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계영희 감수 / 더숲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격적으로 수학이 어려워지는 시기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라고 합니다. 급격하게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수학 과정이 시작되는 시기인데 저학년 때부터 개념을 이해하는 노력 보다는 공식을 암기하면서 공부한 아이들은 결국 이 시기부터 흔히 말하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되고 맙니다. 문자와 식이 들어가 있는 중등과정이 시작되면 특히 활용편에서는 아예 손을 대지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합니다. 왜 그럴까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저학년 때부터 생각하는 수학과는 먼 학습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과부는 2013년부터 초등학교에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도입하였습니다. 단순 공식 암기가 아닌 수학을 흥미롭게 접근 할 수 있고 재미있는 수학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시중에 스토리텔링 수학 교재가 넘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책 <초 재밌어서 밤새읽는 수학이야기>도 그중 한권의 책인데 이 책에서는 분수의 곱셈, 나눗셈의 원리, 왜 0으로 나누면 안 되는지 등의 기초 수학의 원리를 재밌게 설명하고 있고, 특히 미인각이라고 알고 있는 45도의 비밀, 윤년의 비밀, 인생에서 멋진 만남이 일어날 확률, 복권 등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있는 수학 이야기와 퍼즐과 같은 마방진이라는 수학 놀이도 포함되어 있어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충격적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생활 속의 수학이야기는 재밌게 읽었는데 수학의 기초인 분수의 나눗셈을 할 때 곱하기로 고치고 역수를 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왜 0으로 나누면 안 되고 수의 0제곱을 하면 왜 1이 나오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해온 터라 저에게는 기초적인 질문이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해답은 아니었지만 수십 년이 지나고 알게 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기계적으로 암기하고 풀었던 수학공부는 제 자신을 보더라도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스토리텔링 수학의 도입은 반갑기만 합니다. 당연하게만 느꼈던 수학의 결과들을 탄생 배경과 근거와 원리와 같은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배운다면 더 이상 ‘수포자’는 탄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담 없는 교양서적과 같은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 분노, 욕심 그리고 망설임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
마스노 슌묘 지음 / 담앤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사회는 너나 할 것 없이 무척 바쁜 생활의 연속입니다. 삶의 여유를 빼앗기다보니 마음이 안정화되지 않고 주위는 더욱더 어수선해집니다. 이런 상태라면 딱히 어떤 이유가 없어도 화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화나 분노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든 환경적인 요소에서든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운 감정일지 모릅니다. 이런 화나 분노를 해소하겠다며 타인에게 분출해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쌓아 놓자니 스트레스로 남게 되니 현명하게 화나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선의 마음가짐이란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것입니다. 집착을 내려놓고 하루하루를 만족하며 사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것을 털어 내고 심플하게 사는 것입니다.”


일본 불교 최대 종파인 조동종에서 수행하였고 현재 일본 겐코지의 주지이며 이 책의 저자 마스노 슌모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짜증, 분노, 화를 다스리도록 ‘선의 마음가짐’을 활용하여 누구나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책에 담았습니다. 선종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알기 쉽게 설명하였으며 자신과 가족을 향한 분노와 직장에서 발생하는 분노를 없애기 위한 가르침도 소개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화내지 않는 사람이 가져야 할 선의 습관 43가지를 ‘마음가짐’, ‘몸가짐’, ‘생활 습관’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고 그 실천을 통해 변화를 느껴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화내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


소개하고 있는 마음가짐의 방법은 인격 수양의 방법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자신을 관리하기에는 필수적인 실천법입니다. 꾸준한 정신수양과 자기 암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음의 색안경을 벗는다.(편견과 선입견을 버리자.)

-흐름에 몸을 맡긴다.(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는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자.)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그냥 내버려 둔다.(눈앞의 일에 집중하자.)

-자신이 전부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상대의 의견을 듣는 자세를 가져라.)

-피해자가 되지 않는다.(명랑하게 살자.)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


[화내지 않기 위한 몸가짐]


평소 마음이 불안정할 때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마음가짐과 함께 몸가짐을 통해 육체적인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든다면 마음이 정돈될 것입니다.


-배로 천천히 심호흡을 한다.(단전호흡을 통해 자신의 호흡을 정돈시킨다.)

-단 10분이라도 걷는 시간을 만든다.

-자연 속에 몸을 둔다.

-채소 중심의 전통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는다.

-느긋하게 욕탕에 몸을 담근다.

-잠들기 30분 전에는 조용하고 차분한 시간을 보낸다.


[화내지 않기 위한 생활습관]


위의 내용과 중복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작고 좋은 행동들을 습관화 시킨다면 화와 분노는 사라질 것입니다. 어쩌면 운 좋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다.(여유 있는 하루의 시작)

-아침에 텔레비전을 켜지 않는다.

