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레이먼드 조 지음, 김준호 그림 / 안타레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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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

레이먼드 조

「소녀무녀 봄」


'바보빅터' 라는 책 읽어본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읽어보진 않았더라도 많이 들어본 책 제목일 것이다.

청소년권장소설이라서 나도 거의 10년전쯤에 읽어본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바보빅터의' 저자 레이몬드 조의 미스터리 오컬트 장편소설이다.

바보빅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어서, 책장을 빨리 넘겨보고픈 맘 가득이었다.

읽기전, 오컬트라는 단어의 의미가 아리쏭해서 정확한 뜻의 의미를 한번 찾아보았다.

오컬트란 '초자연적, 마술적, 신비적’이라는 뜻으로

텔레파시·초능력·악령·영혼과의 대화·영혼 재래설 등의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그럼 책 속 내용을 살포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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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씨 소녀무녀 봄

신물인 천부인을 찾기 위해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다녀본적없는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된다. 그곳이 바로 종문중학교

봄이 학교에 온 첫날 부터 봄에게 학생들은 좋은 시선을 보내는 이가 없다.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는 한복을 입고, 진한 화장에, 특이한 말투와 가방에서 나온 채찍까지..

캐릭터 설정이 다소 웃기지만, 그럼에도 미워할 수 없는 소녀무녀 봄인듯 하다.

그런 봄에게도 친구라는 의미를 둘 수 있는 아이들이 생긴다.

탐정을 꿈꾸는 소희와 그의 절친예하 ~ 이들은 자칭 종문중학교의 탐정단이다.

그리고 또다른 아이 선비

봄이 곁에 가고 싶어하지 않지만,

쏭선생님은 봉사활동점수를 명목으로 전교1등 선비에게 봄이를 챙겨주라고 한다.

선비는 자폐동생에, 머리는 좋으나 거의 백수인 아버지가 있어서 편히 공부하기도 빠듯한 몸이다.

그런 선비가 봄이까지 챙겨야 되니, 한숨이 절로 나올듯도 하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이 뚜렸해서, 읽는 재미 또한 더해주는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봄이의 몸주(?)는 200살도 넘은듯하다.

그런 봄이가 선비를 좋아하게 된다.

그런데 둘의 관계가 어찌될지에 대한 내용의 비중이 크진않아서 살짝 아쉽?^^

(소녀무녀 봄이를 응원하는 입장이라서 그런거겠죠?)

학교마다 괴담 하나씩은 있기 마련

역시나 종문에도 괴담이 있다. 저주의 일기장의 주문을 외우면 누군가 죽게 된다는 것!

과연 이 주문에 대한 괴담이 진짜인지 거짓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종문중학교에는 10년에 한번씩 자살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올해도 역시나 봄이 중학교로 오기전 실험실에서 음독자살로 인해 한 소녀가 죽었다.

우연히도 신물을 찾으면서, 이 학교의 사건이 자살이 아닌 타설이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학교의 사건을 맡은 이형사

그는 밤선생으로 불리우는 밤에만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이들이 어떻게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이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반전이 있어서, 책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지만,

마지막에 청동방울을 봄이 어떻게 찾아냈는지에 관한 것들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렸해 보였던 것 같다.

의외의 반전인물들도 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었던 것 같다.

찾아야 될 신물이 아직 청동거울,청동검이 남아있기에

선비와의 관계에 대한 발전도 또 다른 편에 나오지 않을까?

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또한 기대해본다.

미스터리 오컬트 소설을 좋아하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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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꿈부터 써봐 - 당신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실천 노하우
이미선 지음 / 보민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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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민출판사

이미선

네트워크 마케팅, 꿈부터 써봐


아주 오래전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했었던 적이있다.

그래서 네트워크마케팅 책들을 엄청 읽었던 기억이 난다.

주변 지인의 권유로 다시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다시 알아보고있는 시점에

이미선 작가님의 <네트워크 마케팅, 꿈부터 써봐>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성공한 인생을 살아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꿈이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현재 진행중인 분

네트워크마케팅을 알아보고 있으 신 분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는 분의 지인

등등등...

이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제일 먼저 하는 말, 그리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바로 "꿈" 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책속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성공한 인생을 살아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꿈이라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꿈이라는 단어가 차츰 멀어지기 마련이다.

내가 꿈꾸었던 일들을 하고 있는 분들을 찾아보면, 주위에 그리 많진 않을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꾸라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그 꿈을 잊어버리고 살고있지않나싶다

꿈의 필요성을 아는 것과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는 전혀 다른 것

학생이 공부를 하는것으로 비유를 해주셨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확실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누구나 다 열심히 살고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정작 내 통장잔고는 바닥이고, 대출금은 그자리인듯 하고..

진짜 꿈 없이 산다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는 것이라는 말에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잠시 했었던 사람으로, 그리고 다시 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살짝 가지고 있는 내 현재 상황에서

내가 진짜 꿈이 뭐지? 라는 물음표를 스스로에게 던져보았다.

