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는 사람들이 평화를 바랍니다.그러나 정작 평화가 오면 전쟁을 그리워하고 미화합니다.독재정치가 기승을 부릴 땐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바랍니다.그러나 정작 민주주의가 오면 독재정치를 그리워하고 미화합니다.가난했던 옛날엔 사람들이 풍요를 바랍니다.그러나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해지면 그래도 그 시절이 순수했다며 가난을 그리워하고 미화합니다.
괴로움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됩니다.그리고 추억은 다 아름답다고 합니다.하지만 우리의 기억은 요사스럽습니다.정확하지 못하고 주관적인 해석으로 휘어집니다.추억이 아름답다고 옛날을 다시 현실로 끌어낸다면 역시 추하겠지요.아름답다는 추억 속의 첫사랑도 시간이 지나 현실에 나타난다면 늙고 배 나온 사람이죠.하물며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전쟁 독재 가난은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전쟁 독재 가난은 그저 과거의 추억 속으로만 묻어둡시다.첫사랑 애인에 대한 추억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