-그날의 일정을 결정한다.(매일의 활동을 시스템화하면 일에 몰두를 할 수 있다.)

-청소를 한다.(깨끗하고 정리된 공간은 마음을 깨끗하게 한다.)

-몸단장을 충실히 한다.(마음을 바꾸고 싶을 때 먼저 겉모습부터 바꿔라)

-바쁘다, 피곤해 라고 말하지 않는다.

-신발을 가지런히 놓는다.

-손을 모아 감사한다.(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켜 준다)


변화에 이르는 길...


하나의 습관이 자리 잡을 때까지는 약 100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지속함에 목표를 두고 꼭 실천해보고 습관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말처럼 책에 잘 정리된 화내지 않는 습관들을 습관화 시켜야겠습니다. 또한 욕심이나 집착을 버리고 분노와 불만을 내려놓으며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낀다면 비로소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매일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화내지 않는 습관들이 곧 행복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작은 그리 쉬어 보여도 시간이 흐르면 흐지부지 될 수도 있습니다. 꾸준하게 노력함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변화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로 프로젝트 프로젝트 3부작
다비드 카라 지음, 허지은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나치의 생체실험과 다국적 컨소시엄의 음모를 파헤친 전작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는 2차 세계대전의 만행의 두 번째 사건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마루타>가 탄생한 배경인 일본 731부대 생체실험의 비극을 그린 <시로 프로젝트>가 출간되었다. 요즘 시대에 인간이라면 상상도 못할 비극적인 역사를 액션과 스릴을 가미해 흥미를 갖게 해줌과 동시에 비인간적인 일본인의 행위에 대한 윤리적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한 소설이다.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류를 더 발달한 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미친 과학자 블레이베르크의 실험대상 이었고 지금은 모사드 요원인 에이탄. 그는 블레이베르크 프로젝트를 마치고 체코와 러시아에 발생한 의문의 생화학 테러 사건에 뛰어든다. 멘토인 엘리의 납치사건으로 제약 회사라는 미명하에 비밀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서 그는 생화학 테러를 감행한 집단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러던 중 체코에서 발생한 테러의 단서 중 표의문자를 해석하고 보니 2차 세계대전 중 대규모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을 개발을 위해 생체 실험을 감행한 731 부대의 통솔자 이시이 시로와의 연관성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자의 이념을 이어받아 누군가가 컨소시엄 연구소에서 배양 세균주를 훔쳐 테러를 감행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일본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추적을 하던 중 테러리스트의 존재가 서서히 들어나는데...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허구였지만 바탕에 깔려진 역사의 흔적들은 모두 사실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서 역사적인 사실들을 묘사하는 장면은 울분과 격한 감정을 뒤섞이게 한다.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이시이 시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범처리가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가 생체실험을 통해 얻은 방대한 연구 자료를 미국이 탐을 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어렸을 때부터 존경을 해왔던 전범 재판 총 책임자 맥아더 장군이 이시이 시로를 살린 것이다. 그리하여 동상 실험, 매독실험, 인공 낙태실험 등 글로 쓰면서도 속이 메스껍고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만행을 저지른 이시이 시로는 미국의 도움으로 엄청난 부와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며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참 맥 빠지는 일이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전개되는 소설 속에서 테러의 원인은 731부대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한 히로즈카 신지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비인간적인 행위를 명령한 이시이 시로의 만행을 알리고자 했지만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를 표시하기 위한 행위였다. 인간에게 생체 실험을 한 비윤리적인 일임에도 자국의 이익 때문에 법의 절차를 무시했던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가벼운 액션 영화와 같은 분위기가 나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들이 단순하고 심리적인 요소가 빠져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동안 몰입하며 읽게 된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 노자가 말하는 인재경영의 道
웨이완레이, 양셴쥐 지음, 조영숙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노자] 또는 [도덕경]은 노자가 지은 것으로 약 5,000자, 81장으로 구성되었고 크게 ‘도경’과 ‘덕경’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줄곧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태도를 가지고 살라는 ‘무위자연’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데 자연의 질서를 인간세계의 질서에 적용시키려 했던 노자의 생각이 깊게 드리워져 있고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노자의 사상을 연구하여 수많은 책으로 탄생되어 인생의 지침서나 처세술 또는 기업의 윤리와 경영에 적용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 중국의 정치학자와 경영학자가 공동 집필한 책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에서는 노자의 사상을 인재경영 측면에서 바라보고 현대 기업 경영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방법들을 설명하였는데 이 책의 특징은 [노자]에 담긴 경영 사상을 도(道), 덕(德), 유(柔), 무(無), 반(反), 수(水)라는 여섯 가지 법칙으로 나누어 전달하고자 하였고, 특히 경영사상을 학문적으로 해석한 후 기업 경영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도(道)


