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경제학 - 살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
연합인포맥스 한컷경제팀 지음 / 다산3.0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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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취미로 우표를 수집한 적이 있었다.

우체국에서 한정판으로 기념우표를 발매할 때는 정말 전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였다.

나는 그정도로 애착(?)을 가진 취미생활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마는 그런 수준이었다.

한정판이라도 처음 발매할때는 액면가대로 판매를 하기때문에 다들 기를쓰고 사려고 하는 것이다.

한정판이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그 우표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파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가격이 점점 오른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면 가격은 몇수십, 몇수백배로도 뛰어 오른다.

어릴적에는 그런 것을 잘 몰랐기 때문에 우표수집에 열을 올리지 않았지만 아마 알았다면 어떻게든 구해보려고 노력은 해봤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처음은 이런 희소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미술작품, 한정판 의류 등 희소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원래의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물건을 팔거나 살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희소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류라고 하더라도 나한테 필요없는 것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희소성을 설명하면서 선택의 문제를 같이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대학을 중퇴하고 애플을 창업한 것이 그 선택의 하나라는 것이다.

중퇴를 하지않고 졸업을 선택했다면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이다.

이처럼 희소성의 원리는 우리 삶에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그 결정에 따라 삶은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 당신이 포기한 것이 오늘, 그리고 내일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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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09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제자리걸음을 멈추고
사사키 아타루 지음, 김소운 옮김 / 여문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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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는 인문학 서적붐이 일어서 인문학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도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취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기초학문인 인문관련 학과들을 없애고 있는것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는 기현상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인문학에 그 기조를 두었다는 발표이후 한국에서는 급관심을 갖게 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인문학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그저 책 몇권 읽었다고 인문학적인 감성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기업에서 너나 할것 없이 인문학을 제품에 적용한다며 신입사원을 뽑을 때 인문학적인 감성을 살핀다고 하니 스펙을 쌓기 위한 또다른 고개가 하나 더 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든다.


제자리걸음을 멈추고의 작가는 작가이면서 철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이 쉽지많은 않다.

우리에게 잘알려진 '1Q84'가 문학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거침없이 비판할 수 있는 작가이다.

죽음의 이야기에 저항하겠다며 쓴 내용이 죽음에 대한 내용으로만 가득하다고 비판을 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4부로 나눠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중에서 4부는 저자의 서평으로 이뤄져있다.

내가 책을 읽고 쓰는 것을 서평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작가의 서평은 마치 또다른 한편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철학책을 읽는 듯한 서평을 보니 글쓰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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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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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나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매일 고민학 망설이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살면서 가끔은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이 있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작가도 그런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란 정여울 작가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번 책도 그 책의 연장선상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책 표지에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두번째 이야기라고 나와있는 것처럼 말이다.

 

작가는 어려운 말로 거창하게 글을 쓰지 않고 있어서 좋다.

마치 친한 동생이나 후배에게 조용하고 예쁜 카페에서 마주않아 이야기하듯 진심을 담아 따뜻하게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글속에서 느낄 수 있다.

50을 바라보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사는게 최선일까? 의문을 품고 있다.

삶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치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내 자신을 두려워하며 남들을 의식하면서 사는 내 자신을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왜 우리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작가도 그런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면서 그런 감정들이 책에 담겨 있는 것같다.

 

다같이 어울려 사는 세상이기에 남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 까 싶다.

작가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썼던 방법을 나도 한번 해봐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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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풋 독서법 - 100권에서 7퍼센트 핵심을 뽑아 1권의 책을 써내는
이세훈 지음 / 북포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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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이 9권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게 평균치이니 많이 읽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읽지 않는 사람들도 엄청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서점에 가보면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저자들의 책이 많이 있는데 도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인생이 바뀌는 것인지 아무리 그들의 책을 읽어보아도 잘 모르겠다.