그냥 입으로 나는 월100의 여유자금이 있었으면 좋겠어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꼬박꼬박 나오는 인세수입이 있었으면 좋겠어

이런 생각없이 던지는 꿈이 아닌, 진정한 나의 꿈이 무엇인지 우선 명확하게 해야될 것 같다

명확한 꿈을 위해서 드림보드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좋지 않게 보는 분들이 아직도 많긴하다.

그러나 수십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것은

그만큼 회사와, 그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믿을 만하다는 것이 아닐까?

네트워크마케팅도 꿈이 있는 사람이 선택을 한다고 한다.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알아보기를 권해본다.

믿을 수 있는 회사와, 믿을수 있는 사람들 곁에 있다면 우리는 성공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미선 작가님이 알려주는 성공의8단계 감사히 잘 읽어보았답니다.

매번 으샤으샤 하고선, 다시 제자리 걸음인데, 가짜꿈이 아닌 진짜 꿈을 가지고 홧팅해봐야겠다.



#네트워크마케팅

#성공의8단계

#꿈

#사명

#자서전쓰기

#드림보드

#사명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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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네트워크마케팅꿈부터써봐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까페



보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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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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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

 가스통 르루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

 책읽는 사람이라면, 소장가치가 있는 책중의 한권일 것이다.

 나 역시 그때 출간된 도서를 소장하고 있었다.

 잠시 친구에게 빌려줬는데 아직 돌려받지를 못했을뿐...

 이 책을 내 기억으로는 16년전 쯤에 읽은듯하다.

 하루하루는 더디게 가도 ~ 이렇게 보면 세월이 참 빠른듯한 걸 느낀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도 오페라의 유령책은 더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16년전 읽었을때의 감흥이 어떠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그 중간에 한번더 읽은 듯 하다.

20대 후반, 30대 중반, 40대 초

나이가 들어가면서 같은 책 한권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동들은 아주 다양한듯 하다.

20년이라는 세월동안 나의 생각이 그만큼 더 성숙해졌기에

책속에서 느끼는 것들이 다양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 책장을 넘겼을때는 소설의 내용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

그냥 유령이었던가? 실제 존재하는 인물이었던가? 한순간 헷갈릴뻔 ^^

어떤이는 봤다고 하고, 어떤이는 보지못했지만 목소리만 들었다고 한다.

그는 누구일까??

얼굴이 흉측하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버림당한 에릭!

그가 유령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참으로 마음이 아파졌다.

에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살수는 없었는가 싶기도 하다.

사람들의 시선이 좋을리는 없을 것이다.

에릭의 입장을 다양하게 생각해보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원더' 의 주인공이 생각이 급 났었다.

아무리 흉측한 모습이라도, 어기처럼 한번쯤은 용기를 내보았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에릭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모습을 감춘채 오페라하우스의 지하에서 유령처럼 떠도는 에릭

크리스틴에게 노래를 가르쳐줌으로써 그는 크리스틴의 사랑을 받으려고 한다.

그게 진실된 사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릭은 크리스틴의 모든것을 갈구한다.

모든것을 줄 수 있다고 하는 에릭

하지만 정작, 크리스틴의 그의 모든것을 받아들일수가 없다.

라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에릭에게도 라울에게도 크리스틴에게도 참으로 안타까울수밖에 없다.

책을 읽으면서도 뒷장의 내용이 궁금해지는데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보면 얼마나 더 흥미진진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꼭 보고싶은 뮤지컬이 무엇이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최고기록을 가진만큼 그만큼 오페라의 유령은 대단한 명작이다.

41개국 1억 4,500만의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니 말이다.

오랜시간 사랑받는 이유 책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스터리한 사건들 속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꼭 한번 읽어볼것을 추천해드린다.

 

 

운명은 그대를 나에게 영원히 묶어 놓았네!

p212

 

 

 

 

 

 

이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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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손길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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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치넨미키토

「구원자의 손길」


드라마를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의학드라마를 볼때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뒤에는 늘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구원자의 손길 이 책은

포스트히가시노게이고라는 불리는 작가 치넨미키토

그는 지금 현직의사이다.

실전에서 뛰고 있는 현직 의사기 때문에

치넨미키토가 쓴 메디컬휴먼소설은 어떤 감동과, 공감이 있을지 기대 또한 되었던 작품이다.

대학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유스케

흉부외과의 권위자 아카시 과장이 그에게 건넨 꿀같은 유혹

그곳에서 새로들어오는 인턴3명중 2명이 흉부외과에 지원하게 되면

유스케가 파견나가고 싶어하는 병원으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유스케의 업무는 지금도 차고 넘쳐서 일주일에 집에 한번갈까말까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카시 과장의 유혹을 받아들인다.

사실~ 이런 유혹을 거절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은 생각이었다

의사들 사이에서 힘든 과가 흉부외과라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유스케는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된다.

힘든부분은 쏙 빼고, 편하게 인턴들을 그냥 적당히 가르쳐야겠다는 생각

그러나 인터3명중 2명을 꼭 흉부외과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커져

유스케는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시작한다.