도라는 의미는 우주 만물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실체이며, 우주의 생성원리이자 대원칙 그리고 인류 사회의 일종의 규범과 기준입니다. 도는 [노자]의 핵심 사상으로 형이상학적인 실체이지만 모든 만물은 도에서부터 생성되었으니 도를 근본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에도 엄격한 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경영자는 직원들에게 엄격하되 애정이 있어야하며 자연법칙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무위’를 강조하며 시대에 발맞추어 전진해야 하고 직원들 간에 동질감을 형성하고 자신감과 결의를 강화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가 하나가 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영의 핵심은 사람을 잘 써야 하는데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하며 인간의 자연적인 본성을 바탕으로 직원을 관리해야 하고 인적 자원 관리에 있어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이선경영을 해야 만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덕(德)


덕이란 도가 형상화된 실체입니다. 즉, 도는 본체이며 덕은 그 쓰임입니다. 덕의 근원은 도이며 사회, 정치, 인생에서 도가 작용하는 것이 덕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입니다. 결국 도는 덕을 통해서 인간세상의 사회, 정치, 인생, 윤리 등을 이야기합니다. 노자는 도에서 말한 무위를 덕에서도 경영의 최고의 원칙이라고 여기고, 법칙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도법자연을 경영이 추구해야 할 철학적 가치라고 주장합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억지로 하지 않는다.”라는 높은 덕을 바탕으로 방법을 얘기하는 ‘무위’ 관념에서 나아가 목적을 의미하는 ‘위’의 효과를 포함한 위무위 사상을 경영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합니다. [노자] 제60장에 나오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 라는 구절은 나라를 다스릴 때 백성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비유적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사업을 경영하는 일 또한 작은 생선을 삶듯이 처리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해줍니다. 즉 경영자는 직원관리에 힘쓰고 자신의 언행에 주의하며 겸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노자의 위무위 사상은 여러 구절을 통해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조직기구의 설립과 관리 조직 결정과 인사업무 및 “사람을 잘 쓰는 자는 자신을 낮춘다.” 는 구절이 사람을 잘 부리는 사람은 아랫사람을 겸손하게 대한다는 뜻인 것처럼 리더십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유(柔)


여기에서는 부드러운 법칙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용병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여 어떤 사람들은 [노자]를 병서라고도 일컫습니다. 과연 다른 병서와 견줄만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의문스럽지만 손무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하니 내용이 모두 병법은 아니지만 인정해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자의 전략과 전술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상’, ‘부드러움을 중시하는 사상’, ‘얻고자 하면 주어야 한다는 사상’, ‘기발한 전략을 써서 승리한다는 사상’이 주를 이루는데 이러한 용병술이 경영에 도입을 합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하고 단단한 것을 이긴다.” 라는 대표적인 명언을 통해 부드러운 경영을 강조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사람을 근본으로 하는 경영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의사결정권을 부여하여 적극성과 창조성을 이끌어 내어 기업 내에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결과를 얻습니다. “수컷을 알면서도 암컷을 지키면 기꺼이 천하의 계곡이 된다.” 구절처럼 공격과 수비를 조절하면서 경영관리를 해야 만이 기업의 경쟁력이 꾸준히 유지 될 수 있고 그 외 지나친 경쟁은 삼가야 한다는 경영의 지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無)


무는 천지를 형성하지 않았지만 곧 천지를 형성할 물질이며 반대개념인 유는 천지가 형성한 후 만물이 생겨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노자가 제시한 유와 무는 도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명칭으로 도라는 것이 만물이 생성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무에서 유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의 가치는 기업 경영의 전반에 활용되고 있는데 기업이 힘들어졌을 때 ‘유는 무에서 생겨난다.’ 라는 노자의 사상을 통해 독려할 수 있고, 어떤 문제를 볼 때 무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통해 전체를 고려할 수 있도록 일깨워주며, 기업을 경영할 때 무를 통해 맑은 정신을 유지하며 성공했을 시에도 무의 실천을 통해 겸손함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와 무가 서로를 낳고, 무에서 유가 생긴다는 말에서 기업성장과 관련된 창조적 사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창조는 인류활동에서 끊임없이 실행되어 왔던 것으로 기업에서는 생산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따라서 기업을 잘 경영하려면 올바른 ‘도’의 가치관이 필요한데 창조성이 바로 갖추어야 할 가치관입니다.


