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파묻혀서 미래를 보지 못하는 사람, 먼 곳만 바라보다 바로 앞 구덩이에 빠지는 사람, 엉거주춤 눈치보며 기회만 엿보다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

      스산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저 건너편을 바라봅니다.산을 뒤덮고 있는 공동묘지, 그들은 과연 생전에 어떻게 살았을까요? 수많은 사연들을 간직한 채 말이 없는 묘지들...

 

       ***왁스가 부르는 <여정>을 듣다가 바로 이어서, 소녀시대가 부르는 <힘내!>를 들으니 색다른 맛이 있어 좋군요.느린 노래 바로 뒤에 듣는 힘차고 빠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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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3-11-13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많은 사연들을 간직한 채 말이 없는 묘지, 라고 하니 공동묘지가 무섭기보다 슬프게 느껴지네요.

먼 곳만 바라보다 바로 앞 구덩이에 빠지는 사람, 이라고 하니...
바로 우리의 삶을 말하는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준비로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말함인 것 같아서 말이죠...

노이에자이트 2013-11-13 14:37   좋아요 0 | URL
제가 최근에 묘를 소재로 한 소설을 읽어서 써본 글이에요.남들 무던 앞에서 저런 생각이 날 때가 있죠.

내일이 어떻게 되건 말건 오늘 쓰자며 카드 긋다가 나중에 후회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