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을 공짜로 타는 것도 미안한데/ 피곤한 젊은이 자리까지 빼앗아 미안하다/ 

     "너도 늙어봐라" 이건 악담이다/ 아니다 나만 늙고 말테니 너는 늙지 마라/ 

      늙으면 서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너는 늙지 마라/   이생진 '너는 늙지 마라' 에서 

      위의 시는 동아일보 전문기자 고미석 씨가 칼럼을 통해 소개한 것입니다.고 씨는 세대 간 소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면 살아온 시간이 더 많은 세대, 살아갈 시간이 더 긴 세대의 공감도 어렵지 않을 듯싶다.노년의 불안을 내가 겪지 않을 일이라 속단하고, 청년기의 좌절을 내가 건너오지 않은 일이라 깜빡하는 순간 서로를 향한 매몰찬 공격과 삿대질은 피할 수 없다.부모 자식 세대가 각기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순식간에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겸양의 낮은 자세를 가졌을 때 세대 간 연대,세대 공감의 문이 조금씩 열리지 않을까.---동아일보 2011,11,18 금요일 칼럼 '토니 베넷과 레이디 가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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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1-11-23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만 늙고 말테니 너는 늙지 마라.에 고개 끄덕여 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1-11-23 16:28   좋아요 0 | URL
그래요.그러기 위해선 젊었을 때부터 마음을 곱게 써야죠.

이진 2011-11-2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해하기 힘든걸요?
그나저나 저희 지역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먼저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십니다... 물론 저같은 착한 아이들은 얼른 일어나지만요 ㅋㅋ

노이에자이트 2011-11-24 16:34   좋아요 0 | URL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요?

이진 2011-11-24 23:03   좋아요 0 | URL
아아, 이생진씨의 시도 그렇고 동아일보 칼럼도 말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1-11-26 15:33   좋아요 0 | URL
음...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자리 비켜달라고 하는 것을 목격했다면 이해가 될 법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