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말인데 많은 사람들이 권위와 권위주의를 비슷한 뜻이라고 여기고 혼동합니다.쉽게 말하면 권위는 아주 필요한 것이고, 권위주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입니다.권위자와 권위주의자를 비교하면 명확해집니다.실력을 갖추고 존경받을 만하면 권위가 있는 사람, 즉 권위자입니다.반면에 권위도 없는 주제에 권위가 있는 척하는 사람은 권위주의자입니다. 

    권위주의자일수록 남을 가르치려듭니다.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머리에 든 것도 없고 열등감이 많습니다.진짜 실력있는 사람은 늘 배우기에 바빠서 남에게 잔소리할 시간이 없습니다.머리가 비고 실력이 없어서 남에게 배워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배워야 할 시간에 가르치려 들거나 자기 자랑이나 하고 있으니 실력이 쌓일 리가 없습니다. 

   호남 특유의 표현에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통렬히 꼬집는 표현이 있습니다." 암껏도 아닌 것이 머시나 된 것 맹이네." 표준말로 바꾸어 보면 "아무 실력도 없는 놈이 대단한 존재나 되는 양 뻐기고 있네." 하는 뜻입니다. 권위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인간들이 잘 난 체하는 모양새를 이처럼 재미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권위주의적인 태도로는 권위를 갖출 수 없습니다.남, 특히 아랫사람을 가르치려드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남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면 실력이 늘어 권위가 생길 것입니다.여하튼 남을 가르치려 드는 인간들은....."느작없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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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5-11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렇군요. 권위와 권위주의의 차이를 명확히 알 것 같아요. 이곳 아파트에도 권위주의자들이 넘치는 형편이라 노이에자이트님의 이 글을 복사해 단지에 뿌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네요. '느작없는 것들의 집합체' 속에서 근무를 하며 이 존재들의 실체를 이론적으로 파헤쳐 주시는 노이에자이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노이에자이트 2011-05-11 18:09   좋아요 0 | URL
아유...그런 느작없는 사람들 틈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루쉰 P님은 그런 족속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리라 믿습니다.

길동제 2011-09-2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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