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회의 울렁증 - 2천만 직장인의 회의 탈출 프로젝트
히구치 유이치 지음, 최현미 옮김 / 경향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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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업무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쓸데없는 회의"라는 것은 직장인들이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시도때도 없이 진행되는 회의, 월요일과 금요일에 있는 주간 업무 시작과 끝에 있는 회의, 월간 회의 등등

 

셀 수 없는 많은 회의가 일을 해야할 직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회의 자체가 아예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때는 사전에 회의를 해서 업무를 분담하고 일정을 조절하는 등 할일이 많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 정말로 필요없는 회의들이 너무 많다.

 

간단히 끝낼 회의도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지 못하고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다가 길을 잃고

 

하루종일 아무 성과없이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이 책은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회의를 31개의 항목으로 세분하여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간혹 그 해결책이란 것이 최고 경영자가 물러날때까지 기다리라든가 그냥 참으라든가 하는 식으로

 

전혀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방법을 제시하는 항목도 눈에 띄지만

 

대체적으로 자세하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회의록 작성법이라던지 회의를 듣는 사람의 자세, 진행하는 사회자의 자세 등 회의에서

 

필요한 모든 인물에 대한 그들의 자세에 대한 설명도 괜찮았다.

 

회의를 하면서 다들 수동적인 입장에서 지루해도 그냥 말없이 시간만 지나길 바라던지 졸면서

 

회의가 없어져야 한다고 하기전에 스스로 변화해야 회의를 줄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쓸데없는 발언을 하는 사람에겐 참가자나 사회자가 주제와 어긋난다고 발언을 자제 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자세를 갖춰야겠다.

 

그런 자세를 가져야만 지겨운 회의 시간도 줄이고 업무를 제대로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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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여행백서 - 틈틈이 준비해서 거침없이 떠나는
노매드미디어 지음 / 라이온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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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간만에 마음에 드는 책 하나를 만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편집스타일.

마치 노트에 필기 하듯 형광펜 효과도 내고 칼라도 첨부되고

마음에 들게 편집이 되어 있었다.

책이 내용이 좋아도 일단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 그 무엇인가가 없으면 사장되고 만다.

하지만 이책은 일단은 독자들의 눈을 잡아 끌기에는 충분히 잘 편집되어 있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행서들이 그렇듯 그 나라의 화페며 문화며 주절주절 앞부분에서 실컷 떠들고

뒤에서 설명하듯 정보만 나열해 놓았다면

이 책은 일절 그런것 없이 어느 나라를 가든지 필요한 것들에 대해 적어 놓았다.

여행가기 100일전부터 비행기표는 어떻게 예약하고 마일리지는 어떻게 쌓고

비자가 필요한지 숙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여행에 있어 필요한 팁들만 모아 놓은 듯하다.

직장인들처럼 일에 억매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고 조금씩 준비하면서

가까운 곳부터 여행을 할 수 있는 지침서로 써도 훌륭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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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
이영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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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3대를 간다는 말이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나는 부자는 3대가 다 부자로 잘 사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지만

저자의 해석을 보니 그렇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대까지만 잘 산다는 해석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왜 우리집은 남들처럼 돈이 없냐고 투덜대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돈이 없어서 할 수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린다.

그렇다고 지금은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나도 직장을 다녀 내가 먹고 살 것은 벌 수가 있으니 그나마 나아졌다는 것 뿐이다.

한 때 10억 모으기 열풍에 휩싸여 나도 10억을 모아야 겠다고 계획을 짜고 실천을 하던 때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 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었다.

나는 나 혼자만 잘 살면 우리 가족 모두가 다 부자가 될 줄 알았다.

한사람만 부자가 되면 가족이 부자가 된다는 것이 진실인 줄 알았느데

이 책에는 가족 모두가 부자 마인드를 가져야만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누구는 부자가 되려고 열심히 일하고 모으는데 한쪽족에서는 그것을 야금야금

까먹는다면 구멍난 독에 물 붓기 아니겠는가.

그나마 평생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구하라는 말에서 위안을 삼는다.

적어도 전문직이기에 회사에서 퇴직을 한다면 작은 회사 하나는 창업할 수 있다.

문제는 수주를 얼마나 하느냐 이겠지만....

이제 인간의 수명이 월등하게 늘어난 시점에서 노후를 위한 투자와 계획을 해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동감하고 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절대 부족하여 1년전 개인연금을 하나 들어 두었는데 그건 잘 한 듯 싶다.

저자는 국민연금 + 퇴직연금 + 개인연금 을 준비하라 했는데 개인회사에 퇴직연금 및 퇴직금은

아예 없어서 이 부분은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어렵지 않은 말로 뜬구름 잡기 식이 아닌 체계적인 부자 가족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잘 써 놓은 책 같다.

여기 저기 난립하는 재테크 정보보다는 잘 정리된 이런 책 한권이 더욱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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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신혼여행
고스기 겐지 외 지음, 정태원 옮김 / 문학의문학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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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이란 것이 음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독서에도 국한된 것임을 겨우 얼마 전에야 깨달았다.

 

서재를 정리하면서 보니 올 한해 읽은 책들이 거의 자기계발서였다.

 

결국은 비슷한 내용들인 책들만 읽으면서 올해 목표한 50권 읽기를 채우려 한것일까?

 

비록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독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어찌했건 지금은 그리 흘러 가고 있다.

 

그래서 골라든 책이 소설이었다.

 

어쨌거나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추리물에 가까운 소설이기에 흥미로웠다.

 

요즘은 일본 저자의 책들이 서점가를 거의 점령하다 시피 했는데

 

그동안 자기계발서 쪽으론 일본 저자들의 책을 많이 봐 왔지만 소설은 처음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11개를 모은 이 책은 처음 그 두께에 겁이 난 것은 사실이다.

 

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라서 이걸 언제 다 읽을까 걱정도 했지만

 

소설이라서 그런지 술술 읽히는 재미와 그만큼씩 줄어드는 남아있는 분량에 더욱 신이났다.

 

대체로 약간의 추리물(?)이라고는 생각이 되어지지만 책을 읽다보면

 

범인이나 뒤에서 전개될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감이 왔다. 하지만 가끔은 그런 독자에게

 

허를 찌르듯 전혀 엉뚱하게 풀리는 반전의 묘미.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기에는 괜찮은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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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의 사람 -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에세이
박경림 지음 / 리더스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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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뉴스나 기타 미디어 등에서 가장 많은 인맥을 자랑하는 사람으로 박경림을 빼놓치 않고 소개를 한다.

 

그녀가 도대체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을까?

 

최근에는 이러한 인맥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인맥이 자산이라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인맥들을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책들도 많은 수가 서점가에 나와있다.

 

이책에서 그녀는 다른 어떤 책들처럼 자신의 인맥을 주기적으로 관리했다기 보다는

 

정말 사람이 좋아서, 자기가 만나고 상대하는 그들이 좋아서 그저 마음가는대로

 

생각날때마다 전화도 하고 편지도 쓰고 찾아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자신만의 인맥을 늘려나갔다.

 

사람은 누구나 진심으로 대하면 통하기 마련이다.

 

사심없이 진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데 어느 누가 그 진심을 몰라 주겠는가?

 

우리도 주변의 인맥을 그저 필요할 때 사용할 도구로 관리해서는 아니된다.

 

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만날때만이 그들도 내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어렵거나 곤란할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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