힘들기로 소문한 흉부외과에서 인턴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보통 드라마를 보면 결과가 뻔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끝까지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있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도 끝까지 읽어야지만 인턴들의 선택이 왜 그랬었던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의사의 최고자리에 있는 사람을 끌어내리고자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책속 내용이 더 흥미진진해졌던 것 같다.

그 궁금함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커졌던 것 같다.

누구나 큰 야망을 꿈꾸기 마련이다.

그 야먕 뒤에 유스케는 환자를 대하는 마음 자체가 다른 의사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정적인 의사이다. 환자들이 신뢰하는 의사가 바로 유스케!

수술을 잘하는 의사도 중요하지만, 우리들이 원하는 의사는 바로 유스케 같은 의사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 진정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메디컬휴먼소설 구원자의 손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해봅니다.

환자의 생명을 이을 수 있는 의사


일류 흉부외과 의사가 된다는 꿈을 포기했을 때,

이제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 경험들은 유스케의 피와 근육이 되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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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 산티아고 길 위에서의 46일
이혜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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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링북스

이혜림

<걷는 것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걷는 것을 제일 싫어했던, 계획적이고 편안한 여행만을 추구했던 여행자

이혜림 작가님

나 역시, 걷는 것을 싫어했던 한사람이다.

그러나 어느순간 걷는걸 즐기게 된 듯 하다.

처음에 걷고자 했던 이유가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서였었다.

그 길 위에서 나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얻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간략한 내용을 보고, 그냥 무작정 끌렸던 책이었다.

 

 

작가님이 생각했던 여행이 아닌, 남편의 꿈을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 걸었다고 한다.

남편의 꿈을 위해서 함께 걸어주는 부인(?) 한편으로는 참 대단하신듯!! ㅎㅎ

예전에 예능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분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프로가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차승원, 유해진 아저씨가 나왔었던 ~~

그 프로를 보면서 그때는 왜 저분들은 무거운 짐을 메고, 더운데 사서 고생을 하면서

하루에 몇시간씩 왜 걷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무진장 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몇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나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일까?

그때 그분들의 이야기가 이제서야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그 길을 나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쉽지않은 길임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만큼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러나 정작 막연하게 걷고싶다라는 생각이

현실로 될 가능성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같은 직장인들에게 한달이상의 휴가는 퇴사후에나 가능한일~

그래서 작가님과 작가님의 남편분은 참으로 대단하신 결단을 내린신듯~

한편으로는 젊었을때 해보지 않으면 평생 못 해볼 일인 것 같기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서는 시간적인 여유, 경제적인 여유도 조금씩 생기지만, 그만큼 체력은 떨어져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사무실 분들과 산티아고 이야기를 하는 도중

한직원의 부인이 산티아고순례길을 가려고 계획중이라고 하셨다.

연세가 50대 후반~~ 부인에 대한 걱정아닌 걱정을 하시고 계셨다. 체력적인 부분이 아마 많이 걸리신듯~~

책을 읽으면서 산티아고순례길을 걷는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가시기 전 체력을 많이 쌓으라고 넌지시 그냥 말씀을 드렸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걱정스런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

일주일에 2-3회는 만보걷기를 해보자라고 혼자 다짐하지만, 막상 만보가 그리 쉽게 걸어지는 걸음이 아니다.

그래서 걸어보지 않은 길이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만큼 자신과의 싸움이 길어지는 길이라는 것을 내심 직잠할 수 있었다.

나보다 더 걷기를 싫어하는 이혜림 작가님은 오죽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뭐든 처음이 어렵지 ~ 익숙해지다 보면 적응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 곁에는 든든한 남편분이 계시지 않으셨는가?

힘들때 걷기를 멈추고, 그만두고 싶을때도 옆에서 힘이 되어준 제일 사랑하는 천사(?) ^^

 

 

 

그리고 순례길에서 만난 세계각국의 여러나라 사람들

우리가 살면서 그렇게 많은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수가 있을까?

길을 걸으면서 작가님이 얻은 것이 무수히 많은 것 같다. 그중에서도 친구부자가 제일 1등이지 않을까 싶다.

함께 걷는 그 길위에서 그들은 모두가 함께하는 친구였다.

까미노천사 ~ 그 말이 참으로 듣기가 좋았다.

걷는길 내내 투덜대는 사람이, 걷는것이 행복해지고 그 길위에서 서 있는것이 행복해진 작가님을 생각하니 흐믓해졌다.

그리고 함께 걸으면서 멋진 풍경을 함께 감상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뭐든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만큼만 느긋하게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여유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기는 것 같다.

무거운 마음 내려놓기, 복잡한 내 마음속 정리하기

이런 일들은 걷는게 최고인 듯 하다.

함께 하고픈 사람과 함께 이 길을 나도 언젠가는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우리가 행복한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책을 통해서 또 다시 한번 느껴본다.

좋은 에세이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허들링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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