솔직히 그 사람들의 책을 읽고 아 이거구나 해서 따라할 수 있었으면 아마도 그런 종류의 책들은 더는 서점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도 나처럼 책을 읽기는 하지만 변화가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계속 이런 독서법과 관련된 책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싶다.

그 수많은 독서법 책들을 보면서 항상 일말의 희망을 품어보지만 아직은 내공이 약한지 변화가 없다.

그래도 서점에 새로운 독서법에 관한 책이 나오면 손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읽은 독서법 책은 제목에서부터 확 끌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100권에서 7퍼센트 핵심을 뽑아 1권의 책을 써내는 아웃풋 독서법"

책을 읽기 전 제목만 보고는 100권의 예시 책을 주고 거기서 뽑아서 써보는 방법같은 마치 수학 문제 풀듯 그런 계산식닽은 것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고 나름대로 사색하고 정리를 해야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입만 벌리고 누가 입에 밥을 떠넣어 주기만을 바라는 그런 자세로 지금까지 책을 읽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새삼스레 느끼게 됐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에 비해 다른 저자들의 책 내용들을 많이 인용해서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2부에서 설명하는 책쓰기 방법을 보니 이해가 갔다.

책 읽기도 어려운데 책을 쓰라고 하면 다들 겁부터 내는게 당연하다.

저자는 일단 필사와 독서 후 기록에 대해 강조를 하고 있다.

필사를 통해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독서 후 기록을 한줄이라도 남겨 그 흔적들이 언젠가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자료들이 훗날 책을 만들때 필요한 인용구나 사례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2부에서 설명한 책쓰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된 것 같다.

처음 읽을때 인용구가 많다고 생각했던 것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자가 강조하는 필사를 해 놓은 자료들 중 이 책의 내용에 맞는 것을 추려서 넣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고 책의 구성등을 알고 나니 책을 좀 더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제목처럼 100권에서 7% 핵심을 뽑아내는 공식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아니 어쩌면 알려주고 있는데 내가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책을 읽고 그 느낌을 정리한다는 것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언젠가는 내이름으로 책을 한권 내는 날이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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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한 마디 따라 쓰기 노트
박상용 지음 / 소라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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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편 순간 아주 오래전. 처음 초등학교 아니 우리때는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한글을 배울 때 커다란 사각형 칸으로 나뉜 노트에 한글자 한글자 글씨를 쓰며 글자공부를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중학생이 되서 쓰던 한자쓰기 연습장을 다시 본 듯하다.

한자 한획 한획 쓰는 순서까지 나오는 것이 영낙없는 한자쓰기 노트다.

중국어를 몰라도 일단 한자를 어느 정도 알면 발음은 다르지만 간단한 내용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어 배우기가 쉬울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다.

발음에 높낮이라는 성조가 있어서 같은 발음이라도 성조가 틀리면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이 된다.

그렇다해도 모든 단어의 성조를 완벽하게 다 알 수는 없고 그저 외우고 자주 사용하면서 익히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된다.

우리 한글도 같은 단어에 발음의 장 단 발음에 따라 그 뜻이 다르지만 문맥안에서 대충 그 뜻을 유추할 수 있듯이 외국어도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일반적인 외국어 책과는 다르게 정말 간단하게 구성이 되어있다.

한페이지마다 간단한 단어가 나오고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마치 속담풀이 책처럼 그 단어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오고 발음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단어마다 나와 간단하게 발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외국어 교재들이 발음을 한글로 달아놓아 쉽게 익힐 수 있게 해줘서 참 편하다.

나 어릴때는 영어책에 한글로 발음을 토 달아 놓았다가는 엄청 혼이 났었는데 이제는 한글로 발음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으로 공부하면 중국어가 유창해 지거나 회화가 엄청 잘 되거나 그런거 보다는 처음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없이 한자를 배우고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좋은 것같다.

기초를 다지고 원하는 방향의 교재를 택해 공부를 하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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