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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잡화점
이민혁 지음 / 뜰book / 2023년 12월
평점 :
대학로 인기 연극 <복길잡화점> 원작 소설로, 울고 웃는 로맨틱 코미디 소설이 바로 '복길잡화점'이다.
윤종훈, 진선규, 유지연 등 수많은 배우가 먼저 Pick 한 도서로써, 연극을 못 본 나로써는 책 이야기가 엄청 궁금해졌다.

표지부터 따뜻함이 물씬~뭏어나오는 책 '복길잡화점' 이었다.
지금과는 다른 느낌의 교복을 입고 있는 여학생과, 교련복을 입고 있는 남학생!
이 학생들의 모습으로 비추어 봤을때, 등장 인물의 연배가 우리 고모 또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표지에 있던 주인공은 경석과 연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70년 8월 8일 경석이야기로 첫 시작을 알린다.
경석과 연화 이둘의 사랑이 어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복길잡화점이 어찌 생겼는지에 관한 과거 이야기!
이둘의 이야기 끝나고 시간은 어느덧 2023년 8월 8일 복길마트로 50년이 훌쩍 넘어가있다.

보아하니 경석이 운영하던 복길잡화점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복길마트로 바뀐듯 해보였다.
50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경석과 연화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생겼고, 그 아들이 바로 복길마트의 지금 사장 '복길'이다.
무뚝뚝하고 일밖에 모르던 아빠와는 너무나 다른 캐릭터가 바로 아들 복길이었다.
능글능글 하게 모든 일에 대충대충이고, 하나밖에 없는 딸 소리 조차도 제대로 챙기지 않아보인다.
또한 시대 흐름에 따라서 복길마트는 문을 닫고 핫플 까페 같은 것을 하고 싶어한다.
맡은편에 대형 마트가 생기면서 복길마트의 매출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오래된 직원들까지 해고를 해버렸다.
이러한 모습이었지만, 복길마트에 오래된 직원 민정, 지금 그녀는 복길의 여자친구이다.
민정으로 인해서 복길이 조금씩 변화 하는것 또한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책을 읽어가면 갈수록 속속들이 알고 보면 경석과 너무나 닮아있는 듯한 복길의 모습도 찾을 수도 있다.
자신의 사업을 하려고 아버지 경석의 허락을 받고자 하지만, 경석은 복길의 말에 호통을 치며 어림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는다.
힘들게 복길잡화점을 연화와 함께 지금껏 키웠던 경석으로써는 복길마트가 사라지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어보인다.

이들의 싸움이 시작되나? 했지만, 더 큰일이 일어난다.
바로 연화가 끓여준 된장찌개에서 리모콘이 나왔다. 결국 연화는 치매 진단을 받는다.
사랑하는 부인이 치매에 걸렸다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어떨지 감기 상상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껏 다정하게 말한마디 해준적 없었음에 경석은 너무나 연화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연화의 기억이 머문 그때로 돌아가면, 연화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서 ~
이들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이런저런 일들을 계획한다.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복길마트의 직원들은 함께 똘똘뭉치게된다.
서로의 갈등과 오해는 함께 힘을 뭉치던 여기서 부터 풀어져버린 듯 하다.
투덜거리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가족들의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로맨틱코미디소설 이라서 그런지 사랑도 있고, 재미도 있구나 생각했다.
로맨틱코미디에 빠져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반전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마음이 아프고 슬프지만, 이들의 진정한 사랑을 알아본 따뜻한 소설이 바로 '복길잡화점' 이었다.
이 따뜻함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에게 연말 선물로 베스트셀러 '복길잡화점' 책 한권 선물해드려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윤종훈, 진선규, 유지연 등 수많은 배우가 먼저 Pick 한 도서~ 나 역시 이 책을 Pick 해본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연극으로 또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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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