이 아닌 공격무기로 전환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과학적으로 진일보한 성과이긴 하지만 핵의 본모습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한 방의 핵폭발로 인류의 멸망과 지구 파괴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 당연할 것인데 북한은 다 같이 죽자는 식으로 핵을 사용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핵으로 장사를 해서 이득을 취했던 나라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 평화의 순리에 역행하여 핵의 논리로 세상을 움직이고자 하는 특수한 나라들의 욕망을 이제 그만 내려놓고 세계평화에 목적을 같이하여 서로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