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배움이라고 하면 학교를 떠올립니다.하지만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만이 교육은 아닙니다.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학교교육이 없었던 시절엔 교육이 없었습니까.지금도 세계 여러나라에는 학교문턱에도 못가본 이들이 많습니다.그렇다면 그들은 배우지 않은 것일까요. 

   배움이라면 학교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승이라고 하면 교사나 교수만을 떠올립니다.그렇지만 스승이 꼭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아야만 합니까.스승이란 내게 깨달음을 준 사람입니다.내가 본받을 만한 거울이 되는 사람입니다.그런 사람이라면 그가 무슨 직업을 가지든 무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학교가 아닌 곳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진짜 공부는 학교를 나온 다음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학교에서 오래 배운 것보다 더 깊은 깨달음을 사회생활하면서 배우는 것입니다.상급학교를 진학하지 못하고 일찍 직업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이 사회를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도 공부입니다.그렇다면 우리의 스승은 많습니다.사회생활하면서,나이를 들어가면서 나를 도와주고 이끌어준 사람이 누군가 있게 마련입니다.그리고 스승은 나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것도 이상합니다.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도 얼마든지 나보다 더 훌륭하고 본받을 만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스승입니다.그런 면에서 나이를 중시하는 우리나라 존비어체계는 문제가 있습니다.어린 사람에게 반말하면서 그 사람을 스승으로 여기기는 힘드니까요. 

   우리 주변에는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사람이 "내가 살면서 내게 도움되는 사람이란 눈씻고 봐도 없었어."하고 푸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그러나 그런 사람은 남에게 도움받은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쉽게 말해서  배은망덕한 사람이지요.이런 이들일수록 남에게 도움받을 생각만 합니다.그리고 이런 사람이 남을 도우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학교생활하면서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많습니다.특히 우리나라처럼 체벌과 구타가 허용되는 곳에서는 학교나 교사라면 지긋지긋하다고 하는 이들이 꽤 많습니다.하지만 우리의 배움이 결코 학교라는 테두리에서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교사나 교수가 아니라도 살면서 내 스승이 된 사람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그 사람이 바로 스승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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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5-16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도 우린 배울것이 있습디다.

음메 기죽어~
훈장이 몇개여요?

노이에자이트 2010-05-16 17:03   좋아요 0 | URL
해를 끼친 놈들은 쥐어 패줘야 하구요...그런데 훈장이 뭔가요? 서재의 달인 저거 말씀하시는지?

비로그인 2010-05-16 23:01   좋아요 0 | URL
네~~서재의 달인...그 머시기요.

쥐어 패주면 되는거예요?ㅋㅋ

노이에자이트 2010-05-17 16:24   좋아요 0 | URL
네에...쥐어 패주면서 배울 수 있는 건 주먹쓰는 법이죠.살다 보면 필요하기도 한 기술입니다.물론 조용히 살고 싶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