반(反)


‘되돌아가다’ 라는 뜻의 ‘반’은 서로 반대되면서도 어울리는 대립 통일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는 반대 방향으로 전환되고 발전하다는 의미로 자연으로 복귀한다는 뜻도 됩니다. 이런 반은 노자의 변증법적 사상을 나타내는 방법인데 그 예로 위에서 살펴 본 ‘유와 무가 서로를 낳는다.’ 와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와 같은 구절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반 이론처럼 역설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현상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항상 부딪히는 문제인데 이는 노자의 변증법적인 사상이나 모순 관계의 기술을 연구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립되는 관계 속에서 양자택일의 방법이 아닌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느냐를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해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수(水)


[노자] 제8장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는 구절이 있습니다. 노자는 사람을 물에 비유하여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한 일곱 가지 미덕을 만들었고, 최고의 덕을 갖추고자 하는 사람은 물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낮은 곳을 선택하고, 고요하며, 인자하고, 믿음이 있으며, 잘 다스리고,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며, 때를 보아 행동하는 물의 성질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장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물의 특성을 살려 한 마디로 물의 경영 철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리더인 경영자의 수양하는 방법과 다른 여러 책에서도 배워 왔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의 조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용을 쌓아야 하며 넓은 도량과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하고, 타인의 단점과 장점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제일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자신을 낮추라는 말씀입니다.


깊고도 깊은 철학을 맛본 후...


그동안 자기관리 및 경영책을 읽으면서 가끔씩 고전의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던 책을 접해 왔었습니다. 그런 책을 읽으면서도 노자나 공자의 사상들이 얼마나 현재에 우리들에게 깊이 있게 다가 설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의문은 해결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알고 있던 지침이나 방향을 제시한 책의 내용이 상당수 이 책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노자의 사상이 현대 기업 경영의 원리에 조화를 이루어 매우 적절하게 적용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경영자들이 이 원리와 사상을 이용해 실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들도 말입니다. 수천 년을 뛰어 넘고서도 지금까지 이용되고 사람들이 실천하는 노자의 사상을 보며 감탄과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번 독서는 얼마나 전투적으로 책을 읽었는지 모릅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이 그어진 많은 흔적들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메모지와 접혀진 페이지들이 그 증거를 대신합니다. 제대로 처음 접해 본 노자의 사상이기에 정독을 몇 번에 걸쳐 했습니다. 사실 담겨진 내용의 모두를 가슴에 담아두기엔 저의 내공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생존 발전에 있어 사람이 가장 근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오랫동안 지속 될 수 있는 방편인 사람 경영의 방법들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기업의 이윤추구만을 위해 직원을 이용가치로만 생각하고 운영하고 있는 경영주가 이 책을 읽는 다면 아마도 반성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비전과 가치창출을 위한 기업을 만들고 싶은 경영자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매우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일반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삶은 주어진 일에 열심히 일하며 평생직장이라는 틀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끝가지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정착하면 자신보다는 가정을 생각하게 되면서 쉽게 변화를 주지 못하고 주어진 삶 안에서 살게 됩니다. 또한 사회생활하면서 조금만 과욕을 부리면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 생각에 감히 위험을 무릅쓰지 못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지시와 복종 속에서 선택 받은 삶을 살아가는 데에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그 이상의 생각을 할 수가 없어서 일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 중 과욕을 상징하는 인물로 ‘이카루스’를 지목하면서까지 우리들에게 충고를 합니다. 신에게 다가가지 마라, 자만하지 마라, 욕심 부리지 마라. 마치 ‘이카루스의 날개’가 욕심 많은 인간의 추락을 상징한다면서 더욱 우리에게 각인 시켜갑니다.


그러나 세스고딘의 책 <이카루스 이야기>에서는 그동안 알고 있었던 이카루스의 이야기에서 얻은 교훈을 다른 시각으로 전합니다. 이 신화에는 너무 높게 날지 말라는 이야기만 전해지고 있는데 사실은 너무 낮게도 날지 말라는 이야기가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해왔던 산업시대의 틀에서 벗어나 연결과 관계라는 새로운 것에서 가치가 창출되는 ‘연결경제’의 시대에서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뿜어내어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라고 합니다.


아크: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

아티스트: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


과거에는 충성과 복종으로 보상을 받았지만 새로운 시대에서는 아트를 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준다고 합니다. 아트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그럴 능력이 있었으며 이제는 그런 능력을 변화의 시대에 맞춰 발휘해야 합니다. 관계의 가치가 높아지고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연결경제에서 그리고 그동안 알고 있었던 안전지대의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바로 다른 존재가 되어 보는 것입니다.


물론 확실하고, 위험이 적었던 산업시대보다는 아트는 위험이 크고 실패의 가능성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약속할 수가 없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단점들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변화를 추구하며 당당히 맞선다면 그리고 스스로 창조하고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하다면 진정한 아티스트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만족하며 겸손한 삶이 안전한 삶이라며 현실에 안주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이카루스 신화의 숨은 진실을 들여다보며 경종을 울립니다. 이제 새로운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 모험을 즐기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아티스트가 되어 보는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하